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인도네시아 환율 폭락, 현지 제조업이 가장 큰 타격 | ||||
---|---|---|---|---|---|
작성일 | 2013-08-30 | 국가 | 인도네시아 | 작성자 | 이경석(자카르타무역관) |
-->
-->
인도네시아 환율 폭락, 현지 제조업이 가장 큰 타격 - 현지 경제전문가, 주요 일간지 인터뷰에서 밝혀 – - 항공운송, 액화천연가스 최대 타격, 농작물, 종이·인쇄물은 이익 -
□ 개요
○ 금융위기설이 나오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환율 폭락으로 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림.
○ 현지 최대 발행 부수를 갖는 유력지 콤파스(KOMPAS)는 8월 30일 자 조간에 현지 금융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별 피해 현황을 밝힘.
○ 현지 기업과 경합 관계에 있는 우리 기업은 분야별 현황을 파악하며 현지 진출전략에 참고해야 할 것임.
□ 항공운송산업, 액화 천연가스산업이 최대 피해자
○ 달러 대비 루피아 약세로 인도네시아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반면, 생필품 제조업과 같은 수출 지향적 산업은 국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돼 매출 증가세를 보임.
○ 리노 버르난도 만디리은행의 수석 경제학자는 8월 29일 “이는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친 경제위기와 비슷한 맥락이다.”라며 “루피아 환율이 하락했을 때 비교적 큰 매출 감소를 겪는 것은 바로 제조업이다.”라고 밝힘.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 동향 주: 2008년 1월~2013년 8월 자료원: Bank of Indonesia
○ 리노는 루피아 환율이 10%가량 하락 시 부정적인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부문은 항공운송산업과 액화 천연가스산업이라고 전함. 두 부문의 매출은 각각 3.9%와 3.26%로 하락함.
○ 이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은 시멘트와 비금속 부문으로 1.99% 하락했으며, 철과 강철 부문은 1.85% 하락함.
○ 철도운송업, 도·소매업, 해상운송업, 화학비료, 고무제품, 그리고 산림제품도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이외 석유정제업, 운송장비, 기기 및 장비제조업, 그리고 섬유, 가죽제품, 신발제조업도 타격을 받음.
○ 식품, 음료, 담배, 그리고 생수 부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해당 부문은 루피아 환율이 10% 하락했을 때 1% 미만의 영향을 받음.
○ 리노 씨는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도 있으며, 비석유 가스 부문(5.37% 증가), 종이 및 인쇄물 부문(1.77% 증가), 농작물 부문(0.62% 증가)을 들 수 있다.”고 밝힘.
○ 그 외에도 목제품, 산림제품, 낙농업 제품 및 가공품, 그리고 어업제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리노씨는 이어서 “루피아 약화의 영향은 부문별로 지속기간이 다를 것이며, 철, 강철, 액화 천연가스, 도·소매업과 같은 부문은 생산량 하락의 영향이 1년 이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
□ 시사점
○ 인도네시아는 최근 환율 하락에 대응해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7.0%까지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음.
○ 환율은 달러당 1만1000루피아 선을 등락하다가 현재는 다시 하락세를 보임.
○ 관련 우리 기업은 장·단기적 산업분야별 환율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응책으로 발표 중인 산업별 인센티브와 금융정책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
자료원: KOMPAS,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