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17일)
<베드로후서 1장>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벧후1:1-21)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로마 황제 네로의 기독교에 대한 핍박으로 순교를 당하기 직전에 기록한 서신으로서, 그의 유언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베드로전서가 외부로부터 오는 핍박과 고난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위해 기록된 데 비해, 베드로후서는 당시 교회 내부에서 발생한 이단들에 대한 경고를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즉 베드로 사도는 자신이 멀지 않아 장막을 벗어날 것, 즉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을 직감하면서 자기가 떠난 후에도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를 잊지 않고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본 서신을 기록한 것입니다(13-15절).
베드로는 먼저 인사말에서 은혜와 평강이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복하는 가운데 그런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앎으로써 얻어짐을 부연 설명합니다. 여기서 ‘앎’은 ‘온전한 지식(full knowledge)’을 뜻하는 헬라어 ‘에피그노시스’로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 보다 온전한 지식을 갖게 될 때 더 큰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정욕을 인하여 썩어질 것들을 피하고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신의 성품에 참예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말합니다(골 3:10 참고). 이어서 그는 그처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서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 등의 여러 덕목들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제시된 덕목들의 목록은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구원의 복음과 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말씀을 삶에 적용함으로써 인내하며 절제하는 성품과 개인적인 경건함을 이루어가야 하며, 영적 성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영적 성장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과 자신의 죄를 깨끗케 하신 은혜를 망각한 소경이라고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계속적인 영적 성장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더욱 확신하게 하는 반면에, 영적 성장에 힘쓰지 않는 사람들은 나중에는 자신이 진정 구원을 받았는가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자기가 보고 듣고 계시로 받았던 것들을 성도들에게 남겨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한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에 대한 가르침들이 결코 꾸며진 이야기가 아님을 밝히고자 자기가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목격했던 일을 간증합니다. 그러나 그는 곧 이어서 그런 신비한 체험보다도 더 확실한 증거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임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성경 말씀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기록된 것이므로 인위적으로나 억지로 풀어서는 안 되고, 오직 성경을 읽을 때 마치 샛별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 자세로 성령의 조명하심을 사모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어떤 신비 체험보다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깨닫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은혜임을 기억해애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영적 성장에 힘씀으로써 우리를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신하는 데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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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