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수리논술 역시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유사한 문제가 반복 출제되고 있다. 수리논술의 경우 자주 출제되는 영역은 이산수학, 수열,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영역이다. 이산수학의 행렬과 그래프에 관한 문제로는 암호와 행렬에 관한 2006학년도 고려대 수시2 논술, DNA 조각을 행렬로 표현하고 해석할 것을 요구한 2008년 서울대 모의논술에서도 확인된다. 수열 영역에서는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수열과 극한, 수열과 수학적 귀납법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출제빈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미분과 적분이다. 미분계수와 도함수의 활용, 구분구적법과 정적분의 활용이 자주 출제됐으며 미분과 적분에서의 평균값 정리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구분구적법에 관한 문제는 고려대 2006 수시1, 연세대 2008 모의논술, 성균관대 2008 수시2, 인하대 2008 정시 등에서 출제됐다.
반복 출제되는 내용을 영역별, 주제별로 분류·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수업시간에 논술에 출제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미분계수, 접선의 방정식, 도함수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은 기계적으로 잘 해결하고 있지만 미분계수, 접선, 미분가능성, 도함수의 의미 등을 개념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자연계 논술의 여러 논제를 다뤄보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