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동 전등사 정진을 다녀와서
서울 도심 한복판이었음에도 법당에서 고성염불하고, 또한 아늑하고 넓은 참선방에서 좌선했던 정진회! 근래 보기 드물게 4명이나 되는 새로운 도반님이 함께 했던 정진회! 뭐라 말로 표현하긴 어려워도 개인적으로 뜻 깊게 좌선수행을 할 수 있었던 정진회! 수행의 기운을 보존하고자 악착같이 일요일 잠자는 시간까지는 중간 잠을 안 자려고 집에서도 애썼던 정진회!
옛적 릴 테이프에 녹음된 귀한 해안선사 7일 수행기와 깨달음 체험을 육성으로 들으며 향상일로의 지금 이 순간을 되새겼던 전등사 정진회! 주지 스님께서 법사님 강의, 차담, 절수행 등 많은 자리에 함께 했던 이례적인 전등사 정진회! 주지스님의 명령에 따라 법사님께서 높은 사자좌에 올라 수능엄삼매도 관련 십현문에 대한 강의를 비롯 화엄 강의를 펼치셨던, 빛나는 금강 정진회의 전등사 정진! 그 정진을 그려보고자 하는 이 수행기가, 명관 거사님과 경주 법사님이 올려주시는 사진과 더불어 정진 참여 도반님들께는 지금 이 순간 수행의 자량이 되고, 참여 못하신 도반님들께는 정진의 그 자리에 함께 하는 다리를 놓아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금강청년회 모임이 3시에 있었는데 5시쯤 마치고 성신여대 근처에서 정심화 보살님과 함께 우진 거사님 차로 10분여 가니 강화도 전등사가 아닌 성북동 전등사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저와 같이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인연으로 이번 정진회에 참여해주신 이해인 보살님과 전등사 공양간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며, 보살님에게 의미 있는 염불선 수행이 되었으면 하는 기원이 새록새록 가슴에서 일었습니다. 해인 보살님이 염불선 수행의 요체를 알려 달라 해서 금강 사이트에서 해당 대목을 캡처해 메일로 보내드렸는데, 얼마나 파악하고 준비해서 좌선에 임할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먹고 주지스님이 모두 모이라 한다 해서 선방에 모였는데, 동명스님께서 좀 특이하면서도 울림 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잘 모르기에 아무래도 법사님 강의도 듣고 수행도 같이 해보고 제 법문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곳 전등사에서 하는 수행이 그렇고 그런 일회적인 수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전등사 수행이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수행이었으면 합니다.
결국 법당에서 법사님이 강의한 후에 노변정담 형식으로 선방에서 1시간 30분 정도 동명 스님의 법설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동명스님의 노변정담에 앞서 이루어진 법사님 강의는 화엄사상이었습니다. 수능엄삼매도 중 위의 큰 원 0시 45분부터 1시 30분에 나오는 십현, 십무애, 십무이, 십무진을 다루었던 것입니다. 교안에 중요한 개념과 문장이 모두 영문으로도 서술되어 언젠가 영어화해서 세계에 알리려는 준비를 하고 계심을 짐작케 했습니다. 법사님 강의는 이를 테면, 10현문 전체를 세세하게 다루면서도 상호연관성을 잘 다루어주셨다는 점에서 탁월하다는 생각입니다. 청화스님께서 높은 자리에 함부로 오르지 말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사시는 법사님이 동명스님의 거듭된 요청으로 갑자기 높은 사자좌에 올라 다소 얼떨떨하기도 하련만, 법사님은 두세 가지 어려운 질문도 능히 잘 소화해내시기도 했습니다. 참여 못하신 도반님들 중 공부하고 싶은 분은 참여도반으로부터 복사물을 구해 복사하시고, 제가 몇 일 후 올리는 법사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살을 붙여 별도의 글을 올릴 테니 참고하세요. 정진회 참여 도반님들 중 제가 법사님 강의 내용을 메모해 둔 걸 보시고 정리해 올려 달라는 요청을 하시기에 이번에 제 공부도 정리할 겸 일간 올릴 예정입니다.
선방에서 이어진 대추차를 마시며 빙 둘러 앉은 가운데 진행된 동명스님의 법설은 구수하기 이를 데 없었으니, 그야말로 노변의 정담이라 하겠습니다. 스승이신 해안선사와 내소사 이야기 해달라는 인월 회장님의 요청에 비로소 말머리를 드신 동명스님은 오랜 시간을 막힘없이 주로 체험 위주로 말씀하셨습니다. 대목마다 스승이신 해안선사에 대한 존경심이 참으로 지극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반님들을 만날 때부터 ‘질서’라는 단어를 자주 거론하셨는데 그 질서라는 게 불자다운 멋과 풍모를 잘 드러내자는 뜻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몇 대목을 옮겨봅니다.
