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중 15번째 절기. 백로 입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 되는 날입니다.
백로는 흰이슬 이라는 뜻으로
밤기온이 차게 내려가
아침에 풀잎등에
이슬이 맺히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백로라는 뜻이 참 예쁜것 같아요.
더위가 한풀껶여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백로에는 들판의 나락도
어느새 금빛으로 물들게하고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가 활짝피는 절기이지요.
옛 중국사람들은 백로에서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로 나누어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고
말후에는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합니다.
오곡을 여물게 하는 백로에는
비가 적당히 와야 하는데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천석을 늘린다"는
말이 있듯이 풍년을 기약한다고 합니다.
태풍 하이선 덕분에(?)
어제부터 비는 오는데
풍년을 기대할수 있을지........
백로즈음에는 포도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므로"포도순절"이라고도
하는데 중복 참외.말복 수박.백로 포도.
라며 제철 과일을 찾아 먹기도 합니다.
가을 자두랑 사과도 제대로 맛을 낼때지요.
제철 과일이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단맛 가득한 수확은 어렵지만
풍요롭게 결실을 맺을수 있길
기원해 봅니다.
백로에는 주로 풋콩,풋팥을
수확해서 밥에 넣어 먹거나
버섯을 풍성하게 수확하고
여러 종류의 김치를 김장전에
담아 먹기도 한답니다.
가을 맞이의 초입."백로"
오늘 부터 본격 가을 입니다.
가을의 시작도 녹록치가 않네요.ㅠ
하이선의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 사랑동호회 담소방
절기 이야기 - 백로
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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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20.09.07 09:4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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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로는 흰이슬
사촌은 진로 참이슬인가요.
"백로 포도"가 요즈음의 계절과일이라는
지식을 배웠습니다.
김경순샘
때마다 실용 지식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도를 많이 먹어야겠네요.
또한 백로포도로 만든 와인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