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딱 하루만 남았네요.
저는 올해의 마지막 날 계획은 파킨슨 교실에 참가하는 겁니다.
우리 가족 여러분들도 오세요.
* 시간은 내일(2002년 12월 31일-화요일) 오후 1시30분
* 장소는 강남 성모병원 2층 강당입니다.
진단 받으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많이 도움이 될꺼예요.
김문찬교수님이 파킨슨씨병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을 먼저 하시고요.
다음에 파킨슨병과 관련된 다른 의료진에서 부가 설명을 하십니다.
정신과 의사의 정신과적인 측면에서의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와,
물리치료사의 운동치료적인 관리, 언어치료사의 언어장애에 대한
이해 측면, 그리고 간호사와 영영사 분이 나오셔서 가정에서의 환
자와 관련한 일상생활 훈련과 가족지원, 영양관리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저는 2번을 들었는데, 그 곳에서 다른 환자분의 모습도 보고, 의사
선생님께 직접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나름대로 이 병
의 관리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구요. 이 병의 진행
이 어떻게 되어가겠구나 하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와 그의 가족들이 이 병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만 다른 유혹들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병에 대하여 잘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환자가 보이는 외형적인 결
과만을 보고 아무거나 권하면,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
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것저것 대책없이 사용하는 건강보조식품
들과 그외 민간요법들을 무차별하게 사용하다가는 귀한 시간과 경제
적 손실은 물론 병세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여러분!
진단 받으신지 오래지 않은 분은 많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환자 본인은 물론 환자 가족들이 많이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로 전화문의 하신후에 강의 들으
시길 바랍니다.
우리 가족여러분!
새해에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