우리의 앎, 지식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지식이 중요한 시대는 60년대 70년대였죠. 지금은 모두들 대학 나옵니다. 지식보다는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잘 썼다는 느낌이 들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애지중지하던 염주를, 꼭 줘야지 하는 사람한테 주었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요즘 남성들은 불쌍합니다. 여성들 말 안 들으면 개고생이거든요. (일동 웃음) 이는 과보입니다. 옛날부터 너무 여성들을 하대했으니까요. 제가 옛날에 아버지하고 살 때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여성들은 부엌에서 밥을 먹었고 아주 홀대 당했습니다. 기둥 옆에 빨래 밟을 때 붙잡는 막대기가 달려 있는 등 여성들은 힘들게 일도 했습니다.
불교에는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처사가 법상에 올라가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올라가는 것이 법입니다. 법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요. 틀에 박힌 것이 문제입니다. 인도 갔더니 온데다 똥을 누더군요. 비구니 스님한테 대야가 4개입니다. 계율에 너무 엄한 것입니다. 석남사 논에는 소도 버선을 신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율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계율과 도는 어긋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삶에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면도 있지요.
불자라면 염주를 돌려야 합니다. 여성들 핸드백에는 108염주 하나 하고 소중한 경전 하나 정도는 들어 있어야 합니다. (중략) 불교인은 질서가 있고 멋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바라보는 후대 아기들이 우리 본을 봐서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기도를 참 열심히 했습니다. 요즘 훌륭한 사람들은 그 기도 덕분이지요. 요즘 너무들 막 사는 것 같아요. 여기 오신 분들 빼고. 불교인이라는 게 몸에 배어 있어야 자식이 말없는 가운데서도 배우겠지요.
9시를 조금 넘겨 시작된 수행은 역시 절 수행팀과 좌선 수행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좌선을 하면서 절 수행팀의 염불소리가 전혀 안 들려 아주 적막한 가운데 좌선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분 경행 시간에 화장실을 가자니 그때야 비로소 절 수행하시는 도반님들의 낭랑한 염불소리와 목탁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듣자니 현로거사께서 목탁에 무엇인가를 감아 소리를 좀 낮추었다 합니다. 좌선을 할 때 지나가는 망념과 보리방편문 새김이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구분되었고, 빠르게 망념을 지나보낼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특이하게 다가왔습니다. 관이 더욱 명료하게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고 좌선 수행을 여러 시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차담 시간은 신년 첫 정진회 자리인지라 인월 회장님이 여느 때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참석한 도반님들이 거의 빠짐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죠. 모두가 한 해 다짐을 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신년 자기 미션 스테이트먼트(mission statement)를 유도하셨구나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도 이번 정진회의 의의는 큰 것 같습니다. 한 해를 지속할 중요한 자량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정진회였던 것이죠.
제가 소개해서 오신 이해인 보살님, 월광 거사님 소개로 오신 정성욱(닉네임 정도령) 거사님과 안종완(일법) 거사님, 연화 보살님 소개로 오신 사라수님 순서로 처음 정진회에 참석하신 분들의 간단한 인사말과 자기소개에 뒤이어 경주 법사님이 묘금륜원 건설 진행상황을 전해주셨습니다. 최근 권선에 힘입어 현재 현금이 1억 7천만 원 정도 확보되었다 합니다. 묘금륜원을 중심으로 수행마을을 건설하려는 우리의 의도가 이미 시대적 요청으로까지 되고 있음을 불교언론 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합니다. 또 인월, 무착 거사님과 함께 코엑스 건축 박람회에 다녀왔는데, 3평에서 12평에 이르는 이동식집이 눈에 띄었답니다. 싼 가격에 구입해 쉽게 묘금륜원 옆에다 같다 놓고 개인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최근 하도 권선을 잘하셔서 자타가 공인하는 권선보살의 계위에 오르신 수형보살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보살님은 제 기억에 20구좌인가 30구좌(30곱하기 108만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셨습니다. 보살님은 권선하며 부처님의 걸식을 돌아보게 되었다 합니다. 한없이 낮추는 자세로 권선하며 또 다른 수행을 맛볼 수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1시간 30분이나 법설을 해서 더 이상 말을 안 하시겠다던 동명스님이 말참견을 했습니다. “10년 간이나 모임을 지속했다니 청화 큰스님의 원력도 있겠지만 그 제자 분들의 원력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지도하시는 분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제가 무일푼으로 전등사를 일굴 때 눈물이 났습니다. 새로운 불사란 참 힘이 듭니다. 백짓장도 맞잡읍시다. 나 자신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하면서 원하는 수행처를 함께 고생해 만들도록 하세요. 박원자씨(승진행 보살님) 연락받고 기뻤습니다. 불교에서 10년이란 드문 일입니다. 불교 잡지란 것도 10년을 못 넘습니다. 지속성,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소임자의 정확성, 지속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안 하려 했는데 또 하게 됩니다.”
