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가 중이었는데 경부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날아와 2명 사망,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속보를 듣고 있습니다. 안성-서울을 10년 넘게 출퇴근 한 적이 있었고 며칠 전에도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했어요. 사고난 그 지점을 오갈 때마다 특히 눈비 오는 날 갑자기 화물차가 중앙선을 뚫고 내게 돌진해 오면 꼼짝 없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했습니다. 날 밤에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어요. 귀하는 밤새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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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설명을 종합하면, 25일 오후 4시9분께 경기도 안성 공도 부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달리던 25t 화물 트레일러의 뒤쪽 타이어(1m. 80kg) 1개가 분리됐고 빠진 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향하던 관광버스 안쪽으로 튕겨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버스 기사와 승객을 잇따라 타격한 것이 워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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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온 타이어가 1차선을 달리던 버스를 강타한 것은 버스 높이 때문일 것으로 추론할 수 있어요. 승용차라면 피해갈 수 있었을 개연성이 높아요. 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타고 점프를 했으니 가속이 붙었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날벼락이 운전석을 1차 타격 할 때 2명 사망, 100k 달리는 버스가 휘청거리면서 정차할 때까지 무인 버스로 몇 번의 가드레일을 접촉하였거나 운전자 없이 제동거리 구간까지 가면서(100-200m) 2차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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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멀쩡한 바퀴가 왜 날아갔을까요? 누군가 트레일러 기사에게 원한을 갖고 한 짓은 아닐까요? 예주야! ! 아부지가 운전하는 딸내미 때문에 늘 걱정이란다. 가급적 눈비오는 날은 택시를 이용하고 매사 조심하시라. 해님이 잠깐 동안 용안을 비춰서 세탁물 한아름 안고서 마실을 나갔어요. 바지통 줄이고 드라이크리닝 오더를 넣고 착한 낙지 집에 들어갔는데 이게 뭡니까 진달래가 아닙니까?
Seeing the azalea flowers in full bloom, spring has come.
진달래 꽃이 만개한 것을 보니 봄이 왔어요.
2024.2.26.m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