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부담없고 맛있는 고기집은 한곳씩은 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데리고 가주셨던 대패 삽겹살 소금구이집은 어릴적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지금은 얇은 대패 삼겹살집이 많지만 예전에 두툼고 넓적하게 썰어놓은 대패 삼겹위에
소금, 후추 뿌려서 먹는 그맛은 초등학교때 먹었지만 아직까지 기억나는 맛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유일하게 요리하셨던 민물매운탕 말고도 사태 수육도 별미였죠..!!
돼지고기에대한 어릴적 추억은 지금 먹는 돼지고기보다 더 깊은 맛이었습니다.
아이라서 그랬을까요..??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고기란 존재의 맛은
아이에게도 먹을수록 또 먹게되는 강렬한 맛이었습니다.
어릴적 먹던 그 맛을 잊지 못해 지금도 솔찮이 고기를 구워먹나봅니다.
요즘엔 고기보다 회를 더 선호하고 자주 먹지만 가끔씩 부담없이 다 함게 즐기기에는 고기 만한 음식도 없습니다.
오늘 간만에 소개해드릴 고기집은 젊은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 박대포 소금구이 " 입니다.
제 거주지 특성상 동래에서 자주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지껏 지나쳤지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임용을 앞둔 동기들과 함게 다녀왔습니다..!!
박대포 소금구이라....
주인 아가씨가 박씨인가요..?? ㅎㅎ
암튼...이름한번 소박하니 좋습니다..
접시가 모두 스뎅인게 인상적이네요..^^
손님이 많아서 대량으로 무쳐서 그런지 겉절이는 아주 조금 눅눅한 감이 있네요..!!
물김치가 맛있어 몇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고기집에서 고기가 제일 중요하겠죠..
이집은 돼지목살과 껍데기만 있더군요...
목살은 200g에 7,000원
껍데기는 5,000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두툼한 목살입니다.
백후추가 뿌려져 있네요.
부산에 두툼한 목살을 제공하는 고기집이 몇군데 있죠..
박대포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예쁜 모양이라기 보다는 투박하게 썰어논게 더 정감있네요.
고기가 겉이 익어가면서 어떻게 잘 구고 언제 잘라서 육즙을 최상으로 만들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져가시네요.
제 고민을 도마에 뚝딱 뚝딱 썰어서 가져오십니다.
이제 잘 익혀 먹어면 됩니다..^^
맛은.....
숙성된 고기맛이 부드럽고 잘 구워 고소했어요..
백후추맛이 조금 과했던것 빼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후추빼고 먹어봐야겠습니다..^^
두번째 시키면 뭉테기 살이 안오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져서 나오더군요..
첫번째는 이집 방식으로 한번 구워먹어보고
두번째는 손님이 편하게 구워먹어보라는 시스템인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조금 일찍 가서 2~3자리 남은곳 중에서 하나 차지 할 수 있었는데
6시30쯤 넘어가니깐 바깥에 줄서고 번호표 받는 사람들.. 그냥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곳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툼한 목살에 친한 친구들과 편하게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치 : 거꾸로 가는 시계 옆집이라 하시면 아실련가요..^^
참치애 있는 골목으로 내려가시면 모퉁이에 보일겁니다..!!
전번 : 051-557-2292
추천해주신다고 절대 해치지 않아요...ㅋㅋ
우리 소통해요..^^
첫댓글 고기가 두툼하니.....역시 고기는 두툼해야지....
멀어요 거리의 ...그러나 고기는 맛나것어요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버글버글해서 ;; 얼마전에 김장훈님하가 경성대 소극장 공연끝나고 뒷풀이로 다녀간 장소이기도 하다는
체인인가봐요~ 남포동에도 있더군요.
2명가서 3인분 시키면 양이 많으니 참고하세요..2인분에 껍데기가 적당한듯 싶습니다. 여기 고기 괜찬항요.
옷이나 머리카락에 냄새가 항그 베기는 것 빼곤 분위기두 맛두 가격두 최고^^
내한테는 옷이나 머리카락에 냄새가 항그 베기고 가격은 최저인데가
첫번째 사진이 너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옆집 고깃집도 맛있어요~ 여긴 처음에 갔었는데 건너편 고깃집이 제겐 더 맛있었습니다~ 담엔 제가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옆집 고깃집도 맛있어요~ 여긴 처음에 갔었는데 건너편 고깃집이 제겐 더 맛있었습니다~ 담엔 제가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아...먹음직스럽네여...^^*
이 집 자리 잡을려면 7시 까지는 가야 합니다 ^&^
한 200원 대겐네
고깃 덩어리가 뒷고기 스타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