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한 달 넘었는데 최근에 보았네요.
극장 음향으로 들으니 더욱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영화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고 그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도 조금씩 새록새록 나네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강권?으로 트럼펫을 시작했던 엔니오의 이야기부터 시작.
음악원에서 스승 ‘페트라시’를 만나고 순수음악을 배우며 작곡을 배워나갑니다.
졸업후 트럼펫 연주와 편곡일을 시작한 엔니오. 그리고 처음엔 비지니스 관계로 만나게 된 (헐리우드 서부극 ‘석양의 무법자’를 만든) 세르지오 영화 감독. 알고보니 낯이 익었는데 자신의 학교 친구였다고.
그래서 시작한 ‘영화 음악’ 새로운 분야의 개척! 두둥!
스스로 영화음악을 만드는게 좀 부끄러워 처음엔 가명을 쓰기도 했다고. 그 뿐아니라 동기, 스승 페트라시 로부터 순수음악이 아니라는 비판까지 들었던 터라 좌절도 겪었지만 제작자, 영화감독 들과 싸우고 협업하며 20세기와 21세기 초 언저리, 그는 ‘시네마 무지카’ 라는 새로운 영역에 마에스트로가 되었고 순수음악과 현대음악, 영화음악을 넘나드는 거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모차르트 보다는 베토벤의 영역에 가까운 분이셨네요.
거의 다음 주면 극장에서 내려올거라고 들었는데 혹시 시간 되시면 극장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에서 나온 음악들 다 좋고 감격스러웠는데 그 중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이 곡이 제일 뇌리에 남게 되어 소개드립니다.
영화 ’노스트로모‘ 에 수록된 곡
“The Silver of the mine”
https://youtube.com/watch?v=OrgKHyVZ4xA&feature=sharec
첫댓글 음악 잘 들었습니다 나중에 웹하드에 영화 올라오면 받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