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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쇼크 …취업자 5년만에 마이너스, 지난달 1만2000명 줄어 -한경
고용 쇼크가 몰아쳤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줄었다. 경기 급랭으로 대량 실업 사태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통계청은 14일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324만5000명으로 2007년 같은 달에 비해 1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카드 사태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2003년 10월(-8만6000명) 이후 5년2개월 만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실업률도 3.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실업률이 전년 같은 달보다 한꺼번에 2%포인트나 치솟아 4.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7.6%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3%포인트나 오르면서 7%대를 넘었다. 직종별로는 자영업주와 무급으로 자영업을 돕는 가족을 포괄하는 비임금 근로자가 9만7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근로 여건이 취약한 임시 · 일용직 근로자(-23만2000명)의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수출 내수 동반 침체로 인해 제조업에서 밀려난 근로자들이 건설업이나 서비스업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 대란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생각보다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中 자동차.철강산업 지원책 발표 -매경
중국 국무원은 14일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자동차와 철강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올해말까지 엔진 1.6ℓ 미만의 소형 자동차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줄이고 중고차 소유자가 연비가 우수한 신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인수합병을 통한 자동차 업계의 통합, 기술혁신과 함께 전기자동차 대량생산을 장려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또 신규 철강 생산확장을 불허하는 등 철강 생산을 엄격히 통제하는 동시에 수출에는 유연한 조세정책을 적용해 해외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중국의 철강과 자동차 생산량은 각각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와 철강 산업에 대한 이번 지원책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4조위안(800조원) 규모의 '중국판 뉴딜'과 별도로 실시된다. 한편 중국은 15일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을 각각 t당 140위안, 160위안 인하키로 했다.
종 합
한화 `대우조선 공동 인수하자` 産銀에 제안 -한경
"나중에 매입할테니 産銀이 지분20% 사달라"
자금납부 시간벌기…파국 막는 돌파구될까 '촉각'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최대 주주이자 매각 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에 대우조선 공동 인수를 제안키로 했다. 한화고위 관계자는 14일 "현재 자금여력으로는 대우조선을 통째로 인수할 여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가 대우조선 매각지분 50.37%(산업은행 31.26%+한국자산관리공사 19.11%)중 30.37%를,산은이 공동인수자 자격으로 20%를 각각 인수하자는 내용이다. 한화는 대신 산은이 인수한 지분에 대해 바이백(buy-back)옵션을 보장,자금사정이 좋아지면 지분을 전량 사주기로 했다.
이 같은 공동인수안은 산업은행이 최근 거부한 '분할매입안'의 수정안으로,한화의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공동인수안은 금융위기 등 여파로 6조여원의 인수자금 마련이 불가능해진 한화와 '특혜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산은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측면이 있다. 한화는 수조원대의 자금납부에 시간을 벌 수 있고,산은으로서는 인수금융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산업 구조조정에 지원군 역할을 했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계약 마감시한인 이달 30일까지 보름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지급조건 완화'와 'MOU(양해각서) 변경 불가'를 주장하며 평행선을 긋던 양측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 -fnnews
14일 국내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이후 사업환경 악화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한신정평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1년 동안 21개 기업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조정됐다. 20개 기업의 평가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1개 기업만 상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해 10∼12월 들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집중적으로 떨어졌다.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쌍용차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12월 29일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열흘 만인 올 1월 9일 또다시 ‘BB’에서 ‘D’로 추락했다.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은 무더기로 강등됐다. GS건설이 ‘AA-’에서 ‘A+’로, 신성건설이 ‘BBB-’에서 두 차례에 걸쳐 ‘D’로 떨어졌다. 대우건설은 ‘A’에서 ‘A-’로, 대림산업은 ‘AA-’에서 ‘A+’로 낮춰졌다.