지난 정진회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하신, 정영숙 보살님과 함께 오신 빠하나(위빠사나 수행시 받은 법명으로 ‘버린다’는 뜻) 거사님께서는 “힘들 줄 알았는데 오늘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어제 절수행 워밍업을 하느라 160회 절을 하다 그만 다리가 풀려 오늘 정진회를 걱정했는데 너무 잘 됐다는 생각입니다.”라는 소회를 밝혀주셨습니다. 반 년째 한 달도 빼지 않고 세 가족이 정진회에 참여하고 계시는 정진 모범가족 월광 거사님네 가족에 대한 인월 회장님의 칭찬에 뒤이어 월광 거사님이 말을 받았습니다. 거사님은 1달 1회 참석으로 많을 걸 얻는다며 요즘 밖에서 금강정진회를 두루 알리고 있다 하셨고, 정진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내겠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참으로 훌륭하신 활동과 다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묘금륜원 불사에서 커다란 활력소 역할을 하시는 명관 거사님 말씀이 계속되었습니다.
나무가 남쪽으로 기울었으니 쓰러질 때도 남쪽으로 쓰러지겠죠. 언젠가는 최선의 해결책을 얻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중략) 제가 요즘 산행사진을 올리는 것은 카페 활성화를 위해서입니다. 최근 금강카페가 22위에서 18위로 올라섰습니다. 크게는 사경방 때문에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서로 글이나 사진 등을 올리고 봐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순위가 조금이라도 올라 우리 카페가 많이 노출될 수 있어야겠지요. ‘뭐, 이런 시시한 거 올리나’ 하지 마시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최근 발행된, 『불교문화사전』의 영문판이라 할 『An Encyclopedia of Korean Buddhism』에 관해 소개하고 운주사 김시열 사장님으로부터 2권을 기증받아 경주 법사님과 인월 회장님께 드렸습니다. 스님께 드릴 걸 준비하지 못해, 스님께도 한 부 보내드리도록 김사장님께 부탁하겠노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동명스님이 해인스님과 김시열 사장님과의 각별한 인연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조금 전 김사장님한테 전화했더니 좀 놀라면서 “해인선사가 바로 제 외할아버지이고, 동명스님하고 어려서부터 같이 자랐습니다. 동명스님 절로 가는 줄 알았으면 더 챙겨드렸을 텐데. 제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하네요. 참 인연이 이렇게 맞닿아 있음을 알겠습니다.
현로 거사님이 하도 염불을 잘 하고 잘 인도하는 걸 보았다며, 결혼했어도 출가하라는 동명 스님의 덕담을 들으며 현로 거사님은 스님과 같이 절하고 염불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했습니다. 아주 환희로웠다 했습니다. 경란 보살님께서는 불사에서 화주는 너무 힘들게 느껴져 절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하루 1000배씩 35일째 지속하고 있다 했습니다. 과거 올라오는 화를 주체 못한 적이 있는데 요즘 들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했습니다. 예산에서 오신 반야월 보살님은 2014년 첫 정진회라 참석했는데, 과거 보탑사 정진회 때 참 좋았다 했습니다. 그때 맺은 한 번의 인연이 큰 인연이 되었음을 느낀다며 태안은 예산에서 가까워 더욱이나 반가웠다면서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공무원으로 올해가 정년이라 내년에는 무엇을 할까 궁리 중인데 묘금륜원 불사가 좋은 계기가 될듯하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이어지는 도반님들의 말씀을 정리해봅니다.
무착: 가시기 전에 회비 주시길! (일동 웃음) 동명스님 말씀 들으며 감명 깊었고 수행에 도움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도 묘금륜원 불사를 위해 권선활동을 하면서 보시 받는다는 것이 깊은 책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월암스님이 지난번 대중공양 때 새벽 3시에 일어나 2시간 참선하는 즐거움이 출가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 했는데, 묘금륜원이 완성되면 그 옆에다 조그마한 이동주택 갖다놓고 새벽에 수행하고 싶습니다. 권선하는 데 부담들 느끼지 마시고 자신이 하는 일을 기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금강이 새로운 대승운동의 촉진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연인: 부족하니 노력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게으름을 잘 추슬러 금년은 정진에 좀 더 힘 기울일 생각이고 불사에도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합니다.
