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차맛어때 제다 정모.
가고는 싶으나 갔다오면 그 여향으로 생활의 리듬이 한참 벗어날 것 같아 다음만을 기약하련다 하였다.
왕소금도 그런 나의 사정을 아는지라 더 권하지는 못하는데...
'니가 안 가고 배기나 보자.'하는 그런 왕소금의 속내가 보이는듯 귀가 간지러운 느낌에
"야, 너무 애쓰지 마라. 그냥 자연스럽게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어느 기대도 미리 쌓지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간 순간 스스로 정성스러우면 그걸로 족하자.
그리 마음을 미리 쌓아놓으면 그 수고로움으로 기대가 쌓이고,
기대가 쌓이면 마음이 달리니 더 쉽게 지쳐버린다.
네가 미리부터 애쓴다고 더 좋아지고 좀 성글다고 더 나빠지고 하지는 않는다.
혼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깐. 너의 애씀으로 하지말고 너의 즐거움으로 하길 바란다."
그렇게 미리부터 5월 지리산 제다에 달리고 있는 녀석의 마음을 떨구어주려 하였지만
천성이 그러한 걸 어찌할까? 아, 그러고보니 녀석이 운영자였지...
친구의 일이라면 자신의 일보다 더 지극정성인 녀석이건데, 나는 기껏
어느 기대도 쌓지말고 애쓰지 말며 그냥 흐르는 대로를 즐거웁게 받아내라고 입만 나불거리고 있으니
그것이 녀석에 대한 내 진정일지라도 녀석의 귓가엔 약올리는 것과 다르지 않겠구나.
더군다나 후박나무님이 인도에 가시고 후박나무 없이 처음 맞이하는 정모인데...
그 운영진의 긴장감이 녀석의 마음을 통해서 전달된다.
늘 좋을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면 그 안 좋은 것까지도 좋은 느낌으로 성숙시켜 받아낼 수가 있다고
하여왔지만 그것이 녀석의 귓가엔 전혀 설득력이 없는가 보다.
그래, 친구가 그리 애쓰는데... 그리 소개시켜선 운영자로 밀어놓고는
넌 운영자하고 난 흐르는 물을 보면서 유유자적하겠노라며 입발림 소리나 하고 있었으니
그래, 나도 간다. 이왕가는 것 금요일 함께 가서 그 전야부터 흠뻑 청락해보자.
금요일 오후 6시에 부평구청에 도착했다.
해야할 것들을 미리 당겨해놓고 시간을 확보하자니 그간 잠이 부족했다고 그런지
목이 잠기고 텁텁해지고 있다. 6시 반에 녀석의 옆에 타고서 영등포로 간다.
7시에 설유화님과 아란도를 영등포에서 카풀하기로 되었건만, 경인고속도로가 막히고 있다.
7시반에 설유화님을 만나다.
처음 만나는 님이건만 수수하고도 날씬한 모습이 두 늑대를 상큼하게 해주시었고,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워하시지 않고 편안하게 마주대해주시는 품에 낯설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칙칙했던 차 안에 눈 속의 꽃이 들어앉으니 이내 화사해지고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가득해진다.
알고보니 진작부터 카페회원이었고 다회에 한 번 마음을 내어 인사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다시며
5월 서울 번개에 나오기도 했었다고...
더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점장님 송별회가 있었지만
용감하게 뚫고 나왔다시며 싱긋 웃는 모습에 두 늑대는 가슴 떨렸다네.
아, 그런데... 그 지점장님 자기 송별에 빠졌다고 주술을 걸었을까?
한참 잘 지리산에 가고 있었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오기 전에 먹었던 부침개가 위에 걸려 부대끼는 듯 설유화님 얼굴 하얗다.
체한 데에는 어머니의 약속이 최고겠지만 없는 엄니 찾을 수 없고
아란도 손이 약손일까... 산울림 손이 약손일까... 조금 괜찮아지는 듯
그래도 다 내려가지 못하고 화개파출소에서 기어이 바늘로 엄지손가락을 따다.
아란도의 경험상 여행중 체하면 난처하다고 비상약처럼 바늘과 실을 꼭 가지고 다닌다면서
그 준비를 꼼꼼히 챙겨왔던 것이라.
조용한 파출소에 두 아리따운 여인이 반가왔을까... 파출소경사님이 흔쾌하고도 친절하였다.
그렇게 허물없이 서로 의지가 되어 벽이 없어졌더니
어느 놈의 그 두부살이라는 말에 설유화님 상처입고 팽토라졌던 숨겨진 카풀연이었네.
