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 바베이도스 섬의 종유석 동굴
크루즈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섬, 바베이도스(Barbados)섬은
크루즈 여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름도 알지 못했을 카리브해의 작은 섬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헤리슨 동굴을 관광하기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서 배에서 나왔습니다.
푸른 천막에는 이민국직원이 있었고
우리는 동굴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날로 향했습니다.
관광버스를 타는 터미날에는
여전히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가들이 여행자들을 유혹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별로 살 만한 물건도 없었습니다.
350여년 전(1563년)에 포르투갈의 항해가 페드루 캄푸스(Pedro a Campos)가
이 섬을 발견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람들이 이 섬에 와서 많이 살게되자
섬에 있던 원주민들은 도망치거나 노예로 잡혀 강제 이주되어
섬이 거의 무인도처럼 되었다가
1625년에 영국의 존 파웰(John Powell)이 바베이도스에 도착하여
1627년에 영국의 식민지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담배와 사탕수수를 주로 재배하는 섬, 바베이도스,
1816년에 노예들이 봉기하기 시작하여 드디어 1834년에는 노예제가 폐지되었고
1966년 11월 30일 영국연방의 테두리 안에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캐리브해의 작은 영국"이라고 불린다고합니다.
헤리슨 동굴은 1795년에 발견되었지만 2백여년동안 거의 잊혀져 있다가
1976년 덴마크의 동굴탐험가 Ole Sørensen과
바베이도섬의 Tony Mason이 다시 발견하여
1981년에 관광지로 오픈하여
오늘날 바베이도섬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상품이라고 합니다.
비오는 날의 노란 레인코트를 연상시키는 노란 관광버스를 타고
동굴로 가는 길에 보이는 비에 젖은 집들과 낡은 차량들,
밭이랑이 보이는 들녁까지도 초라하게 보였지만
옛 고향에 온 듯 정겨웠습니다.
그래도 동굴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이름 모를 열대 꽃들과 우거진 숲이 멋지게 조경되었고
에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동굴 입구에 들어서니
"환영"이라는 한국말이 반가웠습니다.
자연의 신비...
트램을 타고 한바퀴 돌아나오는 동굴 안의 모습은
다른 동굴과 별 다르지 않았지만 종유석의 모습들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여전히 신비스러웠습니다.
(image from internet)
바베이도스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로빈 리아나 팬티(Robyn Rihanna Fenty, 1988- )
리아나는 바베이도스 세인트 마이클에서 태어나
16살 때 음악활동을 위해 미국에 왔는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2천만장의 앨범 판매고와 6천만의 싱글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그래미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가수로 바베이도스 최고의 수출상품으로 인정되며
바베이도스의 명예 공식 문화대사라고 합니다.
리드 싱글 1위에 오른 노래, " We Found Love",
노래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 상당히 미모이고
카리브해의 작은 섬 바베이도스 출신이라고 해서 기억해 보려고 올립니다.
저는 차라리 Bee Gees의
"Don't Forg
et To Remember"가 듣고 싶습니다.
- cello911-
첫댓글 자연의 힘이란 과연 위대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도 위대한 거겠지요?^^*
첫댓글 자연의 힘이란 과연 위대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도 위대한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