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디지털 시대 ICT R&D 성과
한양대. ETRI 기술 개발
통신방송.네트워크는 에전부터 우리나라 강점 분야다.
5G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뒤지지 않은 기반을 다져왔고 6G 역시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기술 육성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성과들을 '2023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대학 ICT 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도출된 '5G 이동통신 기반 통신,센싱 원천기술 개발 및 프로터타이핑'
성과를 먼저 꼽을 수 있다.
김선우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 성과다.
이동통신 영역을 '탐지 영역으로 확장한 세계 최초 성과다.
높은 전파 주파수는 빛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주변 파악에 웅용 가능하다.
연구진은 5G 밀리미터파(mmWave) 고속 이동체 빔 추적 기술 양방향 빔 정렬. 추적 기술, 매핑 특허 등으로
통신의 센싱 활용을 이뤘다.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모아 전달하는 '빔'을 추적해 주변을 인지하는 식이다.
심층 강화학습으로 성능.효율성도 높였다.
연구진은 기술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토타이핑'도 거쳤다.
시각 정보 활용 세계 최초 5G mmWave 빔 추적 테스트베드를 꾸려 검증도 마쳤다.
이들 성과는 42건 5G 이동통신 SCI급 논문 저술, 23건 국제 특허 등록 및 라이센싱이 가능한 수준의
표준 매핑 특허 개발, 기술이전 실적으로 이어졌다.
허남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디어방송연구실 책임연구원팀이 'ETRI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힘입어
내놓은 '8K 초실감 미디어를 위한 전송 핵심기술 개발 및 필드테스트 성공'도 이목을 끈다.
각기 존재하던 계층분할다중화(LMD). MIMO 기술을 융합한 세계 최초.최고 성과다.
LDM은 하나의 채널로 다양한 방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MIMO는 여러 안테나로 용량을 높여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합치면 태널 전송효율이개선되고훨씬 다양한 프로그램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다.
연구진은 ATSC 3.0 기반 LDM-MIMO 전송시스템 검증을 마쳤다.
안테나를 하나 쓰는 기존 '싱글 인풋, 싱글 아웃풋(SISO)' 대비 MIMO 전송효율 180%를 달성했고,
하나의 방송채널에서 세계 최고 113매가비피에스(Mbps) 전송 실험에 성공했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