그 인연이 다시 귀경길에 이어지니 설유화님 운전대 잡고 그 옆에서
왕소금 편안하게 고속도로연수 시켜주며 서로 윈윈하여 왔다.
그 덕에 산울림 왕소금 눈치 볼 바 없었고 왕소금도 설유화님 덕에 산울림을 덜 잡게됬다면서
다함께 웃어보다.
설유화님, 혹여 다음에 시간의 인연이 되시거들랑 또 부탁해요!^^
7시까지 영등포에 도착했어야하는 아란도 7시반 설유화님을 만날 때 그제야 집을 나섰다나...
참 이 가시나 너무하는구만. 중얼거릴 제 왕소금 아란도가 고기 재놓은 것 가지고 온다고 그려.
크음, 그리 밑반찬을 준비했다니 용서해주어야지 별 수 없네. 다시 신도림 3번출구에서 만나기로
8시 40분경에 아란도를 태우고 그제야 우린 서울을 나선다네.
목점골 매화마을 찾아가는 길. 아란도 저번 벚꽃 번개모임에 함 다녀왔기에 저만 믿었더니
결국 헤매다 헤매다 매실농원 여태주님의 봉고마중을 받아 도착. 새벽 3시 30분이었다.
아란도, 너 때문에 금요일 출발한 보람이 없잖아~
하지만 다음날 구워먹었던 그 재가지고 왔던 두룹치기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반이나 해치웠버렸네.
아란도의 손맛은 끝내주었다네. 다우들이 한참 제다할 제 그렇게 뒷풀이 시식을 준비하였던 아란도는
아침 6시경 모두가 비몽사몽일 때도 뒷정리와 설거지를 하였다지.
그리곤 9시 완성된 차를 포장하러 올라갈 때 나유타의 부름을 들을 새 없이 코 잤다네.
내려올제 소로님과 발레리김님과의 긴밀한 연락을 담당하여 하룻저녁 묵을 장소를 수배하였던
작년에 차만들었던 명경다원 나무꾼과선녀님의 인연으로 거기 가면 어떨까 했지만
발레리김님 혼자 있고 나무꾼님과 우린님은 하동차축제장에 계셔 그 의견을 조율 못하고
소로님이 먼저 찾아가신 먹점골인가 목점골인가로 가기로 하였네.
하동에 도착해서 먹점골가기 전에 명경다원에서 내려오고있을 발레리김님도 함께 하기 위하여 갔더니
나무꾼님과 우린님도 나와 맞아주시고 그냥 가냐고 참 섭섭해하신다.
우리와 함께 잠시 먹점골에 가면 안 되시냐고 했지만 차축제 전부터 며칠간을 잠을 못주무시고 있는
피곤한 기색에 움직이기는 힘들어 보이고 그냥 잠시라도 함께 들어갔다 나누고 가라는 눈빛만 보내시는데
그 피곤한 중에도 이리도 사람을 반겨주심이 너무 따듯하고 고마웠다.
그러나, 우리도 너무 늦게 도착했는데다 목점골에서 소로님 들께서 잠을 자지않고 기다려주시므로
그 고마운 정을 가슴에 안고 손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한다.
나무꾼님, 그 짧은 잠깐의 달빛 스침이지만 그 두터운 정이 참으로 가슴에 고여오더이다. 고맙습니다!
더불어 사진 속에서만 뵈었던 우린님, 그 텁수룩한 모습이 참 정다웠습니다.
그 속에 발레리김님. 우린님이 징검다리 되어 나무꾼집에 하루 먼저와 머물러있다는데
나무꾼님이 잡아주는 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
하룻밤 하루녘을 지내면서 받았던 그 감사한 정에 쉬이 우리를 따라 나선다고 하지 못하다간
나무꾼님이 좋은 대로 하라심에 그여 마음의 결정을 하시고 우리의 뒷자석에 합석했지.
아란도와 왕소금과는 이미 낯을 익혀계신 것 같은데 참으로 말이 없다.
새벽녘이라 모든 가게가 닫혀 하동까지 나가서야 편의점이 있어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나무꾼님이 그려준 약도와 교통순경이 말해준 길을 찾아 먹점골로 들어가는데
그 길이 도대체 어딘지... 미류나무는 어찌 그리 쉽게 갔을까... 전화를 몇번 하면서
설유화 아란도 산울림 왕소금 서로가 떠벌떠벌 말소리 섞을 때에도 내내 조용.
꼬불꼬불 먹점골 매실농원 올라가는 길. 거기 밤에는 가기 힘들 것이란 순경의 말도 있었는데
아이, 발레리김님 겁먹었지요? 웃자는데 원래 그리 말이 없다며 말을 시켜서야 그리 받아주시곤.
