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병중 7회생들 올림픽공원 산책하다(1)
병중7회생의 등산모임에서 오늘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는 모임이 있었다.
오전 11시 몽촌토성역 1번 출구를 나와 '평화의 문' 앞에 집결하여 유유자적하게 1시간여를 지정 산책로를 따라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며 공원 길을 걸었다.
그리고 12시에 ‘까치다리’ 부근 동산 숲에 모여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점심식사 준비를 우리 이영자 회원이 당신이 성남시 분당에 있는 200여 평 농장에서 직접 가꾼 것을 식자재로 하여 댁에서 직접 25인 분의 음식을 만들어 당신 차로 싣고 와 우리 회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였다. 와! 이건 정말 지극히 어려운 일인데.... 설명을 하기보다 아래에 올린 사진을 보고 평가를 해 주시기 바란다.
오늘은 올림픽공원까지 25인 분의 음식을 날라와 함께한 회원들을 감동시켰지만 종전에 벌써 두 번이나 분당 야탑동 자택으로 30여 안사11회 동기를 초대하여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점심을 제공하여 사범 동기 어느 누구도 감당치 못할 일을 실행한 분이 이영자 동기이다.
오늘도 그랬지만 돼지고기 삶은 것 말고는 모두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참석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오늘 일 말고도 이영자 회원은 奇人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라고 볼 또 다른 면이 있다.
李 회원은 독실한 크리스찬인데 교회에서 버리는 현수막을 수거해다가 당신 댁에서 손수 재단하고 미싱 작업을 거쳐 장바구니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1개에 1000원에 판매하여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지금 그 일을 5년째 하고 있단다. 이제까지 만든 장바구니가 3000개는 넘고 4000개에 육박할 거라고 한다.
또 봉재공장을 하는 사범 여자동기로부터 짜투리 천을 얻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천으로 자르고 이어서 조각보처럼 된 베겟닛(베게 카바- 2번 맨 아래 사진 참조)을 만들어 동기들 여행 후 귀가 시 1세트(2개-부부용)씩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얻은 천이 消盡되자 동대문시장에서 더 구입하여 베겟닛을 200세트(400개) 정도를 만들어 병중 동기생을 비롯한 知人들에게 선물을 하여 받는 이로 하여금 感激케 하였다. 1세트(2개)를 자르고 이어서 만드는데 대체로 3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200세트를 만들자면 도대체 며칠이 걸렸을까?
이러느라고 이영자 회원의 손에는 指紋이 없다고 한다. 칠십 중간인 李 회원은 “난 항상 일을 마중나가지...”라고 하며 단 10분도 가만히 앉아 쉬시지 못하는 분이다. 우리 동기들이 2박 3일간 남녘을 여행할 때 새벽 3시에 일어나 쑥떡을 직접 빚어 오기도 하고,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참석한 회원들에게 줄 김밥을 시장에서 사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이가 바로 李 회원이다.
그래서 우리 안사11회 회원들은 李회원을 ‘보배 이영자’라 부른다.
오늘 음식을 만들어 준 이영자 회원
첫댓글 야야야!!!
모두 인물 좋다.
처음에 -내가 맡아 놓은 좋은 자리인데... 공용이 되었네
모두 모두 예쁘다.
그 중에 금 잇빨 두개 보이는 분..너무 예쁘다.
이영자님!!
어찌 그리 -속이 빨 갛게 잘 익은 수박 덩이를 가지고 오셨소.
거기에도.저기에도.여기에도...그렇게 봉사를 잘 하시나이까?
공자님. 인자님. 경자님.영자님. 춘자님.정녀님...
모두 너무 아름답고 예뿌ㅡ면... 다른사람 질투해요.
손자.손녀를 두었는데도...할머니 티가 조금도 안나니.
무얼 먹고 자라 났나요. 비밀을 좀 공개 해 주세요.
까치다리 아름다운 동산이...꽃으로 수를 놓았네요.
병중 동기회 모임은 좋겠다. 모두 행복 안으로 들어가서 놀고 계시니,
난 본래 이영자를 짝사랑했지만 이젠 진짜 사라해야겠군 그래. 그리도 예뻐보이는 리영자 아가씨, 전에 받은 바구니 잘 사용해서 이젠 떨어졌어요.
돈키호테 님! 언제 짝사랑하셨소이까?
뒷 북치는 것 아닌지요.
내가 어렵푸시 알기로는 ...최익창 님이 "보배 이영자"님을 사랑하신 줄 아는데...
김치 국물만 마시는것 아니요?
- 겉으로 표현은 안 해서이지... 속으로 짝사랑하시는 분 몇 분 있는줄 아는데;
그대 돈키 호테는... 너무 늦은 것 아닐까!!!
"보배 이영자"님.
무슨 보자기를 그렇게 많이 만들고 계시나이까?
남자들을 보자기로 보쌈을 싸서 가지실건가요.
냄새 날 텐데.....
--- 비빔밥 먹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메밀꽃님의 배려와 부지런함이 모임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구려
누군가 헌신하지 않으면 모두가 즐거울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소이다.메밀꽃님 파이팅!!!
보잘것 없는 나의 일상을 구천아제께서 너무 미화하셔서 졸지에 영웅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그만 나의 섬김이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이 된다면 나는 훨씬 많은 행복감을 느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