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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명- 장민익 (순천효천고, 투수, 207cm/94kg, 좌투좌타, 최고구속 140~142km)
많은 분들이 언론을 통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한국판 랜디존슨이라 하여 이 선수가 과연 몇 라운드 몇 번째 어느 팀에 선발될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작년까지 좋은 체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평균 130km 초반의 직구와 들쑥날쑥한 제구력으로 기대이하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작년보다 한층 더 좋아진 체력을 바탕으로 140km 이상까지 스피드를 올리며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체력이 약하다는 점과 불안정한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성장 속도가 1년 1년 다르기에 향후 4~5년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산 역시 즉시 전력감보다는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왼손 투수 (특히 선발)에 포커스를 맞추어
미래를 내다보는 선발이었다고 여겨집니다.
큰 키에서 내려꽃히는 직구를 바탕으로 얼마나 더 큰 선수로 성장할지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입니다.
2라운드- 이재학 (대구고, 투수, 182cm/77kg, 우투우타, 최고구속 135~137km)
항상 깜짝 선발을 하는 두산에 있어서 어쩜 이재학이 2라운드에 뽑혔다는 것은 어쩜 놀랄 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야구 관계자 조차도 정말 예상치 못한 지명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팬들 조차도 의아해 하는 지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올해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들 중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투수가 다른 해에 비하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배민관-이현준(어깨부상 경력이 있어서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유경국-문성현-안승민을 제쳐두고 이재학을
2순위로 선발했어야 하나 라는 아쉬움은 여전히 크게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두산에 선발된 투수이기에 스카우트들의 판단을 믿어보려합니다.
이재학 선수는 대구고 에이스로서 직구구속은 평균 130중반대로 그렇게 빠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삼으며 특히 커브 각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두산에서 이재학 선수를 선발한 결정적인 계기는 화랑대기 동성고와의 경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날 동성고 에이스 유경국과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거두었고 이 후 화순고와의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선수중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꼽으라면 LG의 최동환 선수가 되겠습니다.
3라운드- 정대현 (성남고, 투수, 186cm/93kg, 좌투좌타, 최고구속 141~143km)
정대현 선수의 지명은 두산에서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온 몇 안되는 왼손 투수중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최고구속 140km 중반대의 직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두둑한 배짱이 일품이라는 평가입니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며 특히 커브의 각이 우수하다는 평입니다.
투수들의 도망가는 피칭을 가장 싫어하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한 결과물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제구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는 이번 청룡기대회에서 여실히 보여지고 말았습니다.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3:14 대패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착실한 훈련을 통해서 성장해나간다면 왼손 마운드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두산 출신 투수로 차명주,구동우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4라운드- 김상훈 (경북고, 투수, 184cm/75kg, 우투우타, 최고구속 137km)
괜찮은 선수를 선발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록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가능성 만큼은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올해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로서 투수로서의 활약이 적은 만큼 어깨가 싱싱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상훈 선수는 경북고 에이스로서 정통파 보다는 기교파에 가까운 투수입니다.
직구 구속은 130km 중반대로 직구의 힘은 없으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 승부를 많이 펼치는 투수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군산상고를 맞아 3안타 완봉승(삼진6개)을 거두며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후 청주고와의 경기에서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좋은 피칭을 선보여 좋은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황금사자기: 2경기 18이닝 8안타 3실점 삼진12개 평균자책점 1.00 )
또한 화랑대기에서는 타격이 좋은 경남고를 맞아 무실점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우수 선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이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두산 선수를 꼽으라면 현재 미국에 있는 정재훈, 김상현 선수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5라운드- 김준호 (경남고, 외야수, 185cm/78kg, 우투우타, 좌익수)
경남고의 미남 외야수로서 벌써부터 다수의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힘있는 스윙이 인상적이며, 컨택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체격에도 불구 파워가 떨어지는 편이며, 다소 선구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선 가벼운 부상으로 인하여 출전하지 못했으나,
화랑기에서 .385 (14타석 13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두산의 외야진은 대부분이 빠른 발를 보유한 단타 위주의 선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중장거리형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선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신인급중 이두환,이정민을 제외하면 마땅한 중장거리형 우타자가 없다는 점에서 지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선수와 비슷한 두산 출신 선수를 꼽으라면 최준석 선수와 트레이드 되었던 이승준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6라운드- 문상철 (배명고, 내야수, 183cm/74kg, 우투우타, 3루수)
09년 청소년 대표로 뽑힌 문상철은 배명고 주장이자 4번타자입니다.
1학년부터 주전으로 뛰며 스카우트들의 눈에 띈 선수로서 공,수,주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특히 안정된 수비와 주루센스는 대학 선수들 보다도 낫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심타자로서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그러나 왜소한 체격을 꾸준히 단련하면 워낙 탁월한 컨택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올해 전국대회 성적은 11타석 10타수 3안타 1타점 3루타 1개를 기록하였습니다. (봉황대기 제외)
이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는 김재호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7라운드- 강백산 (광주일고, 내야수, 180cm/82kg, 좌투좌타, 좌익수)
09년 청소년 대표로 뽑힌 강백산은 광주일고의 4번타자입니다.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넘치는 장타가 일품이며,
특히 변화구 대처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작년까지는 야구 센스가 좋은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올 초 우수고교 초청 대회에서 홈런 4개를 뽑아내며 단숨에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지만 1루수 수비 경험도 있어 내야수 전향도 고려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는 49타수 14안타 .286 홈런1 (봉황대기) 타점 8, 득점 2, 2루타 2개를 기록하였습니다.
