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에서 인은 호랑이이고 신은 잔나비인데 서로 내가 먼저다 라며 앞자리 차지하려고 서로 부딪히는 관계를 인신충이라고 하더이다.
올 해가 검은 호랑이 해이고 가평군에 호랑이굴 이란 지명 있다 을미 백호라고 양띠도 호랑이 기질보인다고
호랑이가 득실대는 굴 속으로 병들고 굶어 죽기 직전에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다 자세로 기어 들어가다
참 여복이 많은것도 죄라면 죄
와 사장 여주인이여 근데 왜 사십대 아들이인수인계해주며 부가 노름에 미쳐 이혼하신지 십여년 넘다고 주절주절 원 사람도 처음 온 신입사원에게 자기 가정사를 말하냐 그래 그런지 첫날부터 눈빛이 반짝반짝 사람하곤 이보시게 항상 큰 일이 벌어지는 획기적인 변화에 꼭 여자가 따른다고 했지. 올 해 천간에 정임합 기운들어 조심하세요 글구 한삼년 도닦는 맘으로 나 죽었다고 돈 모으면 6천만원 손에 줘야 임대아파트 하나 마련하면 사지 멀쩡하겠다 밥 굶어 죽을 일 없지. 세상에 요즘 같은 좋은 날에 밥 굶고 미쳤지 자네가 사람 여.
내 몸도 혼자 못건사하는 주제에 친구 안타까워 술과 노래와 밥 사준겨. 정신차려 절대로 엮이면 안돼
친구보다 한 살 어리면 잔나비띠구먼 그럼그렇지
호랑이굴에 여자 잔나비 혼자 산다. 그 여사장 대단하구먼 인신충하는 충돌 다툼 경쟁속에서 살아남았다 그렇다면 그곳 대왕호랑이가 뒷배를 봐준겨.
남여 사이에 정분나다 남직원이 여사장에게 돈 달라고 하겠니? 오히려 위자료조로 월급은 커녕 뭐쫌 내놔야지. 까불면 주겨. 자네 아마복싱 경기도 챔피온인거 믿고 설치는 모습 보고 중국삼합회 건달 조직한테 찍히면 바로 아웃여 라고 말해줬지. 그런 촌동네 호랑이굴이라 하더라도 대왕호랑이는 기고나는 주먹이 친구처럼 도닦고 있는 게야. 잘 살펴 보시게.
주먹자랑 거시기자랑 주딩이 함부로 굴리지말라. 알제.
여사장 밥 얻어 먹지마. 쌀로 밥짓고 김치나 먹고 돼지뒷다리살 사다가 김치찌개에 소주 한병만 가끔 혀. 그리고 2025 년에 내인생에 혜성같은 반려자가 나타나서 식복과 처복이 이런거구나 하는 새 인생의 전기를 맞이할겨
그 때 병들고 욕심많은 청해 불러 가끔 술과 노래하자.
그래알써 내명심하고 꼭 친구말 들을께 뉴질랜드에서도살아온 외로운 늑대여 이까짓거쯤이야 그래 한 달 월급타고 술 한 잔 사 그동안까지 보고싶어도 참고
사람 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나이는 몇 안되지만 세상구경 나름대로 많이 하다보니, 건방지게 입만 살어 떠들지요
조약도 흥덕선생님 생신날 술 한상 받으셨나요 사모님 몸 불편하시다고 일전에 글 읽어 안부 여쭙니다.
첫댓글 돼지 뒷다리 살 사다가
김치찌개에 소주 한병만 가끔 혀
이런 소리
아무 님이 아무에게나 할수있는 말이 아닌데...
그리고
조약돌 흥덕 님 늦게나마 생신 축하드립니다
지난 일년간
미친눔은 미쳐가는눔을
척 알거든요
주무로 달래고 어루만지느라
끊었던 담배 연기로 나누고
힘들었던 동창생 녀석이거든요
한숨자고 기지개 켜면서 일어나니 세상천지 부러울게 뭐냐..?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 온몸이 녹아내려...
어제 지친몸 날아 갈듯 가벼워라...
펄펄 솟는 힘 쓸데..어디메뇨...
어둠 컴컴 새벽 댓 바람에 안방이라도 기웃 거릴까....
사람팔자
뉴질랜드 백만불 벌어
인하대후문 식당내
한 때 이름 날린 친구랍니다
선거때만되면
문가송가 찾아와 무얼 도와줄까
가능하다면
이 너저분한 골목 쓰레기 좀
수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스팔트깔다
아스팔트
사방 일미터
억소리나는 시국이었거든요
근디
여복 많아 탈입지요
일년동안 달래서
굶어 죽기 직전 동사무소
찾아가고
그 분노 의기당천하여
잊혔던 오십년지기 소개로
들어간 직장에서
잔나비 여사장
첫날부터
후리니 참 황당
그 친구
여자는 하루도 가기전에
맘만 먹으면 사랑 맺는
이상한 매력 넘치는녀석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