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질 않을란다.
- 서정주 '자화상' 중에서
외딴 우물을 홀로 찿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 윤동주 '자화상(참회록)' 중에서
하늘과 땅이 본시 하나이고,
강물은 바다로 흘러 만나는게 순리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갈라지고 이별하는 것에 너무 익숙합니다.
이념으로 갈라서고, 정치로 반목하며, 종교로 나눕니다
출신으로 구분짓고, 재물로 귀천을 따지며,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합니다.
갈라지고 이별하는 것!
이 또한 일상같은 세상사 이치라..
순응하고 적응하고 비켜가면 그만일테지요
득과 실, 관계와 타산부터 따져보는 사고가 일상이 되어 있습니다.
혹자는 위정자들의 탓이라 손가락질하고,
혹자는 나와 다른 이들의 탓이라 비아냥대지만,
정작.
세상을 갈라치고 비수를 던지고 있는 사나이는 나 자신입니다
님의 눈에서 죄인을 읽는 자도 나 자신이며,
님의 입에서 바보천치를 읽는 자도 나 자신입니다
그러나..이런 나 자신이 안쓰러워 홀로 외딴 우물을 찿아
달 밝고 구름이 흐르며 하늘이 펼쳐지고 파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음을 바라보는 자도 역시 나 자신입니다
The Fan!
우리는 가수 정서주의 Fan 입니다
우리 가수 정서주양이
언젠간 최고의 뮤지선,아티스트로 우뚝 성장하여
저 푸른 창공을 마음껏 비상하길 바라고
이 고운 향기와 빛을
태양이 작렬하는곳, 달빛이 스미는 곳 어디든..
마음껏 발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Fan 입니다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The Fan"이 되어야 할 우리들입니다
가을님이 또 오시려나 봅니다^^
우리 카페의 누이이자, 언니이자.. 또 연인이신 ㅋㅋ
마들렌님께서 "멋스런 화가 6월님!" 을 보내 드렸듯
아쉽지만 저도 이 여름님을 보내드릴 채비를 해야겠습니다^^
가을엔 사랑 합시다🥰💗
가을엔 그리워 합시다 💗🥰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파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서정주 "국화 옆에서" 중에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윤동주 "별 헤는 밤" 중에서]
첫댓글 가을엔~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그대를 기다릴게요..
서주양과 함께 ^^
멋진 시 가슴에 담아
갈게요
행복한 오늘 되시길요^^
가을엔 전시회를 여세요~
나도 그대가 되어~
받아 드리리다 ㅋㅋ
@해랑(오작교의 한량) 네..알겠습니다 ^^
@최수진 기대만빵!^^
@해랑(오작교의 한량)
한여름의 폭염속에서
가을을 느낄수있는 예민한
감수성을 장착하신 해랑님~ㅎ
ㅋㅋㅋ
닥터한님 방가용~^^
저는 오늘도 역시나..
폭염과 놀고 있나이다 ㅎㅎ
어제는 가을님이 까꿍 하며
찾아와 열기속 후덥한 바람결에
갈 향기를 흩 날리고 가더니
오늘은!~
해랑님이 시인이 되셔서
멋지고 아름다운 글들로
온통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네요
너무나 멋진 필체로
그려놓으신 자화상~ 입니다 ㅎ
감동 한바가지 들이킹~ ㅎ
대단한 필력을 가지신 건
알고 있었지만.. 심쿵~
감동~ 멋진 해랑님~^^
종종 부탁 드려요~
오늘처럼 아름다운 글~ ㅎ
@마들렌 까꿍~^^♡♡
이곳에서 나타나는 제 모든 정서는
마들렌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아~^^
@해랑(오작교의 한량) 아직 여름을 못 보낸다 하시더니
언새 가을 남자? (추남) 가 되신듯~..
글쵸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니..ㅎ
이리 감성이 풍부하시니..
우물 찾아간 그 님 ,..
참 매력있죠?! .. ㅎ
반 할 만큼 ㅋㅋ
누구라곤 말 몬 하지만.. ~
안비밀~~ ...ㅋㅋ
그님 마들렌이 꽃바구니들고
마중 갈테니 기다려보세여 ㅋ
@마들렌
에에에히~~~ ㅋㅋㅋㅋ
안비밀~~
@해랑(오작교의 한량) 꽃바구니 도착 했나요? ㅋ
해랑님은 마들렌닮은 뽀얀
백합을 보내 주셨지만..
음 저는 언제나 마들렌만
바라보면 좋겠어서
해(마들렌) 바라기 꽃바구니
들고 찾아 가용~
이뿌지요? ㅋㅋ
안비밀~~
@마들렌 네~^^
저는 언제나 마들렌님만 바라봅니다
근데...
마들렌님만 바라보는 경쟁자가 엄청 많네요?
이런,이런..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찬휘님 벌써 작업 들어가셨을 듯..ㅎㅎ
@티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