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띰띰해...."
"옹냐...쪼기 도깨비마트 함 가보까? 준비해.."
참눼...나두 울집 누구 닮아간다...심심해 하는 아이들
기껏 마트 델꼬 가는거 보면 ㅎㅎㅎ
정말 도깨비 마트네..첨들어 가보는데..별의별거 다있다...
아이들 간단한 백원짜리 물건부터, 부엌에서 쓰는 온갖종류가
한자리에 있다...
쥔장이 젤로 싫어라 할꺼같은 자세의 손님의 자태로 구경을 한다..ㅎㅎ
얼래?
오호라....이젠 나도 따로 이불 꼬매는 굵은 실을 장만해야것따....
별로 쓰지 않는 실이라서 나에겐 없는 실...
그래도 어머님꺼 빌려쓰기 글터만...
실 타래로 이뿌게 되어있는 굵은 실 천원...
아이들 지점토 한개씩....역쉬 쥔장에겐 영양가 없는 손님의 모습으로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아이들은 손에 허옇게 범벅을 하고 지점토로 음식을 만든다...
밸로 맛없어 보인다...
난 두발에 실 타래를 걸고 혼자서 종이를 접어 실패를 만들고
그곳에 감는다....
흠.....울엄마 예전에 손에 실 타래를 걸어주면서 꼼짝도 못하게 해서
참 귀찮았는데....ㅎㅎㅎ
한번도 혼자 감아보지 못했던 실 타래 감기....
"머...어렵지 않고만...."
먼가 생각나서 잠시 발에 걸어놓은 실 내려놓고...와따리 갔다리...
하는 사이
"얼래..........머다니?"
점점 엉켜 간다.....
"머 여기서 실끊고 다시 감지 머...."
"얼라리요? 점점 엉켜가네...........으...인내가 바닥을 친다....."
ㅡ.ㅡ;;
결국 엉망진창 엉켜버려 뭉태기가 된 실뭉치....흠.....
오배건 어치는 건진건가???
"엄마....이것이 왜일케 됐엉?"
"몰라 다 엉켜삣다....니들이 함 해봐....."
밥을 하는 사이 두딸들이 엉킨 실 뭉치에서 실을 뽑고 논다...
바닥에 한줄 한줄 늘어놓고...머 길어야 1메타...짧은건 30센티 ㅎㅎ
자랑을 한다.....
"엄마 내가 백원어치는 건졌엉.....와서 봐바...."
ㅎㅎㅎ
흐미....올 여름
작은 손톱에 봉숭아 물들일때나 써먹을수 있는 하얀 실들....
엉킨 실 타래 같다는 말....이날 그뜻을 알았다...
그 실 타래...지금은 옷감처럼 직조를 이루고 있다...평직으로 ㅎㅎㅎ
모든 일은 엉키기 전에 다른 이의 도움도 받을줄 알아야 함을 깨달은
사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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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쩜... 요즘 전 실로 뭔가를 꼬매본게 언제 인지 모르겟어요..^^ 꼬맬일이 거의 없어서요..ㅎㅎ 도깨비마트 ?여긴 천냥 마트라고 가끔 구경삼아 가는데...없는것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전환도 하고 좋더라구요~~ 실타래야 엉키면..다시 풀던지... 잘라버리면..그만인데... 마음속에 엉킨 감정은 어케풀어야하는..^^
엉키기전에 잘할껄 그랬나 봐요~ 풀기가 쉽지 않네요.....^^ 높이나는 새님~~여긴 비가 한방울씩 내리네요.... 조금은 우울하고...조금은 슬픈 그런날입니다.... 이런날 마음 통한 친구랑 찐한 커피한잔 마시면 좋은데... 새님이 나랑 한잔 하실래요~^^
날이 흐리니 기분들도 가라 앉아 가는군요...당근 한잔 해요...지금은 찐한 커피 보다는 술한잔으로......먼가가 잘 안 풀릴때는 다시 시작해요....처음인양 다 잊고.....^^
음...그러게요...처음인양.... 그게 생각 처럼 쉽지가 않아요.... 아직도 제가 많이 부족해서리....^^ 마자요~ 이런날은 커피보단 한잔 꺽는게 제격인데....크하하... ^^
두분 커피드시는데... 살짜기 꼽사리.....
누구맘대루요~~~~ 보이님 커피값 없으시자나요~~~ 맨입으론 안되요~~~~ 지금 우리 자판기 커피 마시는거 아니에요~~그러니 꼽사린 꿈도 꾸지마세요~~ㅋㅋㅋㅋ
돈업다구 정말 무시하네... 콱 바다님한테 일러줄까보다...
ㅎㅎㅎㅎㅎ이시점에서 바다님 등장 할때 되앗는뎅.....
ㅎㅎ 제가 이시점에 등장했어야 하는데..넘 늦었다..멜님~ 돈데 보이님 건들면 혼나요~~돈데보이님 멜님 쫒아내고 새님이랑 같이 우리 커피가 아니라 동동주에 부치개 먹어요~~ 멜님 뺸지다!~~흥~~~
헉.... 날 뺀찌시키다니...바다님 자꾸 그럼... 울 앤한테 일러 줄꺼에요~~혼내주라구...ㅋㅋㅋㅋ
멜님..애인....음...이르지말고 나중에 내가 밥사준다고전해주라...ㅋㅋㅋ 보이님 그래도멜님은 뺸찌 입니다..ㅋㅋㅋ
나두 끼워주면 전해줄께요~~~ ㅎㅎㅎㅎ
치~~ 내가 전화번호부 뒤져서 내가 전화한다...^*^
말대로 수다방이군요.ㅋㅋ 지 엄니, 작아져서 못 입는 스웨터의 실을 풀어서는 울 형제들의 새로운 스웨터를 짜주셨는데.....그때 양팔에 걸린 실을 휘휘 돌리며 풀때 어찌나 팔이 아프던지.....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헉... 그럼 바다님 ..나 빼구 둘이서 만날라 그랬어요~~???
들켰다...둘이 만날려고 했는데..안되곘네요..입다물어요..ㅋㅋㅋ
이럴수가...믿는 도끼가 발등 찍는다 그러더니...... 삐짐.....ㅡㅡ;
멜님 뺀찌하고 나 끼워줄라우. 동동주 같이 마시자... ㅎㅎ ^^*
캬캬캬~~~~~~~~~~~ 멜님 그럴줄 알았다...ㅎㅎㅎ 여쉬 바다님 최고여~ 우린 이럴때 이렇게 예기 함니다...."바다님~ 왔땀돠"
취이~~~ 돈데 보이님 미오요~~~ㅡㅡ;;
ㅎㅎㅎ 다음에 우리집옥상에서 동동주 파티를 한번 할까요...우리엄니 여행가시는날로 잡아서,,,ㅋㅋㅋ 그때는 멜님은 뺀찌 안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