대기업의 신용도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50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으며 중견기업 326개 가운데 ‘BB+’ 이하의 투기등급은 24.8%(81개사)에 달했다.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곳도 5개사다. 한신정평가 이성원 수석연구원은 “등급조정은 사업성, 재무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각종 지표를 통해 현실로 나타나며 잇따른 등급 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자금조달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통 대기업의 신용등급이 ‘A-’ 이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 투기등급인 ‘BB+’ 이하를 받은 기업들의 경우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 팀장은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조정이 통상 금융시장보다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등급 하향 조정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건설, 조선사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 제조업체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그룹, 사장단 절반 이상 교체한다 -한경
이르면 내일 15명 안팎 퇴진, 부회장급포함 개별 통보 시작
정종환 "주택규제 서둘러 풀겠다" -한경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거래와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령자ㆍ초보자 펀드가입 제한…소비자보호 준칙이 되레 차별조항 -한경
.. '표준투자준칙'에 불만 고조
`자본확충펀드` 모든 은행 일괄투입 논란 -한경
.. 정부 "은행 부실대비 선제적 조치" 압박, 국민ㆍ신한銀 "경영권ㆍ주주권 침해" 반발
정부가 빌려준 달러 은행에 뇌관되나 -매경
… 한은ㆍ수은 자금 22일에만 45억달러 만기 도래
… 은행권 "1분기까진 지원 연장해달라" 건의
자금시장 안정되찾나 …CP금리 1.2%P 하락 -매경
은행 9시 개점시간 변경 4월로 연기 -매경
증 권
코스피 `눈치보기` … 프로그램따라 출렁 -한경
바닥 드러내는 프로그램 매물, 잔고 2000억 정도 남아… 매수 전환 가능성도 -매경
◆프로그램 매매 따라 증시 출렁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올 들어 가장 적은 3조8960억원으로 줄어들어 뜨거웠던 연초 랠리 때와 큰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1228까지 치솟은 지난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9402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4조원 밑으로 뚝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 및 개인투자자 등 3대 투자 주체의 매매 동향에서도 적극적인 '사자'는 없었다. 외국인은 107억원 순매수에 그쳤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억원, 54억원 순매도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1165)이 지지되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도 증시에 대한 자금 유입이 더디고 펀더멘털(내재가치)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 주체들이 뒷짐을 지고 있자 시장은 프로그램 매매를 따라 출렁였다. 장 초반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가 1200억원까지 쏟아지자 코스피지수는 1160선 붕괴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지수도 낙폭을 회복했다. 차익 거래가 순매수로 반전한 때는 외국인 순매수 약발이 그대로 장에 먹혀들며 1184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순매도(510억원)로 인해 순매도 규모가 522억원에 달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없다"며 "하루하루 전해지는 실적이나 지표에 따라 출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차익 잔액 청산 매물은 일단락 =지난 연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와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던 매수차익거래는 이날로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차익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프로그램 차익 매매는 이달 들어 지난 6일 단 하루만 4466억원 순매수를 보였을 뿐 줄곧 매도 우위였다. 배당락일인 작년 12월29일 이후 청산된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9000억원을 넘고 있다.
지난 연말 고평가된 선물을 파는 대신 저평가된 현물을 사들이며 유입된 매수차익 잔액이 배당까지 덤으로 받고 연초 시장베이시스가 좁혀진 것을 이용해 청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작년 12월 선물 · 옵션 동시만기일(11일) 이후 유입된 물량은 거의 청산된 상태고 그 당시 3월물로 이월된 부분도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나올 차익 물량은 1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7조3000억원 정도면 거의 바닥권에 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로 실제로 배당을 노린 차익 매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만큼 청산되는 물량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시장베이시스 추이에 따라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누적된 선물 매도를 환매수로 정리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확대된다면 차익매수 여력이 현재 1조원에 달해 매수 우위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연구위원은 "시장베이시스는 시장 전망에 연동될 것"이라며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져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진입할 경우에는 추가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어닝시즌 개막 "걱정은 되지만…" -매경
◆ 삼성전자 5470억원 적자 예상 = 삼성전자가 2000년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장의 내용부터 먼저 보자. 증권업계는 그동안 4분기 1600억원대 순이익을 점쳐 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해외법인 적자가 커지면서 본사 전체 손실이 커진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 등이 삼성전자의 분기 적자를 점쳤다. JP모간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순손실이 5470억원에 이를 것이라 예측해 손실폭을 가장 크게 잡았다. 이렇게 되면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먼저 `삼성전자도 어쩔 수 없다`는 비관론이 퍼질 것이란 예상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리 비관적으로 볼 일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런 IT기업 입장에선 올 상반기 최대한 부실을 털고 실적 악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야 대만 등 경쟁업체들이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을 지고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으며 산업 재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삼성전자 같은 1위 기업은 최근의 실적 악화를 즐기고 있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삼성전자의 적자 시기만큼 투자하기에 괜찮은 때도 없다는 얘기다.
