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친구들아! 우리 이렇게 살자!🍇
친구야!
사랑하는 내 친구야!
우리 참 많이 살아왔구나
울 아버지 벌써 20년 전에
뒷 동산으로 주무시러 가시고
남은 당신의 삶을
나에게 만수의 선물로
주셨나보다
이렇게 귀한 삶의 여로에서
우리 백년친구들아
너그러움으로 살아들가세!
조금 더 배웠다고
조금 돈이 더 많다고
조금 뭐 더 잘났다고 한들
지금 우리에게 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세월따라 흘러간
우리들 시간 속에 지금은
건강이 최고인 것을....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것이
백지인 것을 우리는
그동안 왜 몰랐던가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온 세월들 이젠 우리
쉬면서 이야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지난 세월의
노고에 대한 우리들의
삶에 보상을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상을 받아 보세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소주한잔 맥주한잔 막걸리한잔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건강이
있지 않은가.
이 건강 얼마 지나면
내 마음 같지 않을 것인데...
부디 우리 자주 만나
살아 숨쉬는 삶을 살아 보세.
고마운 내 백년친구들
뭐가 그리 서운한가...
뭐가 백년친구들 마음에
그렇게 들지 않은가?
그냥 모든걸 내려 놓으면
다 편안 한 것을....
어느 지인이 불치의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 시간에도
본인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것을 보았네
그동안 내가
피땀 흘려 벌어 놓은
재산을 쓰지도 못하고 가는데
나 자신 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뭐가 더 있겠나
자네는 건강한 몸으로
다 쓰고 빈손이 되어서
오시게나...
백년 친구들아!
죽으면 가지고 가지 않는 것
부디 백년 친구들
자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투자하고
충분히 자신을 위해 쓰고
남은 것이 있거들랑
뒤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남겨들 주시게나
♡ 내 친구 모두들 사랑합니다 ♡
카페 게시글
………해월 ˚ 사랑
백년친구들아 우리 이렇게 살자
시인 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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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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