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스피어리그 형제 감독, sf 드라마, 미국, 97분, 2014년
영화의 원제를 보면 한국의 소개된 제목과 다르다.
한국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트릭이 작동했다.
타임 페러독스라는 제법 철학적 문제거리를 제시함으로써 관객은 잔득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원작의 제목은 숙명, 운명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은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을 바꾸려는 시간여행조차.
영화 자체는 상황설정에 의한 미스테리물로 땅콩영화에 해당하는 편이다.
다만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 서양의 시간관념에서 발생하는 모순과
자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 재밌는 화제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
에단 호크의 연기는 역시 매력적이다.
가는 서양인의 눈매에서 발산하는 고독한 사내의 매력이 일품이다.
= 시놉시스 =
폭파범, 요원, 의문의 남자, 그리고 존 & 제인
“우리는 이 일을 위해 태어났다”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 사건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 용의자 피즐 폭파범을 잡기 위해 범죄 예방 본부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을 투입한다.
단서1. 템포럴 요원은 피즐 폭파범을 막다가 얼굴을 다쳐 이식수술을 한다.
단서2. 템포럴 요원은 바텐더로 위장 취업해 존을 만난다.
단서3. 존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우주비행사를 꿈꾸다가 의문의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인생을 망친 소녀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단서4. 존은 제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단서5. 템포럴 요원은 존을 제인이 의문의 남자를 만나기 바로 직전으로 데리고 간다.
단서6. 템포럴 요원은 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를 당신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 타임 패러독스(Time Paradox):
시간여행을 하면 역사가 바뀌므로 시간여행은 애초에 할 수 없다는 시간 역설에 대한 가설.
만일 당신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서 당신의 할아버지를 죽인다면 당신은 태어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은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서 당신의 할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