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지방경찰청 자리에 건립되는 복합숙박센터가 인천도시엑스포 행사 직전인 오는 2009년 7월에 문을 연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옛 인천지방경찰청 자리인 인천시 중구 항동 3가 7의 1 일원에 계획 중인 복합숙박센터를 2009년 5월에 건축 준공을 한 후 7월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숙박센터의 대지면적은 2천604평으로 주택공사 소유로 현재 모델하우스로 이용 중인 2천8평, 대한통운 인천지사 소유 458평, 가압펌프장 136평이 포함된다. 면적은 토지주와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인천도개공은 설명했다. 예상토지가격은 120억∼140억원 사이로 평당 462만∼538만원이다.
연면적은 8천42평,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폐율은 31.47%, 용적률은 185.39%다.
숙박센터는 지상 1층의 경우 메인로비와 커피라운지, 2층은 전문식당, 대연회장, 비즈니스센터, 3층은 휘트니스센터, 게임룸, 뷰티숍, 4층부터 13층은 룸, 14층은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체 룸은 200실로 스탠다드룸이 100실, 비즈니스룸이 70실, 그룹룸이 20실, 스위트룸이 10실로 예정돼 있다.
전체사업비는 638억원이며 공공과 민간형 프로젝트 파인낸싱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도개공은 다음달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과 평가,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거쳐, 4월 협약 체결, 5월 합작법인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7월 건축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80억원 이상으로 인천도개공은 별도로 전체 사업비의 20% 미만에서 지분 참여를 할 방침이다.
앞으로 인천도개공은 각종 사업계획에 따른 인·허가 승인 및 변경,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 지원과 사업부지의 매입 등의 일을 맡는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복합숙박센터를 월미관광특구 진흥사업 취지에 부합하고, 중국 등 해외 무역상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숙박거점과 비즈니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개공은 14일 오후 2시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복합숙박센터 건립 사업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