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 이후 하루 낮의 길이가 1분씩 길어지는 절기
란 춘분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했을 때 동지(冬至)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즉, 태양의 황경(황도를 360도 나눈 좌표계의 일부)이 0일 때는 춘분, 15도일 때는 청명, 30도일 때는 곡우, ... 345도24절기는 일 때에는 경칩이라고 합니다.
2021년 동지(冬至) 양력 12월 22일,
동지란 글자 그대로 겨울(冬)에 이르렀다(至)는 뜻,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
이 날이 지나면 하루 낮의 길이가 1분씩 길어진다.
먼길 출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절기다.
옛 사람들은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동지를 설날로 삼기도 했다. 대설(大雪)<12.7>일과 소한(小寒) <1.5일> 사이인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음력 11월 중기(中氣)이고 양력 12월 22일경이 절기의 시작이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서 밤이 가장 긴 날이며, 같은 시간에 남반구에서는 이와 반대인 하지 된다.
동지가 자리하고 있는 시기는 대개 양력으로 12월22일 경.
동지가 들어 있는 시기가 음력으로 11월 초순이면 애동지라 부르고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것은 동지가 있는 시기에 따라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큰 의미는 없다. 음양의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밤이 긴 동지는 음의 기운이 강한 시기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양의 기운이 시작되는 게 동지다. 가장 밤이 긴 동지부터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양의 기운이 강하게 뻗기 시작하는 때가 동지다. 그러므로 동지는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을 모두 끌어안고 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설 또는 아세(亞歲)라고 부르면서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다. 설은 음력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을 이르는 것인데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한 것은 해가 길어지면서 새로운 시기를 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둠이 조금씩 짧아지고 낮이 조금씩 늘어나는 현상에 태양의 부활(지뢰복)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동양에서는 동지를 태음력에서 역의 기산점으로 삼았다. 이런 풍습은 고대 페르시아 지역에도 있었다. 태양신을 숭배하던 페르시아의 미트라교와 로마인의 농업 신을 기리는 축제에서는 12월25일을 태양부활일로 정하고 기념하였다.
밤이 길다는 것만 신경 쓰는 사람은 동지를 어둠의 시각에서 보겠지만 그날부터 낮이 길어진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둔 사람은 어둠보다 밝음을 생각하게 된다. 동지는 단순히 밤이 긴 날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 시기가 열리는 때다.
귀신을 몰아내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뜻에서 동지에 팥죽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