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5월 2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장으로서 의무를 다하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김 의장의 해외순방 출국을 막겠다는 의지다.
윤영덕·민형배·문정복·김용민 등 민주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께서 이를 거부할 경우 국회법 위반 사안이며,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의장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항의 기자회견이다.
이들은 "우리는 21대 국회의 남은 일정과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5월 2일 본회의 개의를 국민의힘과 논의했지만 합의는 결국 불발됐다"며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21대 국회에서 마무리 해야 하는 안건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 불발이라는 이유로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김 의장은 국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5월 2일 본회의를 개의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법 제76조 2조문에 따르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국회법상 매주 목요일 본회의를 열게 돼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끝까지 이러네
아 빨리 꺼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