나중에 서로가 더 얼큰히 편안해지고 정이 들었을 때 조심스럽게 꺼내시는 말이
"그 밤에 나무꾼님이 길 조심해야 된다고 하셨지. 길은 험하지. 좀 바짝 긴장했었네요."
그렇게 웃음을 보여주시고 정리다담에서 그 소감을 길게 풀어놓는데
토굴 생활처럼 자신을 묶어놓고 침묵정진을 했었기에 말이 어렵다고...
그러면서 끝에 남기시는 말이 히트인데
"오셨다 가시며 얻은 지리산의 정기를 허투루 쓰지 마시고 건강한 이세 생산하시도록..."
새벽녘 그렇게 헤매는 길손들 봉고마중까지 해주셨던 매실농원 여태주님을 따라 갔는데
먹점골인지 목점골인지 차라리 장승마을이라캐도 좋으리.
그 꾸며놓은 정원과 목조건물, 황토와 기와담들,
잔디 돌디딤 마당을 개울가 물소리로 담아내고 흐르는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소리와 그 옆 연못
너무 아기자기하면서도 고주담론을 나누는 정자의 풍치가 살아나는 풍광이란...
그리고 이연화님, 소로님과의 인연으로 우리를 정겹도록 기다려주시며 차를 내주셨던 정.
특별하게도 청차 중에 복수산이란 차를 내주시며 그 묘미를 전해주시던 마음.
배속의 아기가 우유를 찾고있었는지 한쪽에 콩우유가 있었고
약과와 쥐포 과자를 맛있게 잡숴주며 참 편안하게도 맞아주시는 모습이란...
두분 갓 신혼을 벗어났다셨던가요? 한쪽에 둥그런 황차를 선반에서 꺼내 보여주실 때 하셨던 말씀.
"발효차, 보이차는 좋은 것 사기가 쉽지 않아요.
몇 년 됬다고 하지만 중국사람들 허풍을 어디 믿을 수 없고...
오래된 보이보다는 그냥 몇 년 안 된 믿을 수 있는 보이를 사서 저리 장식해놓으면
그게 다 이세들 삼세들 재산이 되는 것이죠.
보이차는 지금 욕심보다는 이세 삼세들에게 물려주는 맛으로 사놓는 것..."
그토록 살갑게 맞아주심으로 편안한 늦은 밤 그 새벽을 새고 맞이하는
두분의 어머니 아버지께서 차려주신 아침상.
며느리가 이쁘니 그 찾아오는 손도 정겨운지 원래의 인심이신지
고로쇠물과 나물들이 어찌나 맛나던지... 그 넉넉한 배품에 배가 참으로 호강하였습니다.
참 감사하였습니다!
이 호강스런 매실농원의 하룻녘 인연에 징검다리가 되어주셨던 소로님.
2월 대전4주년정모에서 한복과 밍크코트를 번갈아 입으심으로 베스트드레서라 웃어보았던 님.
그 눈이 똘망똘망하시고 초롱초롱하셔서 더욱 매력적이었던 님.
오던 중 왕소금 아란도가 알려주는 말이 50대셔. 뭐? 막 40인줄 알았는데...
그러면서 누님 누나 소릴 잘도 한다? 어, 그래 막 맘먹어달라하시더라구. 그러니 어쪄?
맘놓고 누나 누나하면서 맘먹고있다. 매형도 참 좋으신 분이구.
오! 그렇단말이지... 그럼, 넌 누나 매형 먹어. 난 형님 누나 먹어야지...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발을 동동 손뼉을 치시며 달려와선 얼싸안아주시던 모습.
왕소금, 바로 하는 인사말이 매형은?
응. 오늘 생일이라 아까 흐름이어라와 매실주 자시고 지금은 자고 있다.
오메나 오늘 아란도도 생일인데... 아니지. 이미 자정이 한참 지났으니
아란도 네 생일잔치는 이미 날샜구나. 이게 다 니가 길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자업자득이구만.
그렇게 차방에 둘러앉아 오징어 다리를 약과에 꽂아놓고는 아란도의 생일을 축하도 해주었지.
아침을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소로님 깨고보니 형님의 행방이 온데 간데 없고 연락도 안되고 형님을 찾아 마음을 졸였다는데
형님은 매실농원 그 뒤 지리산자락을 가쁜히 누비고 다녔다지.
목압민박 평상에서 두분이 앉아있는 모습이 선한데 참 금슬이 청춘같게만 느껴지더랍니다.
