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마일
에미넴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지만 그건 아니죠. 흑인들이 득실하는 랩의 세계에 도전하는 한 백인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댓 씽 유 두
톰행크스의 감독데뷔작으로 60~70년대의 반짝스타 시스템을 풍자하는듯한 내용이에요. 하나의 곡으로 놀랄만큼 빨리 스타로 급부상했다가 허무하게 해체 되는 밴드의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흥겨운 주제곡 that thing you do 와 함께 흥미롭게 진행 되는 영화.

샤인
실제 호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아버지의 소유욕에 가까운 어긋난 사랑으로 인한 갈등. 아버지를 등지고 유학길에 오른 데이빗.. 하지만 아버지의 그늘에 벗어나진 못해서 라흐마니노프에 집착하는 그는 마침내 라흐마니노프곡을 완벽히 연주해 내지요. 하지만 너무 몰두하고 집착해서인지 연주후 젊은시절을 정신이상으로 병원에서 보내게 됩니다. 천재 피아니스트는 어떻게 해서 재기 할수 있었을까요? 피아노에 얽힌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브라운 슈가
어릴적부터 힙합을 함께 접해 오며 성인이 되어서는 각자 힙합프로듀서로, 힙합매거진 카피라이터로 성장한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서로 같은걸 공감할수 있다는건 멋진 일이겠죠. 우정과 사랑에 대한 영화는 힙합음악을 사이에 두고 아름답게 흘러갑니다.

스쿨오브락
잭블랙의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무명 락밴드의 기타리스트이지만 자신이 멤버를 모아 구성했던 밴드에서도 퇴출 당한 한심한 잭블랙, 거짓으로 명문 초등학교에 대리 교사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락을 가르칩니다. 락에 대한 유쾌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헤드윅
성정체성에 관한 영화. 헤드윅(가발)이라는 트랜스젠더 락 보컬리스트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흔치 않은 길을 걸어가는 인물이기에 더욱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원제는 '헤드윅 & Angry inch' 입니다. 이 뜻은 영화를 보시면 나옵니다. 영화의 모든걸 대변해 주는 단어 같아요.

앙코르
실제 존재 했던 가수인 쟈니 캐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입니다. 그가 어린시절의 아픔을 딛고 가수로 성공해서도 굴곡많은 삶을 살았던 그의 이야기입니다. 다소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이 지루하긴 하지만 어릴적의 사랑을 찾아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잔잔히 풀어놨습니다.

홀랜드 오퍼스
처음엔 그저 잠시의 기간동안만 선생직을 맡아보려고했으나 결국엔 평생을 음악교사로 지내 오는 한 음악교사의 이야기입니다. 그 긴 세월동안의 많은 사연들이 마지막에도 결국은 음악으로 되돌아 옵니다.

드럼라인
밴드배틀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탁월한 드럼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인해 트러블메이커인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흑인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는 그들의 떠들석한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비트로 흥겹게 진행됩니다.

피아니스트
2차대전중에 숨어서 근근히 살아가는 한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음악이라는 소재보다는 전쟁중에 인간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엇지만 음악이 없이는 설명이 안되는 영화입니다. 소리 없이 건반을 두드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영화.

코요테 어글리
작곡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온 시골 처녀의 이야기입니다. 꿈을 위한 열정과 사랑.. 곳곳에서 아련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허슬 앤 플로우
'또 하나의 힙합영화'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입니다. 삶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고 다들 각자의 길을 가고 있죠. 여기 나오는 인물들 또한 그 중에 한 모습을 택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모습이 일반적인 하류인생일지라도요. 전 미국에 안 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라는 평이 와닿는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어릴적의 꿈을 잊고 살아가는 디제이, 마약 딜러로 또 한 창녀의 포주로 살아가지만 한 부랑아가 마약과 교환하기 위해 가져온 조그마한 키보드 하나로 인해 어려서부터의 꿈을 상기하게 되죠. 또 어릴적 꿈을 같이 했던 친구를 만나 다시금 그 꿈을 위해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죠.. 인물들의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영화입니다.

스윙걸즈
보충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음악에 무지한 학생들.. 보충수업 대신 학교 밴드부를 대체로 좌충우돌 스윙밴드 조직하여 대회 나가기..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드림걸즈
기존의 에비타, 물랑루즈, 시카고 등의 영화들은 개인적으로는 노래로 상황을 풀어가는 부분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드림걸즈는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흑인들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 그 개개인의 인물의 대한 묘사가 좋았던 영화입니다.

파리넬리
전설적인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성 소프라노) 파리넬리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나 아름다울수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카스트라토.. 그들의 기구하다면 기구할 수도 있는 운명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션
음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영화이지만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영화 전반에 걸쳐 분위기를 주도하는 작품입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하는 마지막 상반된 두 씬이 인상깊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첫댓글 보다 만것 까지 합하면 전 8편 봤네염 ㅋ
ㅋㅋ ㅠㅠ
다시 세보니 7편이네 ㅎㅎㅎ
아이고 눈이야 @!@
8마일//뎃싱유두//샤인//스쿨오브락//피아니스트//코요테어글리//스윙걸즈//드림걸즈 8편봤네요;; 이거외에도..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랑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레이도 잼나게봤죠!! 그중에 강추는 역시 "레이" "드림걸즈" ㅎㅎ
아..레이 고영화 봐야겠네 보구 싶었는데 ㅋ
원체 영화를안봤어두 미션하나봤네...클레식에관심이없는사람이라도 미션의 사운드트랙을듣다보면 소름이돋아난다는...특히 가브리엘의 오보에...함들어보세요^^
보았는지 잘모르겠다..ㅋㅋㅋ
저는 이중에 5편 봤네요... ㅎㅎ 잼나게 봤는데...ㅋㅋㅋ 저두저두 미션OST 좋아해요... 정말 듣고 있으면.. 소름이 쫙쫙....ㅎㅎ
헤드윅 감동!!! -_ㅠ 8마일은... 보다가 잤던 기억이 -_-;; 벼르다가 최근에 봤던 bandits 도 괜찮았는뎅 없군요 'ㅁ'
엥특별회원 해드렸는데 다시 합니다. ㅋ
엔리오 모리꼬네 올해 내한 공연소식 있는거같던데요...
스쿨오브락,스윙걸즈,코요테어글리... 세개밖에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