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을 전철 타고 다니다 보니 경인전철이 참 후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사람 많은건 둘째 치더라도
(1) 역 표지판 이 잘 안 보임.
전철내 승객들이 어떤 역에 왔는지 보고 싶어서 창문으로 내다봤을때
지하내에 있는 역들은 표지판이 잘 보입니다.
경인전철은 ? 쉣이죠. 표지판이 몇 개 있지도 않을 뿐더러 눈높이가 달라서 거의 안 보이죠. 간혹 반대 플랫폼의 표지판을 보면 다행.
(2) 전광판(차량내 내리는방향과 역명 표시) 부족
한 2대에 1대꼴만 있는거 같더군요.
뭐 아예 없는 2호선보다야 낫지만. 2호선은 위 (1)에서 든 표지판이 잘 보이잖아요.
(4) 안내 방송이 불량
차량이 노후화되서라기 보다는 운전기사의 성의부족이나 차량 점검 소홀로 인한거 같습니다.
어제(4월 9일) 오후 5시대에 신도림에서 인천가는 열차 탔는데요(열차번호 243호) 신도림에서 부평까지 가면서 한 번도 안내방송 안 하더군요 ㅡㅡ;
음량부족이 아니라 아예 안 하더군요. 사람들이 다 표지판 보고 있음. 참고로 전 맨 앞 객차에 탔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안내 방송에 소홀해지는거 같아요.
(5) 차량내 노선도 너덜너덜 또는 구 노선도 부착
80년대 노선도도 봤습니다. 교체를 위해서 요즘 노선도를 떼내고 미처 새 노선도 붙히는 작업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6) 구일역 불만
이 역은 왜 만든건지
(7) 에스컬레이터 등 역내 시설 불만
7호선 청담역의 초호화시설에 비하면 경인전철은 20년 전 수준입니다. 복복선 공사 하면서 모두 새로 역을 지었는데, 에스컬레이터 있는 곳은 없습니다.
7호선 환승을 위한 온수역의 환승출구에 있고요(이건 7호선에 있는거라고 봐야죠. 온수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에는 없음)
그 밖에는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정도.
구일역은, 구로1동의 역 신설 민원에 의해 생긴역이죠... 현재 역사 구조상 구로역쪽으로만 출구가 나있는데, 동양공전 쪽으로도 좀 뚫어줬었다면 현재보다 수요가 더 늘어났을 겁니다...(동양공전 학생들이 빤히 보이는 구일역을 놔두고 개봉역을 이용하는게 다 이유가 있지요, 역사를 개량해 볼 생각은 안하는 건지 -_-;)
도시철도공사 일부역의 경우는 심지어 노선도에 몇번 문에서 타는게 더 빠르다는 것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더군요. (건대입구 2호선환승 8-4 노원 4호선환승 1-1 이런식으로요) 뭐 이런거까지는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차량이나 역내 시설들은 정말 신경좀 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낡은 게 좀 많다는 ^^;
그래도 경원선보다 좋습니다. 새로 지은 옥수, 회기~성북, 용산을 제외하고는 전광판 자체도 없습니다. 경인선과 경원선 서지공에 넘기면 이촌역은 몰라보게 달라지겠죠??? 2층열차님, 신설역사 혹시 오산~천안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약 서지공에서 만들었다면 더 멋졌을 것 같은데...
첫댓글 또 한가지 불만스러운건 지공이나 도철같이 내부시설 안내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상구간이 많아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what the xxxx........
제 생각에는 기름 투자 생돈 60억(?) 날려서.......즉........ 돈이 없다는거죠..
구일역은, 구로1동의 역 신설 민원에 의해 생긴역이죠... 현재 역사 구조상 구로역쪽으로만 출구가 나있는데, 동양공전 쪽으로도 좀 뚫어줬었다면 현재보다 수요가 더 늘어났을 겁니다...(동양공전 학생들이 빤히 보이는 구일역을 놔두고 개봉역을 이용하는게 다 이유가 있지요, 역사를 개량해 볼 생각은 안하는 건지 -_-;)
철도공사 아예 경인선을 서울지하철공사에게 넘겨 주든가...
제발 경인선에 투자좀 해다오... 경인선 서울구간은 서울시에 넘기던지...(서울시라면 벌써 교체하고도 남았을겁니다)
아직 기업마인드보다는 부정적인 공무원 마인드가 많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이를 차차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철도공사 경인선과 경원선에는 무심하죠.. 썩을.
확실히 현재 철도공사가 전철 지상구간에 적용하고 있는 걸개형 안내판은 열차 내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보면 그리 적절치 않은 위치에 걸려 있는 것 같군요.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경인선 흑자인거 뻔히 아는데도 투자안하는 철도공사 참 생뚱맞죠...-_-;; 흑자를 만들어줬으니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덜해도 좋으니 경인선 서비스개선에 돈 좀 썼으면 좋겠네요...
경인선 진짜 문제 많습니다. 제가 항상 학원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동글이 한번 보기 힘들답니다. ㅡㅡ; 광역철도 사업본부를 빨리 마련해야 나아질런지원...
차라리 경인선 서울~인천간을 아예 서울지하철공사에게 떼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되면 서울지하철공사는 경인선 엄청나게 보수하고 전동차도 무지하게 찍어서 굴릴 껍니다.
↑강추
경부선,경의선 신설 역사도 정말 꼬졌습니다. 이게 21세기에 지은 역들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비단 경인선 뿐만이 아닙니다.
철도공사 역은 새 역은 새집증후군, 낡은 역은 흉안증후군이 발동을 --;
도시철도공사 일부역의 경우는 심지어 노선도에 몇번 문에서 타는게 더 빠르다는 것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더군요. (건대입구 2호선환승 8-4 노원 4호선환승 1-1 이런식으로요) 뭐 이런거까지는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차량이나 역내 시설들은 정말 신경좀 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낡은 게 좀 많다는 ^^;
어떻게 보면 철공 전철구간은 경인선이 먹여살린다고 봐도 될텐데 왜 투자를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투자비용 안들여도 탈 손님은 계속 탄다는 속셈일지도 ㅡ.ㅡ;; 그리고 초저항 객차가 인천행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도 좀 들던데 자주 타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경인선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없군요. 온수역에서 7호선 환승, 부천역, 부평역 인천지하철 환승..이 세 역 빼고는 못본거 같습니다 ^^;
양 끝칸[1.10번째]에서 타시면 초저항 안탈 확률이 100%죠..
↑동감합니다.ㅋㅋㅋ
매일 경인전철을 통학수단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 VVVF 걸리는 날은 정말 손에 꼽지요. -_-;; 3월부터 동글이 딱 한번 타본거 같은데요..;; 당장 오늘도 전후부 개조 풀 초저항 왕복으로 타고 왔습니다. (푹신푹신한 시트~)
그래도 경원선보다 좋습니다. 새로 지은 옥수, 회기~성북, 용산을 제외하고는 전광판 자체도 없습니다. 경인선과 경원선 서지공에 넘기면 이촌역은 몰라보게 달라지겠죠??? 2층열차님, 신설역사 혹시 오산~천안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약 서지공에서 만들었다면 더 멋졌을 것 같은데...
경인선에 대한 건의를 인천시청으로 문의하면 답변은 철도공사로 문의하라고 하겠지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건설에 모든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으므로 경인선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고.....
그래도 광역전철 치곤 출퇴근 배차간격은 상당히 좋은편에 속합니다.. 막차시간이 좀 빠르다는 걸 제외하곤 불편함 없이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막차시간이 몇시인가요? 기점기준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