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시험 감독관 후기+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남매분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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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떨지 않고 무사히 조원의 임무를 마쳤습니다... 6월 지방직 시험 보시느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4월 국가직 9급 때 어찌나 떨었던지 제가 다 시험을 보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시험 감독관이라 그런지 시험 감독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본부 요원은 한 번도 못 해 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조원으로만 투입되고 있네요ㄷㄷㄷ
조장(6급 또는 7급)+조원(8급 또는 9급) 이렇게 한 조로 교실에 시험 감독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교실에서는 아침 9시 32분까지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ㅇㅇ
감독관의 시험 끝나기 전 시간 알림(?)은 20분 전, 10분 전, 2분 전 총 3번입니다.

남편의 손을 빌렸습니다ㅎㅎ
지방직 시험은 왼쪽 가슴팍에 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지난 달 6월 말 주말에 소방공무원인 남편이랑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특별전 -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다녀왔습니다.
당일 현장 구입으로 표를 샀는데 아침 11시에 그날 오후 2시에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샀습니다.
오후 1시 쯤인가 그 당일 표가 전부 매진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비슷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힙했던 반가사유상ㅠㅠ

실물이 더 예뻐요!! 사무실 제 자리에 놓고 싶습니다...

사유의 방을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좋았습니다.

뭔가 석굴암같았어요. 토굴에 들어온 느낌ㅎㅎ

좋은 건 크게 봅시다.

강강술래하는 것처럼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구경했습니다.

경천사지 10층 석탑.

생각보다 아래 부분이 많이 보수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은 박물관 바로 앞 투썸플레이스 옆에 있는 야미당에서 먹고, 저녁은 잭슨피자 이촌점에서 먹었습니다.

박물관이 커서 제대로 다 보지도 못했어요.

몇 군데 보지도 못했는데 박물관에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니...

아스테카 전은 저는 별로였어요.

이건희 특별전이랑 표를 같이 사면 7천원이라 엉겁결에 질렀습니다.

남편은 소방공무원이라 각각 2000원씩 할인받았습니다.

특별전만 유료이고, 상설 전시는 무료입니다.

이건희 특별전에는 이중섭의 작품이 약간 있었습니다.

전시회 구성을 잘한 것 같아요. 문을 열고 집으로 초대받아 들어가는 느낌ㅇㅇ

저는 리움 상설 전시보다 이번 이건희 특별전이 더 좋았는데 남편은 오묘한 미소를 지었네요... 네...
올해 간송미술관 가 보고 싶었는데 신혼 여행에 뭐에 5월에 너무 바빠서 휘리릭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년에 기회가 있...겠죠...??

[Shallow]

전에 도서관 초콜릿부터 너무 부러웠는데 결혼 하셨군요 넘넘 축하드려용💐🎉 고생 많으셨고 이제 꽃길만~~
저는 소방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저도 사부님 뵙고 싶어요🥹🤍

[○○남매분재기]

앗 네네ㅎㅎ 도서관 제 위 사물함 쓰던 오빠랑 결혼해서 오늘은 남편이랑 탑건 같이 보러 갑니다. Shallow님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요!!

[모카라떼]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ㅎㅎ 일하면서 문화 생활도 즐겨야 하는데 ㅠㅡㅠ 저는 주말에 잠만 자는구만유 ㅠㅡㅠ 사진도 잘 보고 가요~ ㅎㅎ

[○○남매분재기]

저도 평일에는 피곤해서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집안일도 힘에 부치지만, 주말만 시작하면 곰같운 기운이 솓아나서...ㅎㅎ 평일에 먹는 종합 비타민같은 약들도 주말에는 안 먹네욬ㅋㅋㅋ 주말 치유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