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하며 우리지역 현대미술 형성에 초석을 다진 故이동훈 화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이동훈미술상은 한국미술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원로작가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제18회 본상 수상작인 황용엽(1931년, 평양 출생) 작가를 초대하여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미술상의 의미를 확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1-10-05 ~ 2021-12-12
- 행사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 행사내용
- 황용엽은 1950년대 한국화단을 휩쓴 앵포르멜, 단색화 등 집단 적인 활동에는 거리를 두고 오직 ‘인간’를 화두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전쟁의 포화 속에 드러난 인간의 민낯으로 시작하여, 인간에 대한 여러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후 시대의 암울함을 반영하고, 이후 독재 정권 치하의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던 초반의 작품은 이후 설화와 민화, 고분벽화 등 전통에 대한 탐구를 담은 작품으로 변화되어 간다. 이번 전시는 그의 시기별 대표작 15여점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