항상 왼손거포에 목말라있는 김경문 감독에겐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되어지며,
두산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한 왼손 파워히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꼽으라면 Mr.OB 김형석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8라운드- 김건효 (장충고, 내야수, 177cm/73kg, 우투좌타, 유격수)
장충고의 유격수로서 톱타자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발과 함께 주루플레이가 우수한 장충고 기동력의 핵심입니다.
올해 서울에서 배출된 선수중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빠른 풋워크를 바탕으로 수비 폭이 넓고 특히 강견으로 송구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 선수의 경기를 보다보면 작은 체구이지만 빨랫줄 송구로 인하여 금새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 선수입니다.
작은 체구를 뛰어난 야구 센스로 극복하는 선수로서 앞으로 허경민과 함께 포스트 손시헌 경쟁을 펼칠 선수입니다.
다만 타격폼 수정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타격시 몸이 일찍 열리며 하체가 동반되지 않는 상체 위주의 스윙으로 마지막 순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입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37타수 13안타 .351 타점2, 득점10, 3루타4, 2루타1, 도루6 기록했습니다.
특히 루상에 진루하면 어김없이 2루로 파고드는 능력과 3루타를 많이 양상할 수 있는 점을 비춰볼때,
두산의 육상부에 새로운 신입부원이 생겼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꼽으라면 손시헌과 정수빈 선수가 되겠습니다.
9라운드- 조윤성 (경기고, 외야수, 186cm/83kg, 우투우타, 중견수)
경기고의 1번을 책임지는 선수로서 정확한 배팅과 우수한 컨택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경기고 강길룡 감독의 신임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로서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힘있는 배팅도 간간히 선보이는 선수입니다.
경기고의 테이블 세터진이 워낙 허약하여, 톱타자로서 경기에 출전하지만 중심타자에 포진되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특히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이 높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40타수 10안타 .250 타점3, 득점4, 도루3 을 기록했습니다.
10라운드- 김선민(서울고-홍익대, 내야수, 179cm/76kg, 우투우타, 2루수)
홍익대 주전 2루수로서 타순은 9번입니다.
고교때도 그렇고 대학때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서
실력 역시 고만고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기본기가 좋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잘한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전국대회 성적은 35타수 10안타 .286 타점4, 득점5, 2루타2 입니다.
사실 이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솔직히 저에게도 미지의 선수이기에 정보가 많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준혁아 넘 잘 읽었다.역시 최준혁이다요.
올핸 어째 정대현 강백산 정도만 빼놓고는 체격들이 비리비리하네요;; 장민익 선수는 랜디존슨정도 몸무게로 만들고.. 키 180넘어가는 투수들은 90정도,, 김건효 문상철 김선민 선수는 80정도까진 찌워야할듯;;
우와 207cm면 저위에 있겠다 윗공기는 맑으려나 ㅇ_ㅇ ..히히히
맑은지는 몰라도 최소한 아랫공기보다는 시원하다네요 ㅜㅜ
세데뇨와 니코스키... 그리고 이번 장민익을 보면서 느끼는 건... 너무 좌완에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겁니다. 좌완이든, 우완이든 사이드든 간에 투수의 첫번째 조건은 그래도 제구와 구위일진데... 최근 신인 픽이나 용병을 보면 너무 좌완에 집착하는 건 아니지... 이번 장민익도 2~3라운드 지명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는데...
어 ? 준 혁 이 다 !
^^; ㅋ
와우 대단하십니다~
여기서 입단할 선수는 5라운드까지라데요....하위라운드 선수들이 다들 대학가는 분위기인듯...ㅠ.ㅠ 아! 김선민 선수는 들어오겠네요..대졸이니...암튼...왠만하면 들어오지~!!! 쩝.... 그나저나 장민익 207cm 과연 포텐 터질까요? 너무 큰키에 마른몸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왠1라운드부터 로또지명인지원~~ 암튼..오빠 대단쓰~~~^^
나머지는 그렇다쳐도, 강백산은 개인적으로 아까운데.. 걍 입단했음 하는 마음..
..올해좌투수2명뽑았네여..구속은140km대는나와주지만.. 정대현,장민익선수가 입단해서 포텐이터질까라는생각하고..변화구구사능력 제구력이..떨어지는데 이점을어떻게보완할지 라는생각이드네여 두산스카웃입장에선 만족한다고하는데 이번드래프트순서도뭐그닥좋지않으니깐 어쩔수없는데 약간 아쉽다는생각이드네여..
대단한 분석력에 감솨^^
강백산 , 장민익 .. 이름부터 포스 넘치네요.. 아기곰들 무럭무럭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