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장산 야간산행 딸내미들과 손녀 그리고 와이프랑 긴~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며 제천 처가 모임 그리고 포항으로 구룡포~호미곶~월포~영일대해수욕장 16일 간의 대장정을 즐기며 맛집 투어 모두들 몸이 불었다고 난리지만 운동은 하지를 않는다. 나도 뱃살이 장난이 아니다. 8월10일 딸들과 손녀가 정오쯤 출발 아쉬운 작별을 하며 그리움이 가득 벌써 손녀 가슴앓이가 시작된다. (이렇게 익어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간단한 집안 정리를 하고 오후 오랜만에 집에서 푹 쉬며 충전을 하는 시간 저녁을 먹고 도저히 안되겠다. 물 두통을 들고 방장산으로 야간산행을 출발 철길숲광장 기후대응도시숲 순환산책로 따라 걷는다. 한낮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에서 복사열이 치솟았고 도심 곳곳에는 잠시라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 해질녘엔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운동을 겸해서 많은 사람들이 철길숲을 걷고 있다. 철길숲을 정신없이 걷고 있는데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 포스코산악회 선배다. 요즈음 산악회 왜 안 오는지~? 아이쿠~ 어떻게 대답을 하지~ 미안합니다 선배~ 회사 대근 근무에 많이 바쁘다는 핑계로 얼버무리고 헤어진다. 근래 벌써 네 번째 만남이다. 역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날씨와 관계없이 움직인다. 대잠아델리아아파트 사잇길 따라 포항시청 뒷산 방장산으로 올라선다. 어두컴컴한 산행 헤드랜턴을 사용해서 즐겁고 신나게 오르막 산길 온몸이 흥건히 적셔오는 쾌감 아~ 좋다. 잘 정비된 숲길과 산책로 따라 전망데크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본다. 탁 트인 포항시 그리고 영일만 휘양찬란한 포항 시내와 포스코 야경은 포항 12경중 하나다. 참 오랜만에 멋진 포항 야경을 즐기며 또 즐거운 발걸음 방장산 감사둘레길 따라 방장산 터널 아래를 지나 이마트 뒷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적막하고 캄캄한 산길에서 핸드폰이 울린다. 영상통화 집에 도착한 손녀가 울며 할아버지를 찾고 있다. 긴~ 휴가 너무 정이 많이 들었어 어떻게 하지~? 손녀가 보고싶다.(한참을 달래며… 시간이 지난다) 양학동민회관으로 내려서 철길숲 따라 집으로 향한다. 9.5Km 2시간21분 산책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냉수욕 캬~ 개운한 것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