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이 없으리로다.(이사야 9:1-6)23.03.05.주일낮설교
어떤 사람이 맹장염 수술을 한 친한 친구에게 수술이 잘 되었는지 안부를 물었습니다. 수술한 친구가 대답하길 ‘내가 맹장염 수술할 때 얼마나 불안했는지 몰라.’라고 했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었냐고 물었는데 대답하기를 ‘내가 수술 받으려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간호사가 “너무 떨지 마세요. 처음에는 다 그런 겁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배짱을 가지세요!”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어째서?
“그게 말이야, 나에게 말한 것이 아니고 수술하려는 의사에게 하는 말이었어!” 그 친구가 얼마나 불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았겠습니까?
이 땅에는 불안해하며 사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대 나라에 아하스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아하스가 왕이 된 후 국력은 크게 쇠락하여 나라가 크게 위태로웠습니다. 북으로는 시리아, 그 밑에 이스라엘이 손을 잡고 유대 나라를 공격을 해 왔습니다. 서쪽으로는 블레셋, 그리고 남으로는 에돔, 나라가 유다를 침공하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 유대나라는 어찌할 수 없는 파멸 직전의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아하스 왕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아들을 우상의 제물로 바칠 정도로 우상을 숭배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하스 왕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셨으나 아하스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 앗시리아의 왕에게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들까지 갖다 바치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고 강한 나라와 왕들을 의지하므로 자신과 나라의 운명을 더욱 위태롭게 몰고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연합군이 공격해 오지만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 그들의 도모는 성공하지 못한다. 절대 성공 못한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곧 망하고 만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네가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 이것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을 못 믿겠으면 하나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무엇이든지 보여달라고 하면 징조를 보여주겠다고 하십니다.(7:11절)
그러나 아하스 왕은 거부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7:12절) 라고 했습니다.
주님께 구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기 보다는 강한 군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앗시리아와 동맹을 맺고 그들이 와서 지켜주고 보호해 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고집하며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아하스 왕을 향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인내를 언제까지 시험할 것이냐고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징조를 보여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이 유명한 이사야 7:1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십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바로 예수님의 탄생의 기적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서 이 땅에 오시어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구원받도록 도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2절을 보면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라고 했습니다.
죄와 절망과 죽음의 흑암에 빠져 신음하고 살던 사람들을 위해 빛을 비춰 주심으로 살길을 열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빛은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주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요9:5)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4을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전에 고통 받던 자, 흑암, 멸시, 사망의 그늘진 땅”이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인간을 괴롭히는 도구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겪었던 고통이 그런 것들이었고 광야에서 겪었던 고통들이 그런 것들이었고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 겪은 고통들이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하루하루 겪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것들을 제거하고 빛을 비추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큰 빛이십니다. 큰 빛이 비추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379장 찬송은 뉴맨이 1833년 32세때 지은 찬송입니다.
1. 내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되신 주 저본향집을 향해 가는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걸음 씩 늘인도 하소서
2. 이전에 방탕하게 지낼때 교만하여 맘대로 고집하던 이 죄인 사하소서
내 지은되 다 기업마시고 주 뜻대로 늘 주장 하소서
3. 이전에 나를 인도 하신주 장래에도 내 앞에 험산 중련 만날때 도우소서
밤지나고 저 밝은 아침에 기쁨으로 내 주를 만나리 아멘.
가사도 곡도 아름다운 찬송입니다.
주님은 큰 빛으로 어둠을 내쫓고 광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흑암을 추방하고 밝은 빛을 비추시는 주님이십니다.
3절을 보면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 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라고 했습니다.
즐겁다는 단어가 4번이나 반복됩니다. 주님께서 웃을 일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백성에게 기쁨을 주셔서 기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세 사람이 죽어서 영안실에 왔는데 모두 활짝 웃는 얼굴로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죽었는가? 알아 봤더니 한 사람은 복권에 일등으로 당첨되어 너무 좋아서 소리치며 웃다가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두 번 째 사람은 아들이 하나 있는데 대학 입시에 3번이나 떨어져서 부모가 너무 상심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4번째 서울대학에 붙어서 너무 좋아하며 소리쳐 기뻐하며 웃다가 역시 심장마비 로 죽었습니다. 세 번 째 사람은 벼락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죽었습니다. 왜? 번개가 치니까 사진 찍는 줄 말고 김치--하며 웃는 표정 짓다가 벼락 맞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만들어낸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신앙인은 그런 모습 이어야 합니다.
항상 행복하게 웃음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주님께서 7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미디안을 기드온이 치시던 날처럼, 그들을 내리누르던 멍에를 부수시고,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통나무와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구원하신다는 말씀입니까?
7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한 아기를 태어나게 하심으로 그 아기를 통해서 구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기묘자는 ‘놀라운 일을 행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경이롭고 놀라운 일을 행하는 사람이 바로 기묘자입니다.
모사는 ‘가르치는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복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힘과 능력이 많으신 강력한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영존’은 영원하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육신의 아버지는 연세가 많아지시면 우리 곁을 떠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영원하십니다. 영원한 아버지가 되어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아버지는 후원자와 보호자가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처럼 그의 백성들을 잘 돌보아 주시고,
또 지켜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평강의 왕으로서 우리에게 평강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평강은 마음이 안정되고 평안한 것입니다.
‘메리케이’라는 유명한 화장품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메리 케이라는 여자가 창업한 회사입니다. 그는 25년 동안 화장품 판매원을 하면서 모은 돈을 투자하여 남편과 함께 화장품 회사를 창업하고, 남편에게 회사의 경영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개업을 한 달 앞두고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을 했습니다. 그는 도저히 혼자서 사업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변호사도 당장 사업을 정리하여 현금을 회수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산할 것이라고 하여 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누가복음 18장 27절의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자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 주시겠다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직원 9명과 자녀들과 함께 ‘메리케이’라는 회사명으로 예정된 날짜에 회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직원들과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변에서는 몇 달 안가 회사가 망할 것이라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심으로 9명의 판매직원들에게 다른 곳보다 높은 수당과 재량권을 부여했고, 타 회사의 화장품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 그의 회사는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고, 개업 1년 6개월 만에 80만 달러라는 수익을 냈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메리케이사는 75만 명의 직원을 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삶의 흑암이 있습니까?
우리 주님은 흑암을 이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반드시 능력을 주십니다.
기적을 주시고,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우리 주님은 살리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