◆ 어떤 업종 눈여겨볼까 = 상황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포스코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는 4분기에 비교적 양호하더라도 올해 1분기가 더 불안하다는 얘기가 팽배하다. 유일하게 조선과 해운업종만이 바뀐 회계기준 덕에 시장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석유정제 화학 철강 업종에 속한 많은 종목의 경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 증가하겠지만, 순이익은 대부분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IT섹터에 속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과 기계 업종에 속한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결국 실적만 본다면 조선, 기계 업종이 좋아 보인다.
◆ 4분기 실적만으론 주가 예측 어렵다 =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실적은 결국 주가에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주가가 급격히 오르는 일도 없을 것이고, 4분기 약간의 어닝 쇼크가 왔다고 해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것보다는 오히려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바닥권에 들어온 종목을 고르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올 것이란 염려는 이미 시장에서 많이 제기됐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외국인 '바이 코리아' 로 변심? 실적악화 우려에도 적극 "사자" -서경
◇“실적악화 불구 조만간 경기 모멘텀 회복” 긍정모드 =골드만삭스는 14일 국내 증시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지만 올해 2ㆍ4분기부터 경기 모멘텀이 회복하면서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이익에 대한 실망감이 당분간 시장을 압박하겠지만 경기부양책과 통화안정, 개선되는 교역조건 덕분에 2ㆍ4분기에 경기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가 ‘실적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제기된 분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UBS증권도 최근 ‘바이(Buy) 코리아’를 기대할 만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UBS는 “한국의 신용ㆍ외환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안정됐다”며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연말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1,250선에서 1,400선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지난 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추정치가 좀더 하향 조정될 수 있지만 이는 단기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수 추세전환” 전망 확산 =올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 등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도 점차 ‘외국인의 귀환’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비해 1.28%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것과 달리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올들어 증시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00억원과 3,600억원 순매도에 나선 사이 외국인은 홀로 1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05년 하반기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추세적인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기 시작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매매는 매수 쪽에 중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점유율은 2004년 40%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28%대까지 급감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보면 확실히 포지션이 바뀌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매수 여부는 금융위기 마무리 국면과 경기 바닥 공감대가 있어야 하겠지만 국내 증시의 메리트를 감안할 때 최소한 ‘일방적인 매도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기전자ㆍ철강금속’ 집중 순매수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모드’로 전환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집하는 업종의 지수 상승률 또한 눈에 띈다. 특히 새해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실적 악화보다는 향후 실적 성장성에 보다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은 순매수 업종에서 잘 드러난다. 순매수 업종 가운데 경기민감주로 대변되는 IT나 철강ㆍ조선업종이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유통이나 전기가스보다 월등히 많다. 올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업종을 보면 전기전자를 4,800억원어치가량 매수해 전체 순매수 금액의 절반가량이 IT관련주에 집중됐다. 이어 철강금속과 운수장비가 각각 1,870억원과 796억원을 차지했고 이어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유통과 전기가스를 680억원, 577억원 사들였다. 이들 업종의 이달 지수 상승률을 보면 전기전자가 8.98%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과 운수업종이 각각 2.18%, 14.3%의 상승률을 보였다.
로봇-헬스케어, 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에 `주가도 방긋` -매경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에 `로봇 산업`이 채택되면서 관련주들이 폭등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로봇 관련주로 꼽히는 유진로봇(14.74%), 다사로봇(14.81%), 마이크로로봇(14.44%)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노메탈로봇과 다스텍은 각각 9.51%, 6.3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관련주도 신성장동력 산업 선정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관련주인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현대정보기술, 코오롱아이넷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는 이틀째 상한가다. 정부는 13일 녹색기술, 첨단융합,고부가서비스 등 세 개 분야에서 로봇응용, 신재생에너지, 방송통신융합산업, 글로벌 헬스케어 등 성장동력산업 17개를 확정했다.
