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A 열풍을 보면서, 문득 '지금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선수는 누구일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최상위권 선수들의 몸값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몸값은 계약금과 연봉 등 그 선수가 1년간 뛰는 조건으로 구단에서 받는 기본적인 돈을 뜻합니다)
확인해보니까, 김동주와 이병규가 옵션을 꽉 채우면 10억 언저리의 돈을 받고요
정성훈과 이진영의 몸값이 약 8.5억 정도 됩니다.
롯데가 정대현에게 주는 돈은 매년 7.5억이 기본인데 옵션 채우면 연 평균 9억도 가능하네요.
그러면 그 선수들 빼고, 10억 이상 버는 [몸값 위너]들은 누굴까요.
익숙한 이름들입니다. 한번 보시죠.
1위 강민호_18.7억 확정
2위 정근우_15.7억 보장 (최대 17.5억 가능)
3위 이용규_15.0억 보장 (최대 16.7억 가능)
4위 장원삼_15.0억 확정
5위 이종욱_12.0억 보장 (최대 12.5억 가능)
6위 김주찬_11.5억 보장 (최대 12.5억 가능)
7위 이택근_11.0억 보장 (최대 12.5억 가능)
저 7명에 한명을 더해서 총 8명이 1년에 10억 이상 버는 선수들인데요
눈치 채셨겠지만, 그 한명은 바로 15.0억원의 연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 김태균입니다.
위에 언급된 이름은 전부 최근 몇 년간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입니다.
전력 향상을 위해 정근우-이용규에게 큰 돈을 쓴 것이 [잘한 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죠.
그렇다면, 김태균에게 들어가는 15억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김주찬, 이택근, 이종욱 보다 김태균이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말입니다
다른팀 프론트에게 [4년 60억 내고 김태균 데려가라] 했으면 달려들지 않을 구단이 있을까요.
계약금과 연봉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어차피 똑같이 구단에서 나가는 돈이고, FA계약금도 일시불 대신 3~4년에 쪼개서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김태균은 돈을 많이 버는 선수지만
지금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혼자서 유별난게 돈을 많이 버는 이상한 케이스]의 선수는 아닙니다.
2000년대 한화 야수중에서 타격 부문 개인타이틀을 수상한 유일한 선수고
KBO 역대 모든 선수를 중에서 통산 타율-출루율-장타율이 모두 4위권 안쪽인 유일한 선수죠.
한화는 김태균 굉장히 싸게 잡았습니다.
2014년 이후부터는
김태균 연봉 얘기 좀 하지 맙시다.
첫댓글 김태균이 4년 60억이라면 김태균 선수 집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릴 구단이 한두개가 아니겠죠. 이제 김태균 선수의 몸값은 현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약간 싼 느낌이 들지언정 절대 오버페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몸값거품은 돈에 비해 성적이 못 따라갈때 이야기 하는건데 김태균에게 거품은 좀 아니죠 ... 다들 부러워서 그러는겁니다 프렌차이즈 스타 대우해주는게 잘못된것도 아니고 두산처럼 다 떠나는 팀 보다 훨씬 좋지 않나요?
궁금한 것이.. 해외에서 유턴하면 다년계약 불가에 4년이 지나야 FA자격을 얻은 것인가요?
김태균 선수는 매년 한화와 자동 계약을 갱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지만, 분위기 상 (혹은 타구단 이적 가능성이 적어서) 타 구단이 접촉을 못하는 것인지....
김태균 선수가 FA 선언 가능 시점과, 그때와 지금이 다른 점이 궁금해요
일본에서 돌아올때 fa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다년계약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표면적으론 매년 연봉협상을 하는거 같지만 4년에 60억 계약을 따로 했을겁니다. 내년까진 무조건 15억 받을겁니다.
@나인파이터스99 그러면 김태균 선수는 귀국 후 계속해서 FA신분은 될 수 없으며, 어느 구단과도 1년 단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태인가요? (4년60억은 태균이-한화 합의사항일뿐이고...)
@디노 김태균이 fa되서 해외로 나갔기 때문에 복귀할때는 아무팀이나 계약 가능했죠.. 사실 복귀할 당시 우타 1루가 필요한 엘지가 찔러보지 않을까 하는 루머도 있었죠..근데 김태균은 이런저런 생각도 안하고 이글스에 돌아간다했고 계약도 안했는데 겨울 마무리 훈련을 이글스와 같이 했죠..그리고 이글스와 계약합니다..참고로 복귀후 4년이 지나면 fa자격이 또 주어집니다..
@디노 그리고 지금은 규정이 바뀌어서 fa자격을 갖추고 해외 진출했다가 리턴선수들은 다년계약이 가능( 이제 오승환 이대호가 국내복귀한다면 다년계약이 가능해진겁니다.. )했지만 이전까지는 다년계약이 안되었습니다..fa재자격이 주어지는 복귀후 4년이 채워져야하죠..
김태균선수처럼 꾸준한 선수도 드믐니다, 중심자리 잘 지켜서 올핸 4강은 아니라도 재미있는 야구, 이기는 게임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원래 싼편은 아니였는데 근 1,2년간 선수들 몸값이 많이 올랐네요.
김태균 정도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균 정도의 커리어라면 충분히 받아도 되는데...팀성적이 개판이라...이글스 팬이면 김태균 까면 안되죠...lg팬들은 이병규(9번) 안까는거랑 같은 이치죠...
2014년 김태균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믿고있어요!!
지금에 와서야 연봉15억으로 발표한게 이득이 되었죠...내후년에 FA된다고 해도 타팀에서 데려갈려면 기본몸값에다 보상금만 무려 45억(보상선수 없을시)이나 되니 현재 시세면 100억 훌쩍넘어버리니 타팀에서는 쉽게 들이밀기가 쉽지 않겠네여...
김태균 선수 몸값은 4년에 60억,,,,아무리 그때당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싸긴 싸죠, 다만 계약한 팀의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팀 대표로 까이는 부분이 많쵸,,
한화팬이면 김태균 연봉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되죠 .. 인터넷 뉴스 댓글은 무시해야죠 ..
김태균 선수 연봉얘기는한화팬들이 하는게 아니라 김태균선수를 까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 아니었던가요? ㅎㅎ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감태균선수를 깔겁니다. 신경안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는 다른건 몰라도 테이블세터진이 기대가 큰만큼 김태균선수의 타격쪽에서 활약 기대해 봅니다.
시간이지나니 김태균선수 연봉에대한 말들이 많이 줄어든것같아요
동감 입니다... 60억..타팀... 전 100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