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작 중 최고로 손꼽히는 명작 가족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를 보기 위해 목동 방송회관으로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토요일 11시 공연이라 오전 9시 댄스스포츠 수업이 있는 큰아이는 아빠와 함께 수업을 앞당겨 마치고, 졸업여행을 간 둘째 아이는 내가 데리고 목동방송회관에서 만났다. 공연장도 넓고 깨끗했으며, 따로 휴게 공간이 잘 되어 있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책도 읽으며 놀았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웅 너무 귀여워~~
공연을 보기 전부터 아이들이 너무 너무 기대를 했는데, 역시 아이들도 어른인 나도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첫째 돼지의 열연이 재미있었고 실감났다. 맨 왼쪽에 의자에 앉아 있는 돼지가 첫째 돼지^^
줄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내용~~ 아기돼지 삼형제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편지를 쓰고 나간 엄마돼지~~ 이를 알게된 아기돼지 삼형제는 걱정에 빠졌으나 , 엄마의 말씀데로 자립심을 가지고 각자 집을 지어 살기로 했다. 첫째돼지 꿀복이는 지푸라기로 집을 짓고, 둘째돼지 꿀꿀이는 멋진 통나무 집을 짓고, 막내돼지 꿀돌이는 벽돌로 집을 지었다. 배고픔에 굶주린 늑대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집을 찾아내어 입김으로 지푸라기 집과 통나무집을 날려버렸다. 놀란 아기돼지들은 막내 집으로 피신하게 되고 ~~늑대는 막내의 집에까지 ?아왔는데~~ 아기돼지 삼형제는 지혜로 늑대로 부터 벗어나고 늑대는 착한 늑대로 개과천선까지 했다는^^ 아주 아름다운 내용의 아기돼지 삼형제^^
아기돼지 삼형제가 무서운 늑대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집이 튼튼해서가 아니라 셋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대비하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값진 교훈이 될 것이다. 우리 두 딸들도 아기돼지 삼형제를 보며 값진 교훈을 얻었으면 좋으련만^^
멀리 목동까지 아기돼지 삼형제를 보러 왔는데, 공연이 끝나고 그냥 가기는 아쉬워 근처 sbs방송국 앞에 있는 오목공원에서 아이들과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놀았다. 따사롭고 여유로운 토요일을 보낸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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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