능현: 참선하는 데 반은 졸고 반은 좌선했습니다. 앞에서 잘 이끌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연화: 맨 끝에서 계속 쫓아가겠습니다.
정영숙: 2번째인데 열심히 해보려 하지만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와서 보니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좋은 분들 뵙는 게 기분 좋습니다.
혜견: 게으름 피워 죄송합니다. 아들 은서가 성격이 급한데, 녀석이 저더러, “어떡하면 나도 엄마처럼 침착할 수 있어?” 하는 겁니다. 이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심화: 염불에 관한 공부를 해서 오기 전에 금강청년회에 참여해 공부하고 왔습니다. 아들이 직장도 그만 두겠다 하며 사라져버렸는데 크게 걱정이 안 됩니다. 지금도 마음이 편합니다. 기도의 힘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소국: 거사님은 내일 아침에 오실 예정입니다. 새로 올라온 동영상 유투브 가운데 특히 1월 18일 올라온 청화스님 소참법문이 참 좋습니다. 꼭 보세요. 거사님 질문에 큰스님이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를 정확하게 잘 찔러주는 것 같습니다. 어두웠던 게 밝아지고 밝아집니다. 보리방편문 관련된 이 동영상을 꼭 보세요. 오로지 금강카페에 의지해서 공부하는데 모든 분들께, 특히 운영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묘정: 새해가 됐어도 큰 각오가 없어요. 오늘 스님과 함께 자리를 하니 더욱 좋게 생각됩니다.
우진: 생각나는 게 없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광덕: 제 자신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친구들 만나면 이곳 얘기하고 다닙니다. 제가 포교할 만한 기반은 없고 혼자서 생각도 많고 일하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좋고 싫고 추하고 아름다운 것에 왔다 갔다 하지 않고 크게 보아 대업을 이룰 수 있게 성장해서 젊은 피를 수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덕성: 부족한 게 많습니다. 금요일 가족모임을 하는데, 광덕거사더러 장가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너 아니어도 인구 늘릴 사람은 많으니 너는 될 수 있으면 큰일을 하라고 이릅니다. 광덕이가 옛날에는 애 다섯 놓을 테니 좀 봐달라고도 했는데... 하지만 출가란 큰 복이고 설사 출가 못해도 그 아래 품으로라도 큰 일 하길 바랍니다.
승진행: 명관 거사님 제안으로 전등사에서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잘된 결정임을 알겠습니다. 1월 9일이면 금강카페 가입한 지 10년이 됩니다. 법사님하고 수형보살님 다음으로 산증인인 셈인데, 경주 법장사 철우스님 이래로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 스님은 동명스님 외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해안 큰스님 상좌스님들은 다들 해안선사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감동적으로 말씀하시는 걸 목도했습니다. 언제 해안 큰스님의 삶을 세 상좌스님들 이야기를 토대로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환대해 주시고 밤늦게 함께 자리를 해주셔서 동명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차담시간이 끝난 뒤 60년대, 70년대에 녹음된 해안선사의 7일 정진수행 체험담을 생생한 육성으로 30분 정도 들었습니다. 스승의 점검을 매일 받아가면서 은산철벽을 뚫는 일에 매진하여 선사께서는 “이때의 정진이 아니었으면 생사윤회를 끊지 못했을 것입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사께서는 방편과 성의를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하셨고, 잠 안자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목적임을 명심하고 정진을 게을리 하지 말라 이르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견성을 안했으면 견성을 목적으로 수행할 것이요. 견성했으면 구경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행하라고 일렀습니다.
2시 20분부터 재개된 절 수행과 좌선 수행을 3시 30~40분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지속했습니다. 전반부 수행 때 절수행을 하다 이 시간에 함께 좌선 수행에 임했던 광덕 거사가 자세를 바꿔가며 무진 애를 쓰는 장면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광덕 거사님! 점점 나아질 것입니다!
좌선수행을 모두 마치고, 참 여러 가지로 깊은 감동에 울림이 컸던 새벽예불을 도반님들과 함께 봉행했습니다. 웬지 모를 감격의 눈물이 솟구쳤고, 법당 안의 장엄이 이를 데 없이 아름답고 눈부셨습니다.