나중에 별이네게로오다님을 데려오시고는
'우리 두사람은 한봉만 주어도 되니깐 그 남은 한봉 몫은 별이내게로오다님한테 주어.'
하시던 소로님의 세세한 마음씀이 지금도 귓가에 들려오네요.
형님도 마무리 소감 다담에서 닉네임을 말씀해주신 것 같은데 한누리였던가요?
두분의 금슬 계속 청춘이시오라!^^
그 새벽녘의 또 한사람 흐름이어라.
핸드폰을 물에 빠쳐먹어서 먹통이 되었다길래 어찌 잘 찾아오시려나? 행방불명.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우리와 함께 내려갔어도 좋았을 것을.
우리가 출발할 때도 서울에 있다는 것인지 지리산에 있다는지 오리무중.
헌데, 매실농원에 도착해보니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 흐름이어라.
우리보다 먼저 미류보다 먼저 찾아와서는 형님과 떡하니 생일주를 선작했더라는
아, 그 흐름의 자유로움이여! 찾아오고 찾아가는 인연의 절묘함이여!
핸드폰은 물에 빠트렸지 길가에 공중전화는 희귀하지 하필 주머니 동전까지도
그리 그리 지리산을 헤매다
화계차축제에서 원광님의 눈에 발견되어서는 소로님께 근사한 저녁을 얻어먹었다며
그 만남과 인연의 묘를 자랑하며 맞아주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그 흐름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그 어떤 다우들과도 거리가 없이 정다운 흐름이어라.
그 하나의 모습으로 더욱 넉넉해지는 제다 전야의 어우러짐.
이미 제다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어느 일에도 숙련된 일꾼이라 같은 3조로서 든든하다 했더니
300도에서 찻잎을 살청하고 덖을 때
초보들은 적어도 3교대라야 그 손끝 열의 뜨거움을 물리치련만 갑자기 횅하고 나가서는
소식이 감감 남은 조의성성님과 산울림은 난감하기만 하였더니
4조 폴라리스님이 세네번 도와주었던 사연. 그 원망을 들려주었는데도
100도씨 덖을 때는 또 1조 2조를 넘나들면서 그 덖는 솜씨를 발휘하고 있었던 흐름이어라.
그리고 자정이 넘은 뒷풀이 시간.
모두가 술잔을 높이 올리고 나눔의 열기를 고조시켜갈 제 한마디 일침.
"우리만 있는 게 아니고 여기를 터로 조용히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니 음주가무는 자제합시다!"
너무나 옳으신 말씀.
전체분위기를 돌아보도록 그 한마디를 건네는데 얼마나 어려웠을 것이며 용기를 내었을까...
짐작을 하면서도 진행자로서 그 말씀 전부를 수용하지 못하고 건너뛰었던 그 독단의 건방을
조용히 물러앉아 양보해주며 함께 녹아주던 모습.
그 흐름이 자연스러운 것은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먼저 돌아보던 덕임을 배웠습니다.
술을 즐기되 조심스러워하고 사람을 즐기되 배려를 잊지않는 형의 모습이 더욱 정답더이다.
산이 좋아 산에 들었지만 막상 산 속에서는 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숲만 있으니
멀리 창 하나의 사이에서 다우들이 아름다와 그 인연의 자리를 이어서 모였는데
함께한 자리의 酒道行樂이 서로에겐 흥겹더라도 그 밖에서 바라볼 때는 어땠는지...
그 숲에 겨워 그 흥으로 산을 놓치진 않았는지 다시 돌아보게도 됩니다.
이런 얼굴 저런 얼굴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빚어주는 다우들과의 어울림 "얼쑤!"
우리는 그렇게 다섯이 한 차에 있었으메도 헤매였는데 어찌 그리도 훌쩍 단번에 잘 찾아갔는지
용하고 용하도다 미류나무여!
내 사랑 미류나무에서부터 오, 내 그대 미류나무 등등
차맛어때 뭇 늑대들의 시선을 다잡고있는 미류나무...
그래서 그녀의 동생 "감히 어딜?" 어깨너머 힐끔 째려보고 있으니
오호애재라~~ 늑대들의 길은 험란하고 험란하도다.
항상 상큼하게 맞아주는 경상도 가시나의 억양과 톤이 참으로 산소같은 미인이라
그녀만 있어도 차맛어때 늑대들은 그냥 가슴 술렁 싱글싱글 풍요로와진다네.
