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탐구_ “영적 이스라엘”육적 이스라엘의 교훈
1.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신 이유는 유대인들을 특별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진리의 말씀을 그들을 통해 세상에 전파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성경에 나오는 구약의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은 “조건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유대민족의 선민상태를 유지하고 축복에 대한 약속을 성취시키기 위한 조건이었습니까? 그것을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순종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고, 불순종하면 끊겨 나간다”는 것입니다.
2. 선민(택한 백성)의 자격박탈 원인
가. 말씀에 대한 불순종
그러므로 유대 민족이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법과 말씀에 불순종하는 반역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군대에 포로로 잡혀서 끌려가거나 죽임을 당하는 고난을 허락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B.C.1446년 출애굽 시대부터 A.D.31년 주님의 십자가 사건까지 약 1500여 년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선지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을 돌이키게 하시기 위하여 교훈과 책망을 하셨지만, 그들은 그 선지자들을 조롱하거나 죽였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죄악에 죄악을 더함으로써 결국에는 말라기서에 기록된 것처럼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성전과 제사법의 규례들이 더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더럽고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나. 구세주의 거절과 십자가의 죽임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맡기셨던 성전과 제사법의 규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으셨기에 친히 육신을 입은 “메시아”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려 세상에 오셨지만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눅1:77) 마지막 순간까지 메시아를 거절하고 죽임으로써 구약의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이스라엘로서 선민자격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모세가 죽기 전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과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죽기 전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겠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악을 행하게 될 것을 책망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하였습니다. 모세가 생존해 있을 당시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불순종의 일이 있었는지를 우리는 알고 있으며, 하물며 모세가 죽으면 어떠하겠습니까? 그 모든 불순종의 일이 더욱 악해짐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말세에 재앙을 당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열조와 함께 자려니와 이 백성은 들어가 거할 그 땅에서 일어나서 이방 신들을 음란히 좇아 나를 버리며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라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날 내가 생존하여 너희와 함께 하여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한 길을 떠나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케 하므로 너희가 말세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신 31:16~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하나님께서 너희가 돌이키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얼마나 원하셨는지를! 그러나 너희는 그 선지자들을 죽이고, 심지어 그 보낸 아들을 죽이는 백성이 되었다.” 선지자들과 그 보내신 아들을 죽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침내 모세가 죽기 전에 예언하신 말씀과 같이 말세에 재앙을 당하게 되었으며 예수님은 특별히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날을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아이심임을 거절함으로 유대 민족의 운명이 결정되었고, 그 운명의 결정은 바로 온 세상을 위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그리스도의 “교회 시대”가 열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기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 13: 46) 구약의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한 국가로서 하나님 앞에 선택받은 백성이 되기를 끝까지 거절하였기 때문에, 서기 34년 이후부터 유대 민족은 구원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자격을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그들 또한 이방인과 같이 개인 단위로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유대인들)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마 21:43) 구약시대의 유대 민족은 그 누구도 그 자리를 넘볼 수 없는 성경의 주인공이었으나 십자가 이후 그들은 영광스러운 주인공의 자리를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항상 조건적이었습니다. 복음을 거절한 유대 국가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선민 국가로서의 특권을 박탈당하고,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유대인이나 이방인의 구별이 없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과 부르심을 대신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 현재 지구 상의 중동의 육적 이스라엘 국가는 더 이상 하나님의 선민이 아니고 믿음으로 된 새롭게 택한 족속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참 백성이란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육적 유대인의 사도였으며 한때는 이방인을 “부정한 자”로 여기셨던 베드로 사도께서는 영적 이스라엘에 대한 견해를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다음 호에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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