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OZ, 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
-10월1일부터 실버회원 5년 유효 … 제도 전면 개편
아시아나항공(OZ)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하고 보너스 항공권 등의 사용에 국한됐던 기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4일 고객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보너스항공권외에 기내면세점,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공연장 등 10여개 업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를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제휴처별 마일리지 교환 비율은 아직 확정돼지 않았다.
회원등급제도도 변경돼 누적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하던 회원 등급 체계를 오는 10월1일부터는 기준일로부터 24개월간의 탑승 실적 기준으로 변경하고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플래티늄의 4단계로 운영되던 등급체계에 신규 우수회원 등급인 ‘다이아몬드플러스’를 신설해 5단계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우수회원에게는 아시아나항공 탑승시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의 추가 마일리지 적립과 회원등급 승급시 마일리지 좌석 업그레이드 할인쿠폰, 5000마일 공제 마일리지 할인쿠폰 제공, 전용카운터와 라운지이용 등의 혜택을 강화했다.
반면에 유효기간도 도입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의 등급에 따라 골드이상 회원 자격으로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7년, 실버회원 자격으로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한정했다. 10월1일부터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우선 공제하고, 유효기간 적용을 받지 않는 마일리지는 나중에 공제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향후 마일리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회사(Marketing Company)를 지향하는 독립사업부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5년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