대구의 팔공산 매력보다도 미류나무의 상큼한 매력과 연수의 오봇한 맞아줌이
그리도 대구의 소모임 다회가 그립고 그리워지고 있다는 사실.^^
그 잠꾸러기 가시나가 그리 먼저 가 기다려주고 있다는 것이 하루 먼저 금요일 도착하려는
산울림 왕소금 흐름이어라의 흥이였다는 사실을 아란도도 설유화도 소로도 몰랐겠지롱!^^
목압민박 우물가의 앵두를 한가지 꺽어내었던 차지키미 차에 실고 해남 제수씨께 기념해주려나 했더니
아, 글씨 그 앵두 가지는 어느새 미류나무 손에 들렸겄다.
유부남의 마음까지도 은근슬쩍 앵두가지에 달려전해지고 마는 미류나무님의 인기절정.
과히 차맛어때 여성다우들의 질투가 무섭지도 않는지...
끄떡없이 앵두를 오물거리다 그 씨앗을 누가 멀리 뱉는지
동방미인님과 경합을 벌이던 그 천연덕스러움이란.
거기에 폴라리스와 산울림도 동참하단 스스로 쑥스럽고 말아 먼저 발걸음을 재촉했던 속내.
팽주로 우리가 만든 차를 뽑아내던 자태는 어떠한지고?
어여 빨리 임자 찾아 뭇 늑대들의 진탕대는 가슴을 진정시켜주십사.
아니면 그냥 그대로 차맛어때 뭇 늑대들의 영원한 산소로 남아주셔도 좋을사~ 대구의 아씨님!
클락님. 미류나무의 옆에서 함께 왔다는 키크고 몸매 짱의 대구의 클락.
함 안아 반겨주노라니 단단한 몸집이 어색의 요동을 치고있었지만 그로 함께 웃었네.
슈퍼맨 보통 사람이 클락이거니 오메 슈퍼맨의 단단함을 그리 클락으로 감추었나벼 하며
그 근육의 단단함을 추켜주었더니 전혀 사양도 없이 어색한 듯 좋아했던 님.
그 매력남이 미류 옆에 함께 왔다는 사실에 흐름 왕소금 산울림 발레리김의 질시를 한 몸에 받다
갓 태어난 애기가 있다며 혼자 동망쳐오듯 왔다는 말에 그 무책임함을 질책할 생각은 없이
그리 안도의 환영을 해주었던 응큼한 늑대들을 긴장시켰던 유부남.
참 인연이란 묘하다는 것을 클락님과 설유화님이 서로 선후배였다고 그리 만나지는 풍경이란
후배를 생각하며 매실장아치를 안겨주던 선배로서의 정이 참 보기 좋더라네.
같은 3조로써 차를 덖고 유념하다간 스리슬쩍 한 숨 자고오는 모습에
나도 그럼 살짝 자다올까... 그리 별이내게로오다님과 클락님께 마지막 건조를 넘기기도 하였지.
차만들기도 좋았지만 모처럼만의 지리산 밟아볼 기회를 놓칠소냐 일찍 잠을 청하더니
도시 산울림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겠노라고 설레설레 고개를 내둘르던 모습.
세상 모르고 잠만 잘 잤다던 발레리김은 무슨 소린지 눈만 껌벅껌벅하더니
다음날 목압민박에서 산울림의 코고는 소린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 수긍하는 모습에
뭐 달리 변명하지 못하고 피곤하면 그렇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게 만들었던 님네들.
아침에는 그리 산세를 누비며 그 기운을 만끽하는 모습이 알찼던 클락님.
애기하고 재수씨와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과 행복으로 넘치소서!
아침녘에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 세수하곤 바로 맞는 정오.
아란도가 재놓은 두릅치기삼겹살을 소로누나가 얻어온 밥과 함께 반이나 먹어치우며
배의 흐뭇함을 즐기고 매실농원의 정경을 사진에 담으니 이 행락이 어떠한지고?
민박의 경비는 소로누나와 여태주이연화님의 인연에 얹어져
우리는 그저 황송하옵고 감사하다는 인사로만 대신한다.
여태주이연화님 참 좋은 풍광과 매실주 그 맛난 아침까지 참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세상에 나툴 이세와 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우리는 그리 먹점골 장승마을 매실농원을 뒤로 하고 목압마을로 향한다.
파아란님이 전화상 구두예약만으로 뵈었다는 다인산방님.
스포츠보다도 좀 더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쓰시고 차분히 받아주시며 기다려주신 님.
차밭과 가마솥 체험을 곁에 지켜서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며
그 구름 한낮과 저녁에서 밤까지 제다를 리드하며 이끌어주셔 아무 사고없이
모두가 땀방울 가득히 떨어뜨리며 하나가 되었던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와보지 못하는 운영진의 사정 상 민박과 식당까지 알선을 부탁드렸었는데
그 덕으로 목압민박과 쌍계정식당에서 먹고 자게 되었지요.
