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대통령(이승만)이 민심을 잃고 있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마당 아닙니까? 그도 그럴 것이 빨갱이들이 쳐들어오니까 나는 죽어도 서울을 지키겠다, 그러니 우리 국민 여러분은 한 사람도 동요됨이 없이 각자의 맡은 바 직분을 다하라 하고 방송까지 떨리는 목소리로 해놓고서는 정작 인민군이 의정부 정도까지 오자 엄마, 난 몰라 하고 부산으로 도망을 쳤으니 그게 죽일 놈이 아니고 뭡니까? 자고로 친구 지간에도 헛말을 하고 약속을 지키기 않으면 서로 사이가 나빠지고 믿지 못하게 마련인데, 이게 대통령쯤 돼가지고 공식적으로 거짓말만 뻥뻥 하니까 누가 그를 믿고 따르겠습니까.”
- <서울 홍길동> 1권의 55~56 페이지에서 발췌
“이승만은 모든 자유주의자와 자신에게 반대하는 좌익세력들은 추방되어야 하며, 그들은 언론의 자유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미국 텍사스의 푸트만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마우리 메버릭(Maury Maverick)이 1949년 8월 록펠러재단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발췌
“이승만은 파시스트다. 공산주의에 대한 그의 접근방식은 극단적이다. 그는 공산주의자는 모두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국의 내부 안전부서(department of Internal Security)에서 근무한 케네스 E. 맥더걸 대위가 1954년 10월 발간한 책에서 발췌
“(이승만은) 교활하고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는 장사꾼적 기질에 더하여 그의 나라를 국가적 자살 행위에 충분히 몰아넣을 수 있을 만큼 고도로 감정적이고 비합리적, 비논리적인 광신도이다.”
-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이승만과 회담을 가진 미 국무성 극동 담당 차관보 월터 로버트슨이 이승만에 대해 평가한 발언
“한국정부가 재판도 없이 사람들을 죽였다. 공산주의자가 아닌데도 단순히 이승만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다.”
- 미군 소속 첩보 기관인 특무대 CIC(Counter Intelligence Corps)가 1951년 4~5월에 작성한 보고서에서 발췌
“1개 사단 규모의 전향자들을 책임지고 있는 정보 검사에게까지도, 그것도 최후의 순간에 전화 문의까지 했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저희들만 도망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배신과 기만으로 애국시민들을 내버리고 도망친 자들인데 무슨 염치로 잔류파를 재판한다고 하는 겁니까?”
- 북한군이 서울로 쳐들어올 당시, 이승만이 "국군은 북한군을 격퇴하고 있으니, 서울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방송한 말을 그대로 믿고서 피신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있다가, 그것 때문에 잔류파로 몰린 검사 정희택가 울분을 토로하면서 남긴 말.
“한국 정부는 허용되어서는 안 될 야만적이고 잔인한 행위에 대해 관대하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계속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과거 전쟁에서 저질러진 전쟁 범죄에 대한 재판도 끝내지 못했다. 우리의 젊은이가 목숨을 바쳐 싸우고 있는 그곳에서 같은 범죄가 또다시 저질러져선 안 된다.”
- 1950년 11월 1일 영국 상원에서 스트라볼기(Strabolgi) 의원의 발언
“학살을 저지른 이승만을 체포해야 한다. UN에 있는 영국 대표는 이승만을 부정하고 그의 정권을 끝내도록 요구해야 한다.”
- 브로크웨이(Fenner Brockway) 의원의 발언
“이승만과 그 도당이 우리가 지금까지 지키고자 했던 모든 명분을 완전한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 이승만이 한국을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UN이 한국을 맡아야 한다.”
- 영국의 레이놀즈 뉴스(the Reynolds News)
(주: 한국전쟁 당시, 한국 정부의 명령으로 저질러진 보도연맹원 학살과 홍제리 학살 소식을 접한 영국 의회와 언론에서 저런 식으로 격앙된 발언들이 나왔음)
“도대체 우리가 한국을 위해서 싸워야 하는 이유가 뭐야?”
(주: 1950년 12월 15일, 서울 북방 홍제리에서는 서대문과 마포형무소 경비병들이 트럭에 재소자들을 싣고 와서 사살한 다음, 미리 파둔 구덩이에 모조리 처넣어 집단 처형을 하는 일이 있었다. 헌데 바로 그 부근에 영국군 29여단이 주둔하고 있었다. 당연히 영국군은 한국인 경비병들이 재소자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고, 이 사실을 영국 언론에 알려 문제제기를 했다. 더 큰 문제는 처형당한 재소자들 중에서 여성과 어린아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영국군 찰스 페리(Charles ferry) 일병과 윌리엄 J 론 상병(William J. Lawn) 등의 증언에 따르면 경비병들이 재소자들을 구덩이 속에 밀어 넣고는 총을 쏘았는데, 미처 죽지 못한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가운데에서도 경비병들은 계속 총을 쏘아댔다는 것이다. 이 장면을 본 80여 명의 영국군 병사들은 “도대체 우리가 한국을 위해서 싸워야 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탄식을 했으며, 지독한 혐오감을 느낀 나머지 차마 아침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영국군 준위가 상부에 이 사건을 보고함으로써 홍제리 집단 처형 사건은 공론화되었다.)
“한국인들이 재소자를 처형언덕으로 끌고 와 사살했다. 영국군과 미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재소자들을 구덩이 속에 엎드리게 했다. 한국 헌병은 재소자를 사살한 뒤 흙으로 묻는 동안 UN군의 접근을 막았다. UN감시단이 시신을 발굴하고 영국군 29여단 사령관이 부하 장교들에게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말한 지 불과 두 시간 만에 또 다시 처형이 이루어진 것이다.”
- 홍제리 사건을 접한 AP와 UP 등 국제 언론들이 한국 정부의 잔혹한 처사를 맹렬히 비판하는 내용 중 일부 발췌
"한국 정부가 (민간인) 학살을 숨기기 위해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미국 정부는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1950년 11월 9일자 기사 중 일부 발췌
참고: <한국전쟁과 집단학살/ 김기진 지음/ 푸른역사>
<서울 홍길동>
첫댓글 이승만 객개끼네요.. 정말.
그런데 국부라고 찬양 숭배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암담할 뿐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건강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