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된 진돗개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전부터,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이를 먹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지난주 부터, 걷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혈액검사 및 주사 처방을 했는데, 더 이상 해줄께 없다고 2차 병원에 내원을 말씀하셨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가입인사란에 내용을 공유드렸고,
한방병원을 추천하시는데, 그 쪽으로 아는 내용이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참고적으로,
현재 거주하는 곳은 서울역 근처이구요.
주말 부부로 와이프가 지방에서 차를 운행하지 않아, 접근이 용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진돗개용 기저귀나 산책용 가방(띠) 등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충무로 애견 거리도 가보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단종이 된 업체 밖에는 없어서요..
꼭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가 기력은 남아있나요? 식욕도 있고 나머지 사지는 모두 멀쩡한데 다리만 못쓰는 상황이라면 한방병원 침과 뜸으로 효과 보시는 분들 꽤 봤어요
저같은 경우는 성남쪽에 위치한 최재호 한방병원을 갔었는데, 아이가 침/뜸을 맞을만한 기력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꺼라고해서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그곳은 간호사도 없고 그 의사 혼자 모든것을 다 하기때문에 오래 대기하다 아이가 지쳐 나가떨어지니 꼭 예약할때 어느정도 대기시간인지도 확인하세요
거동 불편한 진도 아이 데리고 서울역에서 성남까지 이동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참고로 14살 아이에게 디스크 수술은 절대 비추에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현재 식욕은 왕성합니다. 말씀처럼 사지, 특히 앞다리쪽에 마비가 왔습니다.
말씀처럼 복정동은 힘들것 같아서 제일 가까운 곳인 동물제중원 금손이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끼사자 네 가까운지역에 다른 한방병원이 있다니 참 다행이네요. 열네살의 진도아이가 식욕도 왕성하다니 꼭 침과 뜸의 효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끼사자 잘됐네요. 금손이도 꽤나 유명한병원이예요.
울 아그들은 구리쪽 부영동물병원 다닙니다.
검색해 보세요.
저희 아이는 한방병원에 다녀도 좋아지지 않았어요...ㅜㅜ한방병원에 가더라도 정확한 병명과 원인을 알아아 해요 우선 잘 보는 양방병원에서 정확한 검사가 우선이 되야 합니다...
저도 남양주 도농동 부영동물병원 다녔어요...
감사합니다. 1차적으로 동네 동물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께 없다고 하셔서, 2차 병원(수술)을 권유하였습니다.
동네 병원 말씀으로는 디스크나 신경계 이상 일거라고 추정하셨고, 금손이 방문하여 X-ray 촬영결과, 목디스크로 1차 진단하셨습니다.
문제는 간수치도 안 좋은 상태이고, 링거하고 침 치료 받고 이틀정도 약을 먹이고 있는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주위분들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게 보내주라고 말씀하시는데, (하룻 저녁에도 몇 번씩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라...)
솔직히, 제가 출근하고 나면 연로하신 어머님이 간병하셔야하는 이 부분도 걱정이구요.
인천 신포동 한양한방동물병원 있어요
수의사 선생님은 화교 분이시라 처음 만나실땐 신뢰가 가지 않으실 수 있어요. 그런데 실력은 굉장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강아지(지금은 다른 병으로 떠났지만..)
급성 허리디스크여서 뒷다리 모두 못쓰고 주저앉았었는데 일반병원서 스테로이드 엄청 주사하고 약 먹고 하다가 어렵사리
한양병원가서 5번 침맞고 일어섰습니다. 총 8번 정도 맞았고...스테로이드 영향때문에 첫 3번 정도 맞고는 일어서는 듯 하더니 다시 주저앉았어요
그때 고민되는데요... 계속 믿고 침 맞췄더니 나아졌습니다.
홈페이지는 없구요. 검색하시면 거기서 효과 보신 분들 블로그가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그거 보고 돈받고 하는 블로그 아닌가..반신반의하고 찾아갔는데 아니었어요. 실제 완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병원서 여러차례 보았고 저도 그랬구요. 다른 한약이나 등등을 권하지 않으니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아요(일반 병원에 비해서)
예약없고 그냥 가서 기다리셔야하는데 주말엔 서울 분들이 많이 오셔서 10시부터 하시는데 아마 많이 기다리실지도...
주말만 시간이 되신다면 오히려 오후 1시경 쯤 도착하게 가시는 게 덜 기다리실 수도 있어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주로 오전에 오시더라구요
한번 침 맞추는 데 3만 9천원이었던거 같구요.. 원장님이 침 맞는 40여분 동안 계속 붙어 있다 시피 하니 일반 병원서 주사 한대 뿍 놓고 2만5천원씩 받는거에 비하면 싼편이죠.
스테로이드인지도 모르고 계속 맞춰가지고 간 수치 떨어지고 거의 포기 단계에서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기적같았어요.
미련한 주인 만나서 우리 강아지..스테로이드 맞느라 고생하고...돈도 200만원이나 깨졌답니다.
근데 멀어서 가실 수 있으실라나 모르겠네요.
게시판에 이렇게 특정병원에 대해 써도 되나요? 모르겠네요..운영진분! 혹시 안되는거면 지워주세요
꼭 진도가 완쾌하길 바래요
좋은 정보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저도 말씀처럼 초기에 스테로이드 맞추고 독한 진통제 먹여서 간 수치 안 좋은 상태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스테로이드 맞고 상태 호전되었을때 원한다고 산책까지 시켰으니...
현재 카페 회원님 충고하신데로 수술 포기하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금손이에서 초진 받았구요.(원장님이나 스탭분들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제 모든 희망을 그 분들께 걸었습니다.)
정말 많은 회원님들의 도움과 격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