민박은 2층집으로 우리의 방은 아래층 3개의 방을 예약했지만 옥상에 올라보니
마당같이 넓은 데다 평상과 그 처마의 그늘과 조명이 좋아 2층을 사용할 수 없겠냐고 여쭈니
찻잎을 한참 따고 계셨던 듯 앞치마 포대에 찻잎을 갈무리해 내려오시던 민박주인 아주머니
좋을 대로 하라시며 그 후한 인심을 보여주신다.
해서 10만원으로 윗층방 네개와 아랫층의 큰 방 하나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어스름녘에는 더 예약됨이 없는 빈방이라고 아랫층 전부를 사용해도 된다며
요수님을 통해서 떡이나 좀 먹어보자 하시곤 그 소박한 마음을 들려주시더라.
쌍계정 식당에선 그 경비상 아침은 그냥 비빔밥에 먹던 된장에 가정정식만 어찌 안 될까요?
저녁 산채비빔밥을 먹고 나서며 파아란님 아침까지 예약을 식당 아주머니께 말씀드리니
멀리서 왔는데 비빔밥 덤인 된장찌게 대접은 뭐하고
7000원 재첩국을 좀 간소히 5000원으로 맞추어 아침을 준비해놓겠다시며 그 인심을 나누어주신다.
그리 더 먹건 들 먹건 40명 선에서 20만원씩 그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풍요롭고도 맛나게 먹었다네.
이 모두가 뵌 바 없는 인연이건만 같은 차맛어때 다우라는 신뢰감 하나로 알선해주고 기다려주신
다인산방님과의 고마운 인연임을... 그 찻잎과 가마솥 체험도 사실 3만원의 경비였는데
차맛어때 그 하나의 이름값에 만원을 덜어주신 정.
그리하여 일인 경비 3만 5천원으로 왔다가시는 님들은 흠씬 제다의 체험에 물들고
저녁과 아침, 준비된 부식참과 떡, 막걸리, 등으로 출출할 새 없이 배꼽 포근히도
편안하고 넓은 잠자리를 누리며 하나 모자람없이 넉넉하게
1박2일의 지리산 차만들기 풍경에 녹아들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남자들방은 비좁았습니다. 분명 2층 세개의 방을 남다우들이 쓰기로 했고
오른쪽 가장 끝 방만 여성다우들이 쓰고 1층 전부를 여성다우들께 내주었사온데
왜 2층 끝방 옆으로 세번째 방까지 먼저 들어가 주무셔서 두방에서 새우잠 자게 하였답니까?
여성 다우들. 하여 그대들은 여우로다!^^-
그런 넉넉함으로 제다를 마치고 뒷풀이 마당을 함께 하게 된 다인산방님.
"저도 다인산방으로 회원인데 어디 몇 자 건넬 수준이어야 말이지요.
그저 들여다보며 잘 배우고 있습니다."
"아니, 그럼 저희가 그 수준 낮은 다인산방님께 차를 배웠다는 말 아닌교?
자~아, 우리의 수준 낮은 선생님을 위하여 건배!" 그리 겸양과 더불어 함께 웃었지요.
그 다음 아침녘에 해주신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맛이 어디 고정된 것은 아니지요. 좀 식은(60도씨)에서 우리면 가장 좋다 하나
그리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그냥 어떻게 우리든 스스로 청락하면 그것이 제일의 차맛인것이지요.
어느 고정된 틀에 맞출 것이 있겠습니까? 차맛이 좀 쓰면 어떤가요?
쓰면 나쁘고 단향이 돋우면 좋다고 누가 말하나요?
그저 쓰면 쓴 대로 차맛이요 달면 단 대로가 차맛이지요. 저는 뜨거운 물로 그대로 빼서 마십니다.
그도 그대로 참 좋더이다."
그렇게 수줍듯 허허 웃으셨던 다인산방님,
제가 님의 말씀을 왜곡됨이 없이 제대로 복기했는지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렇게 2시경 먼저 도착한 우리는 일정과 장소 등을 확인하고 오시는 님들을 맞아들이다.
게시판 공지의 다인산방과 우리가 묵을 목압민박 간에 거리가 있어
목압민박으로 잘 찾아오도록 그 푯말을 표시해야겠는데
아란도와 클락님 16절지 종이와 청테이프로 도로에 화살표를 긋는데 그것 가지고 되겠어?
하여 민밥집 한쪽에 세워진 두발 사다리와 라면 박스를 보고는 차맛어때 간판을 하나 크게 세웠지.
