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 시작한 유투브 '심야신당'의 정호근 점사 중
'노유정'편이 있어 조금 봤는데...
정호근이 노유정의 심경에 대해 하는 말이 있네요.
가슴에 미워서 한 맺힌 여자가 한 명 있다.
그 말에 노유정이 울컥하면서 긍정을 합니다.
그렇다고.
사연을 찾아보니
그 노유정이 바로 배우 이영범의 아내였군요.
이영범이 바람이 나서 서로 헤어진 모양인데
그녀가 미워 한이 맺힌 여인이 바로 흔히 말하는 '상간녀'였던 것.
아직도 그 마음의 한,
미움이 맺혀있구나.
하긴 어떻게 그것이 잊힐까요?
자식들도 있는데 가정이 깨졌으니.
남편을 꼬셔서 내 가정을 깬 여자라고 생각하면
밉긴 밉겠지...
하지만!
그녀 자신의 사주를 본다면?
사주...
저는 사주를 그렇게 이해하네요.
삶을 통해 할 경험들을
태어나기 전에 미리 그린
삶의 청사진.
어느 특정한 때에 태어나
어쩔 수 없이 갖게되는 사주가 아니라
그런 사주를 작정했기에
특정한 시점에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사주는 스스로 선택해서 갖게된다고.
오잉?
이 게 뭔 말여?
우리가 자신의 사주를 선택한다고?
말이 되냐?
혹시 그게 정말이라면
도대체 누가 안좋은 사주를 선택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호의호식하며
평생 잘 나가는 사주 말고
누가 딴 것을 선택하냐고!
ㅎㅎ
그렇지요?
내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 사주라면
멀쩡한 정신이라면
좋은 사주 말고
누가 안좋은 사주를 선택하냐는 말입니다.
누구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보살핌 제대로 받고 잘 커서
공부도 잘하고
학벌도 잘 갖추고
인물도 멋지고
일도 폼나는 것을 하며
좋은 배우자 만나
자랑스러운 자식들 얻고
큰 집에
비싼차 타며
폼나게 살고
늙을 때까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후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죽는 것을 택하지
그 외의 다른 인생을
누가 택하느냐는 말!
누가 굴곡 많고 고생 많은 삶을 택하냐?
구비구비 돌아가는 삶
풍파 많은 삶
궁상 떠는 삶
욕 듣는 삶
쫄딱 망하는 삶
에고,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삶을
누가 택하는고!
말도 안되지요?
그런데...
그 말 안되는 것이
맞다는 겁니다.
예외없이
우리는
우리 사주를
선택한다고.
그래서
남편을 어이 없이 빼앗겼다고 아직도 미움에 한이 맺힌 '노유정'의 사주에
틀림없이 그런 경험이 드러나 있었을 것이라고.
가정이 깨지는 경험
미워죽겠을 상간녀가 등장하는 사주.
그것은 어떤 남자와 결혼을 했더라도
똑같이 벌어졌을 일이라고.
그러니 남편 탓도 아니고
상간녀 탓도 아니라고.
그렇게 되어있는 내 사주이니 말입니다.
내가 계획했던 경험.
또 묻지요.
미쳤냐? 왜 그런 경험을 계획해?
ㅎㅎ
웃습니다.
그러게요. 왜 그런 경험을 계획하지요?
제정신이라면.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제정신은 표면의식차원이지요.
이 세상에 몰두하고
몸에, 물질에 집착하게되어있는
표면의식차원.
이것이 없으면 이 삶을 살아내지 못하니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차원에서만 존재하지 않지요.
다차원존재인 것.
모든 것은 다차원적 결정입니다.
내면의식의 결정인 것.
이 삶 자체가 경험을 위해 살아보는 것이지요.
벌어지는 상황으로 인한 온갖 감정을 경험해보는 것.
그 경험을 통해 의식이 확장되고 깊어지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그래서 살아보는 것.
그래서 태어나기 전에
이번에는 어떤 종류의 감정을 경험해볼 것인가를 선택하는 겁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감정경험 선택.
그런 감정이 올라올 사건 선택.
비극적이고 힘겨운
상황
충격적인
사건,
사고
누군가의 배반
누군가의 공격, 학대
모든 것이
당해봄으로 감정이 올라오게 만드는
감정의 방아쇠입니다.
그런 일들이 벌어짐으로
특정한 감정들을 경험하는 것이
그 목적.
태어나기 전부터 그런 경험은 계획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그런 일들은 벌어지게 되어있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을 경험하게 되어있었다.
관련된 사람들?
배우들인 거지요.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배우들.
드라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는 배우를 나무라지 않지요.
각본을 따라 연기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역할을 하는 배우와
배우 본인을
동일시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무슨 일을 당하든
원망할 일이 아니다.
누구를 미워할 일도 아니다.
그것이
내가 할 경험이어서
그런 일들이 벌어졌고
그들이 그런 역할을 한 것일뿐이기에.
내면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일들이
벌어진 것일뿐이고.
우리가 할 일은?
그냥 경험하는 것이다.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싶으면 내고
발악을 하고 싶으면 하고.
그런데 너무 오래 그리할 일은 아니고.
어느 정도 경험하고 나면
깨달을 일이다.
이게 이렇구나...
이럴 때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이럴 때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이런 느낌이 이렇게 만드는구나.
이래서는 안되었구나.
저래야 했구나.
오가는 생각을 바라보고
오가는 느낌을 바라보고
정리를 해야한다.
또 중요한 것은
애매하게 그냥 배우는 배움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카르마에 의한 배움이라는 거지요.
다른 삶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우는 경험을 한다는 것.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게 되는지를 몰랐기에
행했던 어떤 것을
이번에 입장을 바꿔서 본인이 당해보고 있다는 것.
이번에 배신을 당하고 있다면?
다른 삶에서 자신이 남에게 그런 배신을 때렸었다는 것이고
이번에 망해보고 있다면?
다른 삶에서 허황된 삶을 살았었지요.
100%는 아니지만
대다수는 그렇다.
마땅히 배울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러니
소리 지르지 마라.
미워하지 마라.
불평하지 마라.
오히려
고마워해라.
배우게해줌을 고마워해야하는 것.
신기한 것은
무당들이 이런 이야기는 안해준다는 것이네요.
아무래도 이야기를 들을 사람들이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고.
준비가 되어야 듣는 법이니 말입니다.
하여튼 신기한 세상입니다.
이전 같으면 공개조차 안하고 못했을 것들이
이리 많이 공개되고 있으니.
다른 세상이지요.
달라지는 세상.
대량학습이 이뤄지는 세상이고.
눈을 감습니다.
마음 속에 어떤 감정이 있는가?
기쁨 말고는 다른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
감사말고는 다른 것이 있어서도 안되고.
그리 될 때까지
풍파가 오리라.
그 풍파가 도우리라.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잘해내면 좋겠다...
지구를 품에 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