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vs 보스턴 - 휴스턴 승
1차전 : 보스턴 2 - 7 휴스턴
2차전 : 보스턴 7 - 5 휴스턴
3차전 : 휴스턴 2 - 8 보스턴
4차전 : 휴스턴 6 - 8 보스턴
그야말로 난타전끝에 2점차로 보스턴이 승리한 오늘 4차전.
이로써 보스턴은 휴스턴원정 2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후 3승 1패로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휴스턴으로서는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죠.
내일부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되는 절박한 상황.
그러다보니 선발투수에 대한 고민도 깊었을 것 같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휴스턴은 저스틴 벌렌더가 낙점되었네요.
보스턴에서는 원래부터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대기중이었습니다.
프라이스는 휴스턴과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4.2이닝동안 1피홈런 4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죠.
원래 오늘 경기에서도 불펜으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벌렌더는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6이닝동안 2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과연 이번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주는
에이스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경기기록을 보면 확실히 난타전으로 가게 되었을 때
보스턴의 불펜이 휴스턴보다는 조금 더 나아보였습니다.
결국 벌렌더가 얼마나 많은 이닝을 무사히 잘 소화해주느냐가
이번 5차전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벌렌더만큼 보스턴 타자들을 잘 상대했던 투수도
잘 없었습니다. 1패만 하더라도 그대로 탈락되는 위기의 순간에
휴스턴의 이기고자 하는 동기의식이 좀 더 강할 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