박스 속 바탕에 청테이프 글씨로 아이디어 산울림에 아란도와 클락님의 디자인이었다네.
으흠, 우쭐~~
그러는 새 오신다던 다우님들 한 분 두 분 모여드시니
낯익은 님들은 낯익어서 낯선 님들은 그 낯섬을 지우려고 가슴 팍팍 끌어당겨 포옹타.
지난 11월 다회에선 겨울깨라 옷이 두꺼워 여우님들께도 살풋 포옹의 제스추어를 부담없이 하였지만
아 이 여름 같은 봄날엔 얇은 옷이라 어데 팍팍 안을 수 있어야지?
그저 살풋 팔을 둘러보나 공간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네.
대신에 그 못다한 가슴 팍팍 포옹을 남우들께는 원없이 풀어냈겠다.
산향님, 사실 저도 처음부터 그리 포옹이 자연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스킨쉽에는 여~엉 꽝이었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나이먹고 말 것인가?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봤지요. 함 변화를 주어야겠어요. 그리고 그 살가운 정의 돈독도 맛보고싶고
물론 목표는 여성다우님들이었지. 그 텁텁한 늑대님들일리 없었답니다.
그래도 그 속이 뻔히 들여다 뵈서는 또 남사스러운 일이라
그 지리산 11월 파아란 아란도 미류나무 모리화 님네들과의 반가움을 과장하여 제스쳐에 들어갔죠.
거기서 끝나면 늑대의 속내가 뻔하여 바로 후박나무 나그네 폴라리스 선우스님
그 이후로 오시는 님들 모두께 포옹을 하였지않겠습니까?
참 살갑고 금새 낯설음이 지워지고는 웃음이 전염되어 피어나는 그 맛이 어찌나 편안하던지...
그토록 처음은 응큼한 늑대의 수작이었지만 그렇게 칭찬해주신 바대로 포옹의 미학을 습했습니다.
처음 어색하게 받아내시다간 허허 웃음으로 풀어내시며
마주 안아주시던 그 산향님의 살맛과 가슴고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동방미인, 연다향, 은아님네들을 태워와주셔놓고도 함께할 시간없이
그 얼굴 한 번 보는 정만으로도 넉넉히 행복을 지펴주셨던 산향님.
채훈님을 통해 들으니 남해에 일이 있었으메도 다우들을 위하여 부산까지
길잡이 동행을 해주었다는 산향님의 그 두터운 정과 마음을 전해들었습니다.
그 포옹의 철학을 함껏 칭찬해주시며 제 앞날을 축복해주신 그 감사함을 예 적어보았습니다.
저녁약속이 있어서 갔다와서 더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일부지만 맛배기로 그냥 올려두고 가겠습니다.
완결하려면 갈길이 참 머네요... 함께 즐겨주시나이까?
저녁먹고 술자리로 이어져 돌아와선 잠을 잤지요. 그리고 풀어내던 흐름을 놓치니 다시 이어가기가 쉽지않더랍니다. 에궁 전편보다 더 좋은 속편은 없다는데...-,.-
꿈길에서 살아있는 동안은 매일 밤 꿈을꾸며조금씩 키가커고마음도 넓어지네꿈에 가 보는그 많은 길들과약속없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낯설고 낯익은꿈속의 현실이소리없이 가르쳐준삶의 이야기들한번 꾸고사라질 꿈도삶을 빛내느니세상 어디에도버릴것은 없어라살아있어 꿈을꾸고꿈이있어 행복 하다고나는 말하리 글: 李 海仁님
첫댓글 님의 그 포옹에 그런 심오한 늑대근성이........^^
난 안안아주시더만....늦었다고 차별하시기에요??삐짐...
이야기가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니,...하하...재미나는 군요...2박3일속에 만난 수많은 인연들....들려주세요...
담엔 저도 안아주세용...악수 말공....혹 아줌마는 안 안아주는거 아니죠....ㅋㅋㅋ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하하!! 역시 산울림의 후기로군요.. 근데 억울하옵니다!! 그 앵두는 식당에서 밥먹고 나올때 주인없는것이라 동방과 내가 가져온 것이지요.. 앵두씨 비비탄 발사의 내공이 부족한 산울림 -.- 하하하 내년에 다 같이 일렬로 서서 시합이라도 해볼까요 ㅎㅎ
산울림다운 후기라.. 모퉁이 모서리 구김하나 없이풀어 헤쳐 펼치어 하나 하나 점을 찍고 다시금 선을 이어 하나의 network을 만드시는 분... 하루 일찍 만났다며 그 두께를 이야기 하시는 왕소금님... 친구분 맞는것 같네요
정말 대단한 기억력...뛰어난 연상작용....막힘없는 풀어헤침....^^산울림님의 후기를 기다렸소....당분간 글읽는 재미에 푹 빠져볼까하오....그리고 글을 쓸때 밥을 든든히 먹어두시오....^^
휴~ 길다^^* 생생한 방송 잘 보고 갑니다....2부도 기대하긋씁니다.
