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트럼프 때 부과한 고율관세도 유지</b></p><p>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대중국 무역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p><p>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때 부과된 대중국 소율관세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p><p>미국 대선을 앞두고 양당주자가 '중국 옥죄기' 경쟁에 나서면서 대구모 무역전쟁 우려도 제기된다.</p><p>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넌셜타임스 등은 10일 '바이든 행정부가 14일 중국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 한다'며</p><p>'중국산 전기차의 관세는 현행 25%에서 100%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p><p>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301조' 등에 따라</p><p>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000억달러규모의 관세를 연장할지에 대해 검토해 왔다.</p><p>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의 고율 관세는 유지하고 핵심 광물과 태양광 전지, 배터리 등</p><p>핵심 전략 분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p><p>로이터통신은 '중국간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결정은 중국이 태양광 패널 생산을 포함한 녹색산업 부문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p><p>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p><p>미 무역대표부 (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리어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자동차산업이</p><p>자기 중국산 공세로 위축된 미국 태양광산업과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p><p>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트럼프의 대중국 강경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분석도 나온다.</p><p>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일괄적으로 60% 이상 관세를 적용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p><p>바이든 행정부는 철강, 친환경 제품 등 특정 전략 산업에 대한 타깃형 관세를 부과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p><p>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경합주 유세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따른 미국 노동자들의 피해를 낙기 위해 여러 조치를 튀하겠다고</p><p>거듭 약속했다.</p><p>지난달에는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춤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올리도록 USTR에 지시했다.</p><p>USTR은 해양.물류.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p><p>조사 결과에 따라 해덩 분야에 대한 추가 고나세 부과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p><p>바이든 해정부의 중국 압박은 대선을 앞두고 더 강화될 전망이다.</p><p>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관련 대중국 투자제한 규정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p>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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