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해가 다 끝나갑니다. 하지만 아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지부들이 있어, 국회와 서울시청 등 곳곳에서 농성과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산콜센터지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은 방역지침 상담까지 하게 되어 업무가 폭증했습니다.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임금은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저임금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올해 0.9%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한다며 턱없이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부는 두 번의 경고파업을 진행했으며, 서울시청 앞에서 매일 아침 점심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 업무는 재단의 사업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단이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하지 않아 업무교육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임금과 일상적인 고용불안 또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재단과 외주업체는 이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파업을 비롯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일(목)에는 외주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17일(수) 저녁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브로드밴드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작년 5월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가 합병했습니다. 정부는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하였습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지금까지 정규직 전환 등 고용안정 문제에 묵묵부답입니다. 게다가 노동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노동강도는 강화되었고, 하청업체들은 남은 계약기간 동안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원청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18일과 26일 저녁에는 SK그린빌딩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
서울, 부산, 대구경북, 충북 등에서 케이블TV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HCN은 KT스카이라이프로 매각을 앞두고 있습니다. HCN에는 인터넷 설치 및 철거 노동자들을 개인 도급으로 계약하는 불법이 여전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도 여전합니다. 자재비, PDA 사용료 같은 업무 비용도 임금에서 불법적으로 차감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으로 이 문제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장인 KT스카이라이프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9월 30일부터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한다!
희망연대노동조합은 언제나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번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더욱 강한 연대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희망연대노조 조합원 동지들의 힘을 모아봅시다!
언제 : 11월 13일(토) 오전 11시
어디서 : 서울 독립문공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결의대회 후 점심식사를 하고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