포옹 나도 덩달아 배웠지.^^ 헌데, 저녁 아직도 안 먹었냐? 언제한 저녁약속인데 여지껏 그대로냐? 어여 빨리 이어봐.^^
함께하지 못한 시간까지 덤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벌써 몇날이 지났는데 벌써 그립군요. 산울림님 힘내서 계속 올려주세요. 그리고 평안하십시요.
정겨움이 한껏 몰려오는 밤입니다^^..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연재후기....동방도 기다려지네요...
여름이 익을 때 남해로 오십시오. 쐬주 한 잔 마시며 또 한번 포옹 해 봅시다. 여름태양 땜에 열나고, 쐬주먹고 열나고 포옹해서 열나고~~ 우리 한번 그냥 쌔까맣게 타 버립시다. ^^*
^^ 중간 중간, 얼쑤~ 추임새를 넣고 싶고나. 어찌 그리 구구절절 맛나게 풀어 내던지. 그래요. 이리 기록해 주고 맘을 써 주는 고마움이란! 밥 든든하게 먹고 나머지 이야기도 힘 내서 마저 해 주이소. ㅎㅎㅎ
산향 님! 부산까지 바래다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일도 잘 보고, 태종대에 가서 멋진 바다도 보고 왔답니다. ^^
산향님, 채훈님,...^________^
첫댓글 님의 그 포옹에 그런 심오한 늑대근성이........^^
난 안안아주시더만....늦었다고 차별하시기에요??삐짐...
이야기가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니,...하하...재미나는 군요...2박3일속에 만난 수많은 인연들....들려주세요...
담엔 저도 안아주세용...악수 말공....혹 아줌마는 안 안아주는거 아니죠....ㅋㅋㅋ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하하!! 역시 산울림의 후기로군요.. 근데 억울하옵니다!! 그 앵두는 식당에서 밥먹고 나올때 주인없는것이라 동방과 내가 가져온 것이지요.. 앵두씨 비비탄 발사의 내공이 부족한 산울림 -.- 하하하 내년에 다 같이 일렬로 서서 시합이라도 해볼까요 ㅎㅎ
산울림다운 후기라.. 모퉁이 모서리 구김하나 없이풀어 헤쳐 펼치어 하나 하나 점을 찍고 다시금 선을 이어 하나의 network을 만드시는 분... 하루 일찍 만났다며 그 두께를 이야기 하시는 왕소금님... 친구분 맞는것 같네요
정말 대단한 기억력...뛰어난 연상작용....막힘없는 풀어헤침....^^산울림님의 후기를 기다렸소....당분간 글읽는 재미에 푹 빠져볼까하오....그리고 글을 쓸때 밥을 든든히 먹어두시오....^^
휴~ 길다^^* 생생한 방송 잘 보고 갑니다....2부도 기대하긋씁니다.
포옹 나도 덩달아 배웠지.^^ 헌데, 저녁 아직도 안 먹었냐? 언제한 저녁약속인데 여지껏 그대로냐? 어여 빨리 이어봐.^^
함께하지 못한 시간까지 덤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벌써 몇날이 지났는데 벌써 그립군요. 산울림님 힘내서 계속 올려주세요. 그리고 평안하십시요.
정겨움이 한껏 몰려오는 밤입니다^^..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연재후기....동방도 기다려지네요...
여름이 익을 때 남해로 오십시오. 쐬주 한 잔 마시며 또 한번 포옹 해 봅시다. 여름태양 땜에 열나고, 쐬주먹고 열나고 포옹해서 열나고~~ 우리 한번 그냥 쌔까맣게 타 버립시다. ^^*
^^ 중간 중간, 얼쑤~ 추임새를 넣고 싶고나. 어찌 그리 구구절절 맛나게 풀어 내던지. 그래요. 이리 기록해 주고 맘을 써 주는 고마움이란! 밥 든든하게 먹고 나머지 이야기도 힘 내서 마저 해 주이소. ㅎㅎㅎ
산향 님! 부산까지 바래다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일도 잘 보고, 태종대에 가서 멋진 바다도 보고 왔답니다. ^^
산향님, 채훈님,...^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