도안 합장 _()_
권선하시다가 어느 날은 우울한 느낌마저 들었던 적이 있으셨죠. 그렇듯 두루두루 만선을 행하시니 그 복덕이 자뭇 크고 깊으심에 그 덕화가 제게도 미쳐 행복하게 수행하고 힘닿는 대로 선행을 하게 됩니다. 금강에 활기를 불어넣으시고 어머니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시는 대보살님께 찬탄의 합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눈시울이 뜨거운 <금강의 현재>를 느끼게 해주셔서 도안거사님 감사드립니다. 처음 금강을 탄생시키고 일구셨던 분들의 지속적인 <현재>가 지금까지 <같은 현재>임을 찬탄합니다. 동명스님께서 화통하셔서 놀랍고 불교인인지 아닌지의 척도의 말씀도 뜨끔했습니다. 언제 읽어도 행복해지는 정성어린 후기의 도안거사님 덕분에 온라인으로 즐거운 정진회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말씀대로 금강을 맨처음부터 이끌어오신 분들의 지속적인 수행과 포교원력이 오늘의 금강을 있게 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동명스님께서는 무엇보다 불자들과 마음을 통할 줄 아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활달하시고 개방적이셨으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수행인다운 올곧은 기상을 보여주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행복한 가운데 있었고, 도반님 한분 한분께서 정성을 다하시고 청정한 마음을 드러내시는 까닭에 제 후기가 보원님께도 행복 바이러스를 유포시키겠지요. 앞의 혜견보살님 댓글에서 언니 보원 보살님에 대한 애틋한 정나눔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늘 건안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겨주시니 앉은 자리에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끌어 주시고 여기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무량대복에 찬탄하오며 지혜의 힘을 키워가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하하 세화보살님하고 거사님 못뵌 지가 벌써 두어 달 되는가 봅니다. 금강강독회로 정진회로 보내주셨던 포도즙 사과즙 공양 감사히 받아 잘 먹었고 제가 또 이곳저곳의 스님들이나 불자분들에게 나누어드렸습니다. 공간적으로 같이 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함께 하시면서 늘 정진회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_()_
드라마틱한 감동적인 전등사 정진수행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정진하신 모든 분들께 수희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하 해인스님이 김시열 사장님 외할아버지인줄 누가 알았겠습니다. 어쩐지 김시열 사장님한테는 뿌리깊은 불자다운 면모를 늘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사 그 연원을 알게 됩니다. 금강정진회는 주연 조연 엑스트라가 따로 없고 모두가 주연배우이기에 드라마틱한 감동이 넘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원왕생님께서 늘 포교원력을 견지하시고 언제나 파사현정의 날을 벼리심에 찬탄 합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보람있고 정성 가득한 전등사 정진회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안거사님! 아미타불!_()_
무념 거사님, 아버님은 좀 어떠신지요? 아버님의 쾌유를 발원합니다. 제 후기가 무념 거사님에게 천상의 감로수는 못되어도 좋은 차 한 잔이라도 되었으면 좋겠군요. 늘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처음부터 끝까지...진실한 마음, 온 정성으로...전해주신 정진회의 기운...너무도 감사드립니다...감동의 울림...제 마음까지도 감사의 마음이 순간 울컥해집니다...다시 한 번...너무도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해천님, 온라인상으로 주로 뵙지만, 언제나 정진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후기에도 늘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세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도안님, 온 천지에 부처님의 은혜로움이 가득함을 다시 느끼고 온 정진회였습니다.
따로 집에서도 그만큼 공부할 수 있지만, 큰스님의 향훈대로 청정하게 수행하시는 법사님, 해안선사, 전등사 주지 동명스님의 법문과 더불어 도반님들의 아름다운 향기를 맡고서 힘을 얻고 돌아오니 말 할더위 없이 행복합니다.
상세한 후기로 다시 상기시켜 주시니 진정 이 시대의 아난존자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혼자 공부하는 것과 함께 공부하는 것 간에 차이도 있고 공통점도 있겠지요. 어쨌든 한 달에 한 번 정진회 자리는 어느덧 제게 소중한 수행의 자리요, 교감의 자리요, 깊은 자리에서 도반님들과 함께 집단적으로 에너지를 크게 생산해내는 성스러운 자리로 다가옵니다. 말씀대로 더할 나위없는 행복, 청정한 행복 바이러스를 정진회가 생산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아난존자라시니 참 과분하지만 ㅎㅎ 으쓱합니다. 사실 도반님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고요하고 맑은 자리에서 드러내시는 한 마디 한 마디는 설법 아님이 없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철야정진하시는 거사님들 보살님들 모두 아름다우시네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정도령님, 정진회 때 뵙고 반가웠습니다. 함께 수행 정진하는 인연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해피파파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연무심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