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치료받으러 다니는 한의원에서는 내게 족욕을 권했다. 족욕이 몸에 좋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으므로 족욕의 효능이야 여기서 구태여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어제 저녁때쯤 목욕탕 샤워기에서 나오는 더운물을 세숫대야에 받아서 손을 넣어보니 제법 따끈따끈하였다. 손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아마도 38~9도는 되는 것 같았다. 엔지니어는 기관실에서는 오감으로 기계의 콘디션을 파악해야 하므로 모터나 기계장치를 손으로 대어 보고, 열이 얼마나 나는지 그리고 정상범위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정상이 아니라면 s/b(stand-by)기기로 교체한다든지 냉각이 필요하면 덕트를 설치하여 냉각을 시키든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 된다.
발목까지 잠기도록 해서 10분정도 앉아 있으니 물이 금새 식어버렸다. 다시 물을 받아 식을 때까지 도합20여분 발을 담그고 있었으나 몸에서는 땀 한방울 나지 않았다. 한의원장이 족욕을 했느냐고 물어서, 하긴 했는데 샤워기에서 물을 받아 했더니 땀이 나지 않더라고 했더니 족욕하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한다. 집에서 물을 받아서 하거나 데워서 하면 금방 식어버리니까 족욕기를 시중에서 하나 구입하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족욕기를 찾아보니 만원짜리에서부터 30여만원짜리까지 있고 또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족욕을 하려면 42도 정도가 좋고 시간은 30분 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나와 있다.
원장은 내게 근육을 푸는데는 족욕이 1/3, 한약이 1/3 자신이 하는 유끼가 1/3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고선 자신이 족욕을 권유해서 족욕과 유끼로 치료한 예를 이야기 해 주었다. 진주 농대를 나와 조경사업을 하던 중년남자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처남 둘이 의사로 있는 광혜병원에서 수술을 하려고 하였으나 말기여서 수술을 하나마나 라고 돌려 보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소문을 듣고 자기한테 찾아왔더라고 한다. 어느날 유끼 받으러 온 사람이 자포자기를 했는지 술을 한잔 잔뜩 하고 왔더라고 했다. "당신 자녀가 있오?" 하고 물었더니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하면서 공부도 잘한다 대답하더란다. 그런 사랑스런 애들을 두고 죽을 작정이오? 하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면서 울더라고 한다. 그 이후론 마음을 고쳐먹고 시킨대로 족욕도 꾸준히 하면서 유끼치료를 받아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족욕을 하니 땀이 많이 나는 데 온몸에서 시커먼 노폐물이 다 빠지더라고 했다. 그런 후에 처남들이 의사로 있는 병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췌장암이 깨끗이 나아서 의사들이 놀래더라고 한다.
다른 한 케이스는 한국 여성과 미국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인데 백혈병 환자였는데 미국에 들어가전 두어달 자기한테서 유끼를 꾸준히 받고 병이 다 나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보통 한의사나 의사는 부풀려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가 아는 원장은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는 우리 몸은 자연치유의 능력을 갖고 있는데 사람이 잘못하여 그 치유능력을 상실해서 죽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암도 수술하지 않고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온천성당 보좌신부가 미국에 있다가 나와서 우리 몸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그 옆에 있는 정상세포들이 그 돌연변이로 생긴 암세포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보려고 무진 애를 써는 실험을 보고 왔다며 우리 교우들도 교우중에 비정상적인 사람이 있으면 배척하지 말고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이야길 들었다고 한다. 돌연변이로 발생한 암세포도 내몸의 세포이므로 지극정성으로 노력하면 정상세포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황당무계한 이야기로도 들릴 수 있지만 말기암 환자가 시골 항토방에서 생활하다가 병이 다 나았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기적은 도처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본다.
첫댓글 요즘 산속 자연인 프로가 도심 직장사회서 스트레스 받거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선호 프로인데 ,대리 만족도 있고, 실행 안되지만 언제가 혼자 하고픈 로망이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