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바닷가 술선생들을 위한 술강좌 첫번째-술잘묵는다고 자랑한 넘은 멍청한놈 술잘먹는것도 유전 집안내력"술과 아세트알데히드 효소에 관해"

술을 중화하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에탄올(에틸알코올)이 산화되어 몸 안에서 이산화탄소(탄산가스)와 물이 되고, 중간 생성물로써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만드는데, 이것이 취하게 하는 원인 물질입니다. 알코올과 그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심근 수축성을 감소시키며,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이 뻘개집니다. 아울러 혈압을 약간 저하시키고 대상적으로 심장 박동과 심장 박출량을 증가 시킵니다. 그 런데 왜 사람에 따라 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얼굴이 빨간 사람과 그렇치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것은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효소(알코올 탈수소효소)가 적은 사람은 그만큼 알코올 대사와 그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파괴가 않되기 때문에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취하게 됩니다. 알코올 분해효소의 많고, 적은것은 가족적인 성향이 있으며, 술을 자주 마신 경우 그 효소가 차츰 증가되어 보다 많은 양을 마셔도 덜 취하게 됩니다. 술에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술이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고 과음하면 독이 된다는데, 따지고 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적당한 선을 알고 또 지키는 일이다. 속인들이 감히 적당한 선에서 술자리를 뜰 수 있겠는가? 싶기도 하고 또 친구따라 몸 상하는 줄도 모르고 좋아라 마시는 쓱맥에게서 오히려 사람냄새가 더 짙게 느껴질 때도 없지는 않다. 술이란 연령, 체중, 남녀, 당시의 건강상태, 음주속도, 술과 안주의 종류, 주석의 분위기, 선천적 주량 그리고 음주빈도 등에 의해서 취하는 정도가 달라진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우선 알코올은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로 되고 이것이 초산을 거쳐 최종산물인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되는 일련의 반응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분해효소가 적은 사람은 더 취하고 자주 마시는 사람은 효소 활성이 높아져 덜 취하게 된다. 알코올 분해가 늦어져 혈액 중에 알코올이  오래도록 남아있으면 간장에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 쉽고 뇌세포의 과다한 파괴로 정신질환까지 얻게 되기 쉽다. 서로 다른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술에 함유되어 있는 불순물이나 첨가물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더 취하게 되고,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마시는 속도가 빠르거나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은 더 취하게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양질의 안주를 충분히 들면서 술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되며, 도수가 높은 술을 안주도 없이 빠른 속도로 마시는 것만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고 하지도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