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온여시
브로크백 마운틴
꾸웨에에에엨!!!!
에니스는 말에서 떨어지고 말들은 도망감
곰보다 식량 없어지는게 더 무서운 에니스는 말을 쫓아감
한편, 캠핑장으로 돌아온 잭
에니스가 없음
밤이 되었고...
에니스가 거친 발걸음으로 말을 끌고 옴
- 왜 이제와?
하루 종일 양 지키느라 배고파 죽을거 같은데
먹을거라곤 썩을 콩밖에 없구만
나뒹구는 빈 깡통캔을 발로 차며 잭을 지나쳐가는 에니스
머리에는 피가 살짝 나고있음 ㅜㅜ
- 뭔 일 있었어?
- 곰을 만났어
말새끼들은 도망치고, 식량은 바닥에 나뒹굴고...
위스키 좀 없어?
뜨거운 물에 천을 적셔 에니스의 상처를 닦아주는 잭
- 어디 좀 봐
아무 말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닦는 에니스
- 굶어죽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겠어
양이라도 한 마리 잡을까?
- 아기레가 알면 어쩌려고 양을 지키랬지 잡아 먹으랬냐?
- 몇 천마리 중에 한 마리야. 티도 안날껄
- 난 콩이나 먹을래
- 난 싫어
(아기레는 심술궂게 생겼던 그 목장 주인아저씨)
....탕!!!
워후!!!! 맞춤!!
잭은 좋아서 날뜀
바로 구워 먹음..
오물오물 아주 맛있게 먹더라....
그림도 너무 아름다워..!!!
또 콩요리를 하는 에니스
잭은 방목장에서 돌아오면서 왕복하는데만 하루 4시간이라며
못해먹겠다고 투덜거림
- 아침먹으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서 양 몰고~
저녁먹으러 왔다가~ 또 양 한테 가고~
밤에는 코요테있나 감시하고...
아기레놈 땜에 뭔 고생이야?
- 역할 바꿀래? 난 산 위에서 자도 상관없어
- 그게 아니라... 우리 둘다 신세 거지같다 이거야
텐트에서는 고양이 오줌인지 찌린내가 나서 잠도 못잔다고
- 난 괜찮아, 그냥 바꿔
- ......뭐.. 니가 바꿔주면 나야 좋지만, 난 요리는 못해
- 거기선 푹 자기 힘들거야
- 괜찮아, 이랴!
잭은 방목장으로 가는 에니스의 뒷모습을 잠시 보다가 돌아간다
- 산에서 코요테를 봤는데 거기가 사과만 하더라
평소 말이 별로 없는 에니스인데, 산에서 있었던 소소한 얘기를 잭한테 함
잭은 자신이 깐 통조림을 에니스에게 건내줌
감자깎는 잭... 그리고
대충 몸을 씼는 에니스
(영화를 보세요...여시들 영화를 보세요...)
볼 일을 보고 오던 잭은 에니스에게 자신의 벨트를 자랑함
로데오에서 우승해서? 딴 벨트인 듯
- 난 로데오를 왜하는지 모르겠어
- 상금이 크잖아
- 글쎄, 병신 돼서 상금타면 뭐해
- 우리 아버진 꽤 날리던 선수셨어
근데 나한테는 비법도 안가르쳐 주시고 내 경기도 보러 오시지 않아..
너희 형이랑 누나는 어때?
- 부모님 돌아가시고는 나한테 할만큼 다 해줬지
그러다 누나는 결혼해서 분가하고, 형이랑 나는 목장 일꾼으로 전전하다가
내가 19살 때 형이 결혼하면서... 더이상 내 자리는 없더라
그래서 지금 여기에 와있는거지
- ...에니스, 너 방금 지난 2주동안 말한 것 보다
더 많은 말을 한것 같아
- 무슨, 1년 치 말 다 한거야ㅋㅋ
- 우리 아버지는 로데오 하는 놈들은 다 미친놈이라 그랬어
- 말도 안돼
- ...글쎄
- .....
이히힠!!!훠어어!!!!!!
워후!!!!워헣ㅎ헠!!!!!!!!!!!!!
- 그 미친놈 여기있네
- 황소를 박차며 소녀에게 손짓하지!!
놈이 날뛰어도 난 절대 떨어지지 않...!!!!
우당탕탕.... 자빠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 아버지 말씀이 맞네 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
음메헤헤헤에에에~~
다른 방목장으로 이동하는 중...
멋있땅....☆
새로 또 텐트를 치는 에니스
하모니카를 낑깡낑깡 불고 있는 잭
으슬으슬... 뭔가 추운 느낌ㅎ
- 하모니카 소리는 왜 그래?
- 말에서 떨어질 때 찌그러졌어
- 그래? 말에서는 절대 안떨어진다며
- 음, 말이 운이 좋았지
- 그 하모니카가 아예 두동강 났으면 내가 운이 좋았을뻔 했는데..
ㅋㅋㅋㅋ하모니카 소리 듣기 싫은 에니스
잭은 또 갑자기 막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찬송가? 같은 노래 열창 중
에니스가 잘한다고 칭찬 함
- 우리 엄마는 성령강림을 믿어
- 그래? 그게 뭔데
- 성령강림... 나도 잘 몰라. 나한테 한번도 설명해준 적 없어
아마.. 이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같은 놈들은 지옥에 떨어진다는 얘기겠지
- 사돈 남말하네
넌 나쁜놈일지 몰라도 난 나쁜 짓 할 기회도 없었는 걸
- 올, 구랭?ㅋ
술 꽐라 된 에니스와 잭
에니스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려 함
- 아우.. 난 양한테 가봐야 겠어..
- 엿먹으라 그래..
- 양한테 가기엔 이미 늦은거 같아
눈 좀 붙이고 새벽에 올라가야겠어
- 불꺼지면 추울텐데.. 텐트로 들어와
하며 밖에서 잠을 청하는 에니스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잭
모닥불이 꺼지고....
덜덜덜덜...덜덜...
에니스가 덜덜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잭
- 에니스!
- 왜
- 그만 떨고 들어와!
허겁지겁 텐트로 들어가는 에니스
zz..zZZ...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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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완전 좋아했는데 ㅜㅜ 이렇게 다시보게해줘서 감사해♥
...! ㅋㅋㅋㅋㅋㅋㅋㅋ 끊기신공 ㅋㅋㅋㅋ 아 브로크백마운틴 또 보고싶다 ㅜㅜ 너무아름다운영화야 ㅠㅠ
기가막히게 끊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농 다음편 보고싶다ㅠㅠ
설마설마 거기서 끊겠어 했는데 끊었어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또 천천히 음미하는 맛이 있네유 얼릉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꺅ㅋㅋㅋ 재밌다재밌다ㅠㅠㅠ 여시가 올려주는거 다 보면 나중에 영화 꼭 봐야겠어*_*
좋다..... 고마워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