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후기: 양양 미천골 임도 70km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달리는 비경의 원시림 양양 응복산(1360m)과 조봉(1182m) 사이에 깊게 패인 미천골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고 해발 1000m를 넘어가는 장대한 임도가 많이 개설되어 있는 우리나라 3대 MTB 산악라이딩 코스~~ 양양군 서면 매복산(1360m),마늘봉,아미봉에서 발원하는 후천과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발원해 북으로 흐르는 남대천 사이에는 조봉(1182m)이라는 산이 있다. 조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그야말로 ‘임도 천국’이다. 조봉은 백두대간의 매복산에서 북쪽으로 솟구친 산이다. 매복산 북릉과 백두대간 사이에는 자연스레 협곡이 생성되었는데 서쪽은 갈천약수가 있는 구룡령 계곡아고,동쪽은 불바라기약수가 있는 미천골 계곡이다. 미천골은 자연휴양림이 들어서기 전부터 비경의 계곡으로 이름이 높았다. 계곡에는 오랜 세월 거센 물살에 다듬어진 암반이 널려 있고,계류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골짜기가 깊고 좁아 햇볕 드는 시간이 짧아서 7~8월 무더위에도 냉기가 감돈다. 한여름 휴가철에 피서지로 많이 찾는 곳~
미천골 초입에서 휴양림 6km구간은 계곡과 함께 가는 길은 환상의 코스~~ 불바라기약수 바로 옆에서 떨어지는 청룡폭포(좌)와 황룡폭포(우) 요사히는 수량이 많아서 아름다운 비경으로 힘든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미천휴양림교에서 시작되는 미천골 계곡은 상류 불바라기약수 입구까지 약 12km 구간으로 계곡을 끼고 포장된도 로가 개설되어 라이딩 하기는 환상의 코스~~ 조봉을 중심으로 한 미천골 순환임도는 최저 해발 150~980m까지 올라가 표고차는 830m나 되어 난이도가 높고 체력소모가 많은 코스다. 미천휴양림교 건너 라이딩시작은 계곡과 맞닿아 있는 완만한 포장길을 따라 선림원지를 지나면 도로와 계곡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선다.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계류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선림원지에서 숲속의집 3지구까지는 그렇게 물결치듯 길이 이어진다.계곡을 따라 천천히 달리는 길이기에 힘들면 잠시 물놀이를 하며 쉴 수 있는 것도 매력포인트 미천골 최대비경, 상직폭포와 불바라기약수 숲속의집 제3지구에서부터는 임도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부터는 본격적인 비포장 임도가 시작된다. 미천골은 원시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자연을 벗 삼아 라이딩을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거친 노면의 임도를 달리다 보면 미천골정(정자)이 나타나고 계곡 건너편에는 상직폭포가 떨어진다. 상직폭포는 높이 70m, 폭 10m에 이르며, 폭포가 길고 수직으로 되어있어 물고기가 더이상 오르지 못하여 붙여진 이름라고 하지요. 휴양림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불바라기약수까지 이어지는 5km 구간은 미천골 라이딩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원시림의 속살을 보듬듯 그렇게 깊숙이 파고드는 길의 끝에 불바라기약수를 알리는 이정표가 반긴다. 임도에서 불바라기약수까지는 계곡길을 약 200m 걸어가야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온 보상이라고 해도 넘치고 남을 정도로 비경을간직한 곳이다. 이정표 옆 좁은 산길로 접어들어 내리막을 지나면 이내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계곡을 넘나들며 10여분 가면 두 줄기 웅장한 폭포 불바라기약수의 명물 청룡폭포와 황룡폭포다. 계곡 끝에서 만난 두 줄기 폭포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폭포의 웅장함에 정신이 아찔할 정도다. 쇳내(Fe)를 머금은 불바라기 약수는 두 폭포 사이의 있고 철분으로 주위가 붉은 색을 띠는 불바라기약수의 도착하여 두컵을 마시며 떡과사탕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비포장 임도는 해발 1000m를 넘나드는 첩첩산중 임도는 비기와서 길은 좋지 않았지만 운무와 간혹 장쾌한 조망을 보여주었다. 불바라기약수 입구에서 아직 가야할 길이 50km나 남아 있어 갈 길이 막막하다. 앞으로 가야할 임도는 길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지명을 알리는 이정표도 찾아 볼 수 없어 자칫 잘못하면 알봐하기 쉽상이다. 잘못 진입하면 법수치리, 면옥치리,어성전리의 남대천변으로 내려갈 수 있어 원점회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엄청 고생 고생~~ 해발 1000m의 능선을 넘으면 갈림길이 많은 미지의 임도가 시작된다. 내가 사용하는 로커스 지도는 임도길이 잘 정리되어 걱정은 없지만 새로운 임도가 생겨났거나 새로 공사를 하고 있어 조금은 당황스럽다. 끝도 없는 임도는 탁 트인 풍광을 가끔씩 보여주다가 울창한 숲터널을 통과하기를 반복한다. 산악 경험이 많고 체력이 좋은 대구,구미,부산등 30명과 인적이 거의 없는 2차 업힐하고 목적지까지는 15km 다운힐은 하드트레일 자전거는 손목과 목 어께가 너무나 고생고생~~끝에 오후3시에 라이딩 종료후 남대천 계곡에 몸과 자전거 함께 세척하고 알탕하고 늦은 점심먹고 라이딩을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무사완주를 해냈다는 기쁨과 감격으로 비로소 환한 웃음을 서로을 격려하고 라이딩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고 버스에 몸을싣고 꿈속으로~~ 라이딩 시간은 8~9시간 다들 대단한 체력과 열정으로 구름을 붙잡는 까마득한 고도, 끝없는 업힐과 다운힐은 실로 에픽 라이딩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 양양 미천골 임도 였습니다. 6.흔적:
첫댓글 늘 홧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