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유튜버, 남원 공공의대 추진 폄훼·모욕 논란
마의 고장 등 거친 표현 여과없이 방송
손중열 의원, 페이스북 통해 ‘반드시 단죄하고 사죄 받아야’
온라인상에서 한 유튜버가 공공의대 추진을 폄훼하며 남원을 비하하는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원시의회 손중열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분노한다’는 글을 올려 한 유튜버가 게시한 영상을 링크하며 내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문제의 영상은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라는 유튜브 방송에 게시된 것으로, 영상속 유튜버는 ‘사탄의 고향 남원! 지구인 자연농장과 공공의대 카르텔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지구인 자연농장 유튜브를 소개하며 이와 관련지어 남원시의 공공의대 추진을 지역토호세력의 배불리기 작전 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특히 이러한 내용을 자의적 판단과 추측으로 일관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남원출신 공직자와도 연계시켜 남원시와 시민사회의 노력을 커넥션으로 폄훼하고 지옥의 고장이라 표현하는 등 남원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이 유튜브 방송은 구독자가 10만여명에 이르며, 조회수는 6만8,000회에 이르고 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곡절많고 흠결많은 사람이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시의원을 자칭함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침묵할 수 없었다”며 “10만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가 공공의대를 커넥션이라 비난하며 남원출신 권덕철 장관내정자와 정세균 총리, 더 나아가 남원새*들이라 욕하는 것에 저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영상 소개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자는 토착왜구가 맞다. 왜구가 사탄으로 환생해 남원시민 다 죽이려 함은 423년 전 정유재란의 데자뷰”라고 분개해 하며 “반드시 단죄와 함께 남원시민들에게 사죄하도록 시민사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출처/남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