경기방어 제약업종, 어떤 종목 고를까? -fnnews
IBK투자증권은 14일 펴낸 보고서에서 제약업종 유니버스 8개사(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대웅제약)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고환율과 신제품 등의 호조로 예상수준을 충족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인 10.3%보다 2.4%포인트 낮은 8.1%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도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추정해본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하태기 부장은 “과거에 비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지만 타 산업에 비해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경기방어적인 산업특성이 불황기에 여실히 증명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제약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실적 시즌을 거치며 차별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 역시 선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 홍유나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나오거나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여전히 안정적인 실적을 낸 회사와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환율 상승 악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하게 나올 일부 회사들간의 밸류에이션 차별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유한양행 정도가 타 종목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 김신희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2%, 27.3%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예상치보다 8.9%, 8.7%씩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함께 동아제약도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녹십자는 정책 변화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동아제약 12만5000원, 녹십자 11만5000원, 종근당 2만원으로 각각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SK증권도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지고 종근당 역시 실적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웅제약의 경우 올메텍 등 주력제품의 원료비가 환율 상승으로 악영향을 받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며 부광약품 역시 원재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닥 중소형주 '훨훨' -서경
개인 "어닝쇼크 피해 적을 것" 11거래일간 676억 매수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동안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대형주는 1조5,508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반대로 중소형주는 67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이런 현상은 작은 기업들이 몰려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0대 기업은 969억원 순매도한 반면 중간의 300대 기업은 128억원어치 순매수 상황이다. 기관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885억원을 오히려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드러내는데 거래량이 적으면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매매하는 것이며 반면 거래량이 많으면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것이 된다. 거래량의 증가는 매수 심리를 자극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개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코스닥시장의 주가상승률은 이 기간 9.74%이나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5.80%)을 훨씬 뛰어넘었다.
중소형주의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부정적인 실적발표가 대형주에 미칠 영향을 피해보자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나 포스코 등을 비롯, 웬만한 대형주들의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대형주는 실적악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실적과 연관성이 작기 때문이다. 여기에 4대강 정비사업 추진, 17대 신성장동력 선정 등 최근 정부의 잇단 정책 드라이브로 갖가지 테마가 형성되면서 관련 중소형주가 테마주라는 이름으로 쉽게 휘둘리는 것도 급등 요인으로 꼽힌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소형주들이 급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순 테마형태의 매수확대는 단기적인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시즌을 맞이해 실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T&G, 실적날개 달고 5일째 강세 -한경
LG디스플레이·화학, 대규모 수주에 함박웃음 -한경
두산ㆍ동부株 금융위 해명에 상승 -매경
NHN-코스피200지수 편입에 상승 -fnnews
로봇·풍력·태양광등 정부발 훈풍에 ‘희색’-fnnews
포스코 겹악재 뚫고 반등 -서경
이구택회장 사퇴…실적악화 가능성…외국인 매도…
매일상선-대표 횡령·배임에 하한가 -fnnews
한국증권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매경
디지텍시스템, 올 돋보이는 IT 부품주 -서경
"엠게임은 사업구조도 좋고, 해외성과도 좋고…" 현대證 -매경
CJ, 지난해 영업이익 113억원 93% 감소 -fnnews
셋톱박스株 업황 호전 기대속 실적 차별화 -서경
… 휴맥스등 지속상승·일부는 장기침체 못 벗어나 '주의'
클라스타, 대진공업 인수 -한경
광림산업, 메가바이온 지분 5.52% 취득 -한경
계열사까지 팔아 `실탄확보` 나선다 -매경
.. 호남석화ㆍSK가스 등 올해 40여곳…비용 감축효과 기대
피치, 현대ㆍ기아차 등급 낮춰 -매경
하이닉스 유상증자 공모 16.38대 1 -매경
개미들 코스닥시장에 돌아온다 -한경
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난항 -매경
… 이정환 이사장 "코스피 사용수수료 면제 요구 거절"
"러시아 업체, 쌍용차 SUV제조권 매수 희망" -매경
"우림건설, 올카즈흐서만 1000억 매출기대" -한경
## 내일을 대비한 투자전략!!! (1/15, 드림에셋.)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을 이어가면서 5일이평선을 돌파 안착함. 수급상 금일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일반인들은 5일만에 매도로 전환. 연기금 역시 매도로 전환되었으나 규모가 미비한 가운데 금일은 프로그램 즉 차익 매도세가 축소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종만이 약세을 보인 가운데 전일에 이어 트로이카업종을 선두로 중국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모습. 특히 은행과 기계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띰.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20일이평선 그리고 5일이평선을 차례로 안착하는등 눌림조정이 마무리 되는 가운데 2차 목표치인 1,300선을 향한 움직임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번주 1,200선을 종가상 안착할 경우 1,300선을 목표로 정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1,200선을 단기저항으로 1,150선을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므로 전일과 금일 이틀간 상승한 종목들은 추격매수 금지속에 여전히 종목별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위주로 스윙전략으로 접근. 중장기 측면에서 트로이카업종들이 없으신 분들은 현 구간에서 1차 매수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명일부터 포스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니시즌에 돌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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