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LG의 4위 선전을 다소 의외로 받아들인다.
타선에서는 이병규 서용빈 등 토종 주포가 사라졌고, 마운드서도 최향남 김민기 최원호 등 알토란 전력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으로 2군에 잠수하며 투-타 양면에서 전력누수가 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듯, LG의 4위 수성에도 버팀목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존재가 '안방마님' 조인성(28).
8개구단 포수 가운데 공-수에서 가장 균형잡힌 실력을 떨치는 조인성이 LG로서는 고맙기 이를 데 없다.
24일 현재 조인성은 35타점을 올리며 현대 김동수(48타점)와 SK 박경완(41타점)에 이어 전체 포수중 3위에 랭크중이다.
주특기인 도루저지 부문에서도 조인성은 돋보인다. 도루저지율 5할로 기아 김상훈(0.60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주자가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스타트를 끊는 순간, 50%는 조인성에게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머지 팀 주력 포수들이 공격이나 도루저지율 등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데 비해 조인성은 날카로운 창과 두터운 방패를 겸비한 유일한 존재인 셈.
조인성은 24일 SK전서도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묶어낸 빼어난 투수리드는 물론이고 팀이 기록한 3점을 모두 자신의 방망이로 뽑아내는 찬스포까지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LG 이광환 감독은 겉으론 잘 드러내지 않지만, 선글래스 안에서 조인성을 바라보는 눈빛이 저절로 그윽해질 수 밖에 없다.
이백일 기자
첫댓글 스타트 순간 50%는 사망선고라?ㅋㅋ
ㅋㅋㅋ그표현 넘 맘에든다 ㅋㅋ
감독님의 그윽한 눈빛이라... ㅋㅋ
이백일 꺼 오랫만에 맘에 든다
요즘 백일이 왜그러징 ㅋ
ㅋ 이백일 김재현 컴백 정해진 이후로 LG에 좋은 기사 많이 쓰네요, 아마 김재현 팬 이었나봐요-ㅁ-;; 히힛 뛰는순간 50%에 사망선고라... ㅋ 기분 좋다~
이백일 왠일이니....스타트순간 사망선고!!!!계속 이런 기사만 써라이....
좋든 싫든.. 이백일이란 기자 이름 하나는 확실히 알아가는 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잠자리가 뒤숭숭 했던 것은 아닐까?? 엘지 팬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느껴서?? ㅋㅋ 확실히. 요 며칠 기사는 봐줄만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