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토니는 그녀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무엇이라고
둘러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NCIS 요원으로서의 토니 디노조와 그녀의
남자 친구 토니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비슷한 점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재밌게도 그녀와 데이트를 시작한 뒤로 토니는 그녀를 만날 때나 만나지
않을 때나 주변 여자들에게 전혀(!)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는 지바에게 있어선 꽤나 충격적인 모습이었지요.
(이상은 시즌 4x07 sandblast를 참조하세요.)
토니 입장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가 정말로 좋아하는 깁스의 눈밖에 나더라도 그녀를 붙잡고 싶어서
이런 심증을 뒷받침해줄 증거가 여러군데서 보입니다. 평소 그렇게 좋아라하던
므흣한 짓에도 멈칫거리는 모습이나.. 나름대로 여성 심리에 일가견이 있는 그가
굳이 여성인 제니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 (4x09 twisted sisters) 근무를 마치고
그녀의 아파트 앞을 서성대다가 나즈막하게 읊조리던 혼잣말, 그리고 황홀한
첫날밤을 보내고 담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싱글벙글하던 모습들, 그렇게 좋아
하던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드러내던 모습 (4x10 smoked)을 보고 있자면 토니가
정말 제대로 임자를 만난 것일 수도 있다는 심증을 더욱 굳혀주고 있습니다.
앞의 이야기에 좀 더 사족을 달아볼까요?
그녀의 아파트 앞에서 서성대다가 나즈막히 읊조리던 그의 한마디.
"나보다 좋은 하루를 보냈기를.. 요즘따라 당신 생각
이 너무 많이 나.. 정말 이번 만큼은 당신과 잘 되었으면 좋겠어" 라는 이야기는
평소의 디노조에 볼 수 없었던 순애보적인 이미지 아닙니까? 한 여자만을 지극히
사랑하게 되어버린 남자가 아니면 저렇게 중얼 거리다가 그냥 돌아서지는 않지요.
이런 점들을 들여다보자니.. 역시나 그녀는 특수작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토니의 그녀, 과연 정체는..?
그렇다면 도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일단 의대생 (내지는 인턴이나 레지
던트)인 것 같습니다. 토니와 비슷한 영화 광 팬이고 토니의 취향을 꽤나 잘 알고
있는 타입인 듯 하네요. 그의 앞에 나타난 너무도 완벽한 이성. 이거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글이 정말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가능성은 두가지
입니다. 그녀가 의도적으로 토니에게 접근한 스파이인지 아니면 토니에게 드디어
봄날(!)이 온 것인지.. 아마도 시즌이 계속되면 해답이 나오겠지요. NCIS 열성팬
인 제 입장으로서는 시즌2 이후로 오래간만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가 늘어서 이래저래 즐거움이 더해갑니다. (솔직히 조금은 불안하긴
불안하네요. ^^:; )
첫댓글 ncis4-12에피에서 지바가 토니걱정을 너무해서 깁스가 약간의조크까지 합니다. 확실히 지바는 토니한테 마음이 있는것 같아요.토니는 쟌에게 완전히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는데 누가 몰래 사진촬영을 하는씬이 나오고 ncis4-13에피에서는 또 다른 일이 나옵니다.그래서 이일을 작가가 어떻게 처리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쟌을 스파이로 만들지 아니면 다르게 진행을 할지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진행시키는것 같은데 큰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토니 걱정되기도 하고 지바랑 어떻게 해줄건지 그것도 궁금하고 그렇네요....저는 토니랑 지바랑 잘되면 좋겠는데 제가 원하는대로 될까요...
이제서야 시즌 4를 다 봤어요. 전 첨에 토니와 저 애인이 시즌 4 초반에 그 암*** 작전일 거라 생각했는데 어머낫!!! 요즘 토니를 보니 아닌가보네요.(애석하게도) 왠지 관심밖에서 밀려난듯한 지바도 안타깝고 뭔지 석연 찮은 저 여인의 정체가 얼른 밝혀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