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 땡감 언제 익으려나
운봉 공재룡
보고 싶어서 문자를 보내도
뭐 그리 잘났는지 답이 없고
그녀는 철새처럼 소식이 없다.
한동안 굼굼해 전화를 하면
갯벌 망둥이 폴짝이며 뛰듯이
줄자 재듯 적당히 간격을 둔다.
때로는 자존심마저 상해서
눈감듯 지워버리자 다짐해도
끈질긴 인연인 마음만 탓한다.
그녀가 주고 간 분홍빛 땡감
몇일 지나 홍시 되면 먹으라는
선반 위에 땡감 언제 익으려나.
카페 게시글
▣-창작 자작시
선반에 땡감 언제 익으려나
운봉 공재룡
추천 3
조회 50
24.09.21 20:26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땡감부터 홍시까지
기다림은 길어라
같습니다
이렇게 곰살스레 맛나게 시를 읊으셨습니다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신다는 운봉 시인님의
낚시에 비유하신 시가 운치 만점이십니다
선반 위 땡감 익기 전에
소식이 오기를 저도 함께 기다려 드려도 될는지요?
베베김미애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이젠 가을 비가 내리더니
완연한 가을 빛 하늘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선반 위에 땡감이 익듯이
그리움은 기다림 아닐까요
땡감 익을날 기다리니
참으로 익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지만
세상사 모든 것이
기다림 끝에
사랑도 익어 가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
감사 합니다
베베김미애 시인님!
태풍 풀라산 영양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를 하시고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한 즐거운 주말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착한서씨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 비가 호통치며
내리더니
열대야가 꼬리 내리며
도망갔습니다
이젠 아침저녁 으로
선선하네요
늘 건강 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
감사 합니다
착한 서씨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박정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늘 같은 내용으로
댓글 주시지만
감사 합니다
먹구름 옷 벗어 던진 하늘이
이젠 가을빛이
너무나 곱습니다
이젠 땡감도
점점 익어 가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
박정제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