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노동절
오랜만에 야외로 향했습니다
후포에서 횟밥으로 점심을 먹고 백암으로 향햇지요
지름길........호수가 있고 지천에 가죽나물이 보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몇가지 안되는 나물...가죽 나물
깊고 깊은 산골이다 보니.... 저렇게 돈이 되는 나물을 그냥 냅두나 싶어
차를 세우고 열심히 땃습니다
몇년전 기북에서 땃던 가죽나물엔 진같은건 안보였는대
이건 까맣게 순끝에 진이 보입니다...
재작년 가죽나물 고추장 장아찌는 실패한 관계로 이번엔 부각을 만들어볼 생각에
조금만 따 왔습니다...
혹시나 아니면 버려야 겠다 생각을 하고요...
집에 도착하자 말자 컴에 검색을 했더니 가죽 나물 맞습니다
삶아 베란다 말려 두고
근대 이상한건 나물 데친 물이 뿌연 쌀 뜨물 같은 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밤새 안녕 이라고 아침에 일어난 남편 얼굴이 장난이 아닙니다
옻이 올라서 얼굴이 절반 괴물입니다..... 엉디랑 아랫도리 여러곳이 ㅎㅎㅎㅎㅎ
혹시나 싶어 옻순으로 검색을 했더니 제가 가죽 나물이라고 신나게 땃던게 옻순이였습니다
전 옻을 타지 않는 관계로 아무런 이상이 없는대...
농사도 초보 나물도 초보 모든게 초보인 덤벙쟁이 아줌마 .....
나물이 옆에 있어도 풀인지 나물인지 알수가 없으니..
언젠가는 저도 나물 구별 잘할때가 생기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큰일날뻔 하셨군요
저도 제작년에 옻올라서 응급실 실려가고
얼굴이며 몸에 손만대도 두두러기 일어나고
온몸이 간지럽고 ㅠ
평소에 옻닭도 잘 먹는데 옻나무옆에 지나가면서
스처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반나절만에 퇴원했지만
너무 놀라서 응급실에 누워 계속 울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옻나무 조심들하세요
요즘 약이 좋다는걸 또한번 느낍니다^^
저도 옻닭을 좋아해서 이따금 옻닭 집을 찾아 자주 먹었는데 아무런 이상은 없었어요
어느날 한번 기력이 떨어 지길레 옻닭이 생각나 친구랑 함께 옻닭을 먹었는데
1주일 후에 대구에 가는 차~안에서 발등이 가려워서 모기가 들어 왔었나보다하고
넘기고 동생네 집에 갔는데 점점 부위가 넓어지고 가려움이 심하더군요
바로 병원에 갔더니 옻이 올랐다고 하데요
일주일 전에 먹었다고 했더니 열흘후에도 나타날수 있다네요
체력이 떨어지면 옻이 안올르던 사람도 오를수 있다기에 좋아는 하는데 다시는 안먹었어요 ㅎㅎㅎ
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 출근해서 병원에 주사 맞으러
갔을거예요
전 부모님이 옻을 타지않게 만들어 주셔서
출근시키고 옻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는대
몸에 좋다니 ^^*
우리가죽나무아직순이 ..
옷순이먼저군요
ㅎㅎ혼자만드시공 아찌약오르겠네용
건강하세요
ㅎㅎㅎ 신랑 옻순보면 기급해서
혼자있을때만 먹어야 한답니다^^*
저도 가죽나무순인줄알고 끈어왔더니 개옻나무순끈어왔다구 버리나네요 구분이안되네요
옷오르지않으면 개옷도 맛나다고 들었어요..
식당하더분이 개옷을따서 물어봤어요,,
조금 붉은색있는건 옻나무가 아닌거 같아요. 옻나무 잎은걍 푸른색인데요.
큰일날뻔 하셨네요...
어린시절 외동아들 오빠가 옻타서 죽늘줄았는데.....그때 생각에 가슴을 쓰러내립니다...^^
붉은 보라색이였답니다 가죽 나물이랑 엄청 닮았어요
걱정을 해야하는데 글을 보면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 울신랑도 옻이 올라 큰일날뻔 한적 있습니다
신랑이 절대 보지 못할거니까.... 솔직히 말할게요
저 속으로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