자전거로 세탁기를 돌릴 수 있을까?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헬스기구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세탁기를 돌리는 ‘헬스자전거세탁기’ 에너지절약체험이 8월 21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펼쳐졌다.
물과 나무를 이용한 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숲과 에너지’는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기념하며 조계사 내에 헬스자전거세탁기를 전시해왔다.
자전거세탁기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세탁기의 통과 연결된 축이 움직여 세탁기가 돌아가는 구조로 전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미국 엠아이티(MIT) 학생들이 지난 2005년 개발한 아이디어 작품인 자전거세탁기는 주로 신기술을 사용할 형편이 되지 않는 빈곤국가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다. 숲과에너지는 중국과 필리핀 등 전기가 없는 오지에 자전거세탁기를 보급해왔다.
체험 참가자들이 헬스자전거세탁기를 직접 운용해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 명의 참가자가 헬스자전거세탁기를 직접 작동시켜보는 등 헬스자전거세탁기 체험을 했다.
체험에 참가한 김지현 사찰생태연구소 연구원은 “물과 많은 세탁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얼마만큼 에너지 절약 의지를 갖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을 맡은 손상훈 숲과에너지 기획국장은 “사찰과 같은 종교시설이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헬스자전거세탁기는 22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시청광장에서 제9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출품, 전시될 예정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