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 성령을 받은 초기 예루살렘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이는 유대 전통과 관습에따라 행동함으로 그들의 신앙을 표현하였다. 이는 아직까지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아무 불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었음을 암시한다.초대 교회의 신자들이 자주모이는 장소는 성전과 성전 바깥뜰 동편에 있는 솔로몬 행각이었다(3:11; 5: 12). 그들은 거기서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예배와 찬양을 드린 것이다.
그러면서 또한 성전에 오는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도 제자들은 성전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비록 그들이 계속해서 모이기를 힘썼지만 전적으로 유대인들의 방식과는 달랐다. 유대인 들은대부분 율법의 형식과 그에 따른 관습에 의해 모였으며 제사를 드렸으나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성령에 의해 자발적(自發的)이요, 기쁨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모였다.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여기서 누가는 성전에서의 모임과 집에서의 모임이 구분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구절의 '집에서'가 헬라어 본문에서 매우 애매한 표현으로 언급되어 있다. 즉 이말의 헬라어 '카트 오이콘에서 전치사 '카타'를 어떤 의미로 취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의미상 차이가 생긴다.
(1) 다른 집으로'로 번역될 수있다(KJV). (2) 선택의 의미 ; '어떤 집들 중에 한 집에서'란 의미를 나타내게 된다.(3)장소의 의미 ; '집에서'란 의미로 번역될 수 있다. 그런데 '오이콘"은 단수이면서 관사가 없다. 이 말은 떡을 떼는 집이 특별하게 정해져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따라서(1)의 번역이 가장 타당하지만 의미상 RSV 나 NIV 처럼 '그들의 집에서'(in their homes)라는 번역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말이 ' 그들 각자의 집에서' 란 의미로 표현된다면 타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서 떡을 떼는 것은 각 가정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성찬과 애찬의 의미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넓은 공간이 있는 집을 택해서 하루씩 돌아가면서 모였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기쁨이 넘쳐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모임을 갖고 음식을 나누면서 교제를 나누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 '모이기를'의 헬라어 `에피쉬나고겐'은 '에피'('그 외에도')와 '쉬나고게'('회당')의 합성어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회당 예배외에도 다른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가졌음을 나타낸다. 이 경우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폐하는 것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쉽게 유대인 관습에 빠져 그리스도인로서의 신앙과 생활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한 예배를 폐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에피'라는 접두어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으며 본문 외에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경우로 해석되는 예가 없기 때문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 모임을 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모임의 협동적인 생활을 파기하게 되며 상호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기 때문에 저자는 모이기를 폐하지 않도록 수신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그 날'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본서의 기록 연대와 연관되어 예루살렘 멸망의 때를 가리킨다. (2)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가리킨다.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실제로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두 날을 구별하여 생각하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날 곧 심판의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더욱 열심을 내어 다가오는 고난과 박해 속에서 서로 격려와 위로를 통해 담대해지기를 권면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슬픔은 정부의 일방적 거리 두기 방침에 1만 명 이상 모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20명 모여라!..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사랑의교회 장로)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과 형평성에 기반을 둔 사회적 거리 두 기를 강조했다. 종교시설에 대한 일방적 거리 두기 방침에 대해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이 공감하도록,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방역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행되는 방역당국의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군은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된다. 유흥주점이 포함된 제1그룹, 식당·카페·목욕탕·노래연습장 등이 포함된 제2그룹, 영화관·공연장·학원·결혼식장·마트 등이 포함된 제3그룹”이라며 “종교시설의 경우 별도의 지침을 마련하곤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해야 하는 상황은 유흥주점 및 콜라텍이 포함된 1그룹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종교시설은 예배 참석자 모두 정면을 향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현저히 낮다”며 “정부는 종교시설을 감염 위험도가 가장 낮고 예배 현장의 상황과 비슷한 영화관 및 공연장과 같은 제3그룹에 편입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
현재 방침대로라면 한 번에 1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도 20명 안팎의 인원만 예배를 할 수 있는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의 본질적인 부분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한의 대면예배는 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GMW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예배 전면금지 시키고 5000명 공연이 웬말이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정치 방역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우리는 7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적용되는 비상식적이고 갑작스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조치에 짙은 의구심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전 국민이 정부를 믿고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에 매진해왔는데 문재인 정부는 무능함의 극치를 넘어 국민을 배신하고 사지로 몰아넣는 극약 처방을 비상대책이라고 내놓았다”고 밝혔다.이들은 “백신조차 확보 못하는 무능의 극치를 보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그럼에도 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본청장은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무대책으로 일관해오다 국민적 불만·원성이 자자하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초고강도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갑작스레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공동대표 김진홍 목사, 김승규 장로·예자연)도 이날 서울 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면예배 금지에 대해 규탄한 뒤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예자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12일부로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며 또 다시 예배를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허위로 조작된 통계를 바탕으로 시작된 ‘교회발’과 ‘비대면 예배 허용’이라는 통제 지침으로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의 개편안에서 똑같은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대면예배 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가처분을 한다”고 천명했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도 “교회 예배를 ‘비대면’으로 하라는 명령, 취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정부가 7월 12일 0시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교회에서의 현장 예배를 중단하라는 내용도 포함된다”며 “정부는 교회를 집단 감염 비중이 높은 곳으로 규정하고,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하라며, 명령만 하면 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교회언론회는 “실상 비대면 예배는 우리 기독교에서 인정할 수 없는 것일 뿐더러, 온라인으로 하는 예배 형식을 정부가 명령하고 말 것도 없다”며 “다중시설 이용이 모두 중단되는 상태에서의 예배 중단이라면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다중시설이 운용되는 가운데 특별히 교회에